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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로 뛰고 갤럭틱으로 날까...캐시 우드, 우주탐사 ETF 추가

아크 인베스트가 '우주탐사 ETF'서류...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 청년일보 】CNB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가 '우주탐사 ETF'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류를 제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버진 갤럭틱, 막사 테크놀러지스 등 이미 상장된 우주 개발 업체들의 주가는 구체적인 펀드 구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서류에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상장지수 편입 기대감에 폭등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구 밖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 활용하거나 이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 지난해 수익률 170%...테슬라로 친근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는 산하 ETF 가운데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가 지난해 17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도 17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연말연시 '제2의 테슬라 찾기'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은 ARK 이노베이션 ETF(5,100만 달러)와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4,400만 달러) ARK인베스트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최대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현재 펀드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는다. 테슬라 주가는 상장 10년만에 주가가 1만8000% 넘게 폭등했다.

 

아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는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다. 그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여온 우주산업에 눈을 돌렸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투자해 대박을 낸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가 우주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겠다고 예고해 관련 기업 주가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테슬라로 대박을 낸 아크인베스트가 우주탐사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하자 이날 뉴욕 증시에서 관련 기업 주가는 크게 올랐다.

 

 

버진 갤럭틱은 전장보다 19.87% 급등한 33.03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맥사 테크놀로지도 19.63% 오른 46.56달러로 치솟았다. 투자사 프로큐어AM이 이미 운용 중인 우주산업 펀드 '프로큐어 스페이스 ETF'도 덩달아 5.67% 상승했다.

 

버진 캘럭틱은 지난해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우주 여객기를 발사하는 첫 시도에 실패했다. 재사용 가능한 여객기 ‘유니티’가 운반 여객기에 실려 활주로를 내달려 이륙한 뒤 1만 5000m 상공에서 로켓 엔진 분사를 시도했는데 점화되지 않았다. 

 

올해 우주 상업관광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면허를 얻기 위한 세 차례 시험 발사 가운데 첫 번째 실패였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에는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등 600여명이 돈을 내고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좌석에 따라 요금이 각기 다르지만 가장 저렴한 티켓은 우리 돈으로 3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드의 마법적 손길이 너무 강력해져서 ETF 운용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관련 회사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문사 ETF스토어의 네이트 저레시 대표는 "우드는 현재 미다스의 손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은 금으로 바뀔 것으로 추정한다"고 월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와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탐사 기업이지만, 증시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비공개 업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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