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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간부, 부산국제금융센터 보안요원에 갑질 막말 '파문'

 

【 청년일보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예탁결제원 간부가 건물 보안요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BIFC 입주기관 등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께 BIFC 건물 입구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채 통과를 시도했다. 

 

이에 보안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자 해당 간부를 포함한 일행은 보안요원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마침 외부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서류 가방을 챙기러 들어오던 해당 기관 사장과 마주쳤는데 그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날은 BIFC에 입주해 있는 한 금융기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해당 간부는 건물 안 사무공간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아니라 BIFC 건물을 지나 인근에 있는 숙소로 가는 길이었다"며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해당 보안요원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BIFC에는 이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3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 기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건물 출입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직원 분산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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