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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최강맥주와 최강야구의 만남"…하이트진로, '켈리Ⅹ최강야구' 팝업스토어 가보니

다양한 굿즈부터 한정판 켈리까지…모두 한곳에
유니폼·와펜 판매…현장에서 나만의 유니폼 제작

 

【 청년일보 】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여름, 하이트진로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스포츠인 야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 


출시 99일 만에 1억 병이 팔리는 등 순조로운 시장 안착에 성공한 하이트진로의 '라거의 반전-켈리'가 JTBC 인기 스포츠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 협업해 서울 더현대에서 팝업스토어 '켈리ⅩJTBC 최강야구'를 오픈했다. 


오픈 첫날부터 10~20분의 대기는 물론, 일부 상품 품절 사례까지 등장한 현장을 기자가 찾았다. 


◆ '최강맥주'와 '최강야구'의 만남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주 성수기를 맞아 출시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켈리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최강 몬스터즈'(MONSTERS) 엠블럼을 활용한 한정판 맥주를 출시하고, 오는 25일부터 키움·SSG·KT·한화·기아 등 5개 야구 구단의 홈구장에서 총 3천 박스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1982년 야구가 프로 스포츠로 탄생한 이후 올해로 42번째 시즌을 맞은 KBO리그는 개막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14일 한국야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개막전이 열렸던 지난 4월 1일 전 구장이 매진됐으며, 이날에만 10만5천450명의 팬이 경기를 찾았다. 또한 지난 13일까지 치른 397경기 직관 전체 관중 수를 조사한 결과, 441만 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의 인기는 방송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 높은 화제성을 보인 JTBC의 스포츠예능 '최강야구'가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 4월 10일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시즌은 평균 3%대의 시청률을 보일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를 결성하고, 승률 7할을 목표로 고교·대학·독립구단·프로 2군 등과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KBO와 마찬가지로 연도별로 시즌을 구성하고 총 30경기를 치른다. 

 


◆ 다양한 굿즈부터 한정판 켈리까지…모두 한곳에


팝업스토어 오픈에 맞춰 찾은 '켈리ⅩJTBC 최강야구' 팝업스토어는 시작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 공간 내에 동시간 대 일정 인원만 수용하고 철저한 관리를 기하고 있었다. 


잠시 기다린 후 팝업스토어 내부로 들어섰다. 입구에는 켈리와 최강야구 협업을 기념하며 기획한 스페셜 패키지가 전시돼 있었다. 패키지는 '최강 몬스터즈' 유니폼과 응원 머플러,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와 최강 몬스터즈 마스코트 등으로 구성된 와펜(유니폼에 붙일 수 있는 장식품) 3종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가 담긴 박스에는 최강야구의 슬로건 'Win or Nothing'이 새겨져 있어 '오직 승리만을 추구한다'는 프로그램의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었다.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최강 몬스터즈 굿즈는 일상생활에서도 즐겨 입을 수 있는 티셔츠부터 야구유니폼, 선수 이름 와펜, 응원도구, 액세사리 등 매우 다양했다. 더불어 이번 협업을 위해 제작된 최강 몬스터즈 유니폼을 입은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 피규어와 담요, 투명한 비치백 등도 마련돼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출발점인 '최강 몬스터즈' 엠블럼을 활용한 켈리 한정판 맥주도 준비돼 있어, 최강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 현장에서 바로 나만의 유니폼 제작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하이트진로와 최강야구가 준비한 굿즈들을 찬찬히 둘러봤다. 


입구를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왼편에는 야구용품들이 주로 전시돼 있었다. 전시된 의류들은 사이즈 측정 등을 위한 시착용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 후 계산대에서 색상과 사이즈를 말하면 새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유니폼을 살펴보는 청소년기의 딸, 어린 딸을 위해 유아용 유니폼을 살펴보는 엄마, 매의 눈으로 남편에게 맞는 티셔츠 사이즈를 골라주는 아내까지. 야구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가 아울러 사랑하는 스포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기자가 머물던 시간 동안 가장 많이 선택받은 굿즈는 역시 유니폼이었다. 팝업스토어에서 유니폼과 함께 선수의 이름, 캐릭터 등의 와펜을 구매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부착해 완성품으로 제공하는 영향으로 보였다. 


제작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팝업스토어 외부에 마련된 별도의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 품절 대란까지…첫날부터 북적인 '켈리ⅩJTBC 최강야구'


한정판 켈리 역시 많은 선택을 받고 있었다. 가장 먼저 한정판을 만날 수 있는 곳이자, 한정된 수량만 준비된 영향인지 많은 사람이 계산대로 향하기 전 쇼핑바구니에 켈리를 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켈리와 함께 큰 인기를 끈 상품이 있었는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였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포토카드는 매일 45개 한정으로 입고되고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인기가 너무 많아 1인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고 말했다.


방문한 시간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았을 때였는데도, 그날 준비한 포토카드는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 


포토카드를 구매하러 온 한 야구팬은 "포토카드가 아직 남아있다는 SNS 게시물을 보고 바로 달려왔는데 벌써 소진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협업과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야구 경기장 내에서 직접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며 올여름에도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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