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대림코퍼레이션 새 대표이사에는 이근모 사장이 내정됐다.

이근모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대림그룹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특히 대림산업은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원복 부회장은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상우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대림산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끌고 있다. 배 부회장이 건설사업부, 김 부회장이 석유화학부를 맡고 있다.

그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영국 랭카스터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했다.

1984년 LG그룹에 입사해 2001년 LG전자 상무로 승진했고,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LG전자의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8년 4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부임했고, 지난해 10월부터 대림산업 대표이사(경영지원본부장)를 맡아오다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근모 신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장)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신한금융투자 총괄부사장,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등 국내외 투자회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삼정KPMG 수석파트너, 리버사이드 아시아 파트너 등 회계법인,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에서 CFO(최고재무관리자), CSO(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고, 올해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을 맡았다.

한편, 지난해 말 대림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40대 이준우 부사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물러났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