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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위해 통합전산망 필요"

조 연구원 "요양기관이 온라인으로 증빙서류를 보험회사로 직접 전송할 수 있게 해야"
"요양기관의 전산망 통합해 연결하는 보험중계센터 운영 시, 청구간소화 시스템 구축 가능"

 

【 청년일보 】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려면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슈어테크와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정책토론회를 열고 새로운 방식의 청구간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가 많고 청구가 다량으로 발생함에도 피보험자가 서면으로 청구해야 된다"며 "피보험자, 요양기관, 보험회사 모두가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가 요양기관과 보험회사를 연계한 전산화를 통해 청구간소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러 이슈로 진전이 미흡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청구간소화가 소비자 신뢰 상승과 함께 자동전산화를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의료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류를 들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진료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부터는 일부 보험회사는 몇몇 요양기관과 전산망을 연결해 청구간소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보험자가 무인단말기나 앱상에서 청구서를 작성하고, 데이터 베이스로 작성된 증빙서류를 온라인상에서 발급받아 보험회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조 연구위원은 이러한 피보험자 본인 중심의 청구간소화는 저변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보험회사가 모든 요양기관에 무인단말기를 설치하는 비용부담이 크며 소형병의원은 피보험자가 앱상에서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위원은 해결 방안으로 "요양기관이 온라인으로 증빙서류를 보험회사로 직접 전송할 수 있게 하고, 요양기관의 전산망을 통합해 연결하는 보험중계센터가 운영될 경우 이해당사자에게 발생하는 여러 우려를 해소하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청구간소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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