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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R&D 투자 1위… 현대차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기업 중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이 높았던 곳은 네이버였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이 미래 전략 차원을 구체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이 결렬되면서 다시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APT 공격이 연이어 발견됐다. 이번 공격 배후로는 북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탈륨'과 '금성121'이 거론된다.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대리점과 본사인 LG유플러스에 대해 제재가 이뤄졌다. 통신사 대리점과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에 대해 위탁사인 통신사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서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삼성전자 R&D 투자 1위… 매출 대비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통해 R&D 투자 금액을 공시하는 21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투자액은 40조 15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5조 8971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 유지. 5조 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

 

R&D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LG전자(3조 25억 원) ▲SK하이닉스(2조 6281억 원) ▲현대자동차(2조 871억 원) ▲LG디스플레이(1조 3287억 원) ▲기아자동차(1조 2408억 원) 등. 이들은 조사 대상 기업 전체 투자액의 65.2%를 차지.

 

네이버는 매출 3조 7915억 원 중 25.51%인 9673억 원을 R&D에 투자. 한미약품(23.39%)과 넷마블(20.59%)도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

 

◆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동력 확보"…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현대차가 미국 보트선 다이내믹스 인수.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지분을 나눠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가격은 8000~9000억 원 선. 절반가량은 현대자동차가 부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되는 첫 대형 인수합병(M&A).

 

정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을 지향해 기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 그룹 핵심 사업 분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를 제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0년대 초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대학 벤처로 설립돼 '보행 로봇'을 중점적으로 연구.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에 팔리는 등 여러 차례 매각된 바 있음.

 

◆ 기아차 노사 본교섭 또 결렬… 노조 부분파업 재개

 

기아차 노사는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9일 자정경 최종 결렬.

 

이에 따라 노조는 당초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통해 정해둔 방침대로 9∼11일 오전‧오후 근무조가 하루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 재개.

 

사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잔업을 보장하기 위해선 다른 복지조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맞섰고, 노조 측은 먼저 잔업을 복원시킨 현대차의 사례를 들며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 北 동향정보·통일 이야기 공모전 문서 사칭… APT 공격 발견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가 새롭게 발견한 APT 공격은 통일부 사칭 악성 이메일 공격과 평화 통일 관련 이야기 공모전 신청서를 사칭한 악성 HWP 문서 공격.

 

통일부 사칭 공격은 악성 문서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발송해 수신자가 파일을 열어보도록 현혹하는 전형적인 스피어피싱 공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첨부 파일이 아닌 악성 링크를 활용.

 

또 다른 공격은 춘천시 주관으로 실제 개최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공모전' 참가 신청서를 사칭한 악성 HWP 문서를 활용.

 

ESRC는 새롭게 발견된 이메일 피싱 공격과 HWP 악성 문서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탈륨'과 '금성121'을 각각 지목.

 

◆ "개인정보 관리 소홀"… LG유플러스·대리점에 과징금 7500만 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전체 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대리점 등 4개 사에 총 7500만 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개인정보위는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한 대리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였으며, 이로 인해 대리점 등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사실 확인.

 

LG유플러스의 2개 대리점은 초고속인터넷 회원가입 업무를 LG유플러스의 동의 없이 매집점에 재위탁하고 고객정보시스템 접속 계정을 권한이 없는 매집점과 공유.

 

LG유플러스는 대리점의 법규 준수 여부에 관해 적절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실제 모습·홍보 영상 유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에 이어 공식 홍보 영상도 유출.

 

영상에서는 왼쪽 모서리에 붙은 후면 카메라 모듈과 울트라 모델의 펜타 카메라, 시리즈 대표 색상 '팬텀 바이올렛' 등 확인 가능.

 

예상대로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 플러스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 갤럭시 S21 울트라는 에지 디스플레이 채택. 후면 재질은 울트라 모델만 유리 재질 적용.

 

갤럭시 S21의 출시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 우세.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내년 1월 14일 공개 후 같은 달 29일 출시가 유력.

 

◆ 애플,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공개

 

애플이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디자인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공개.

 

에어팟 맥스는 맞춤형 어쿠스틱 디자인, 자체 무선칩 'H1', 적응형 튜닝 기술(EQ),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주변음 허용 모드와 공간 음향 등을 결합.

 

애플이 설계한 40㎜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하고 깊은 베이스부터 정확한 중금, 선명하고 깔끔한 고음까지 들을 수 있음.

 

에어팟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기기와 자동 페어링.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및 핑크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한국은 추후 출시 예정.

 

◆ '아이폰12 미니' 불법보조금 지급, 방통위 모니터링 강화

 

수능 대목과 크리스마스 대목 맞아 '아이폰12 미니' 불법보조금 지급 정황이 포착.

 

아이폰12 미니 출고가는 94만 6000원부터지만, 최대 공시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 불법보조금까지 더해 10만 원대까지 낮춰 판매하는 곳이 등장.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시장혼탁이 행정지도로 고쳐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실태점검이나 사실조사에 착수 예정.

 

◆ 무선 이어폰 시장, 3분기 매출 24%↑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크게 성장. 중저가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24% 증가.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는 애플과 삼성전자, 자브라는 점유율이 하락.

 

중저가 제품은 판매 호조 기록.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0달러 이하 판매 제품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뛰어넘어.

 

◆ SK인포섹 "내년 디지털 전환 노린 사이버 공격 늘어날 것"

 

SK인포섹이 내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내년 5대 사업 위협에 ▲제조 분야 산업제어시스템을 노린 공격 ▲방어 체계를 우회하는 랜섬웨어 공격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노린 공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요소 증가 ▲온택트 환경을 악용한 보안 위협 등이 포함.

 

제조 시설에 대한 해킹 공격이 본격화. 올해 제조 분야에서 발생한 침해사고는 16.8%로 전체 산업 중 가장 많은 공격 받음.

 

랜섬웨어는 내년에도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으로 꼽혀. 가상머신이나 윈도 운영체제(OS)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는 공격 방식도 확인.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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