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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LG-SK 배터리 소송 '일단락' 합의금 규모 촉각…FT, 비트코인 급등 견해 밝혀 外

 

【 청년일보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합의금 규모에 증권가의 관심이 몰렸고,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선언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서학개미들이 성장주 매수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폴크스바겐마저 전기차 협력과 관련해 선을 그으면서 애플이 난관에 빠졌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중국 증시에 펀드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비트코인 급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LG-SK 배터리 소송 일단락…향후 전망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전지사업부)과 SK이노베이션간의 배터리 소송전이 일단락되면서 양사의 합의금 규모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이 쏠림. 이번 심결은 SK이노베이션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 제 1공장은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함.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폭스바겐 ID.4에 탑재됨. 오는 2023년부터 가동되는 2공장은 포드 F-150 전기트럭을 대상으로 한 것.

 

이번 심결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관측이 제기. 소송 리스크 경험 꼬리표가 달리게 되면 향후 잠재 고객 발굴에도 난항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지배적.

 

LG에너지솔루션측은 미국 영업비밀보호법 판례에 따라 경쟁사의 부당이득, 미래가치 등을 근거로 합의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음. 미국 영업비밀보호법은 손해배상액은Actual Loss(수주금액 등 실제 피해), Unjust Enrichment(R&D 절감 비용 등 부당 이득), Future Royalty(향후 수주액 등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함.

 

 LG에너지솔루션은 ITC 심결 직후 "SK이노베이션에서 ITC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는 차원에서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제안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SK가 LG의 기술을 탈취했으니 그에 상응하는 합의금액을 제시하라는 것.

 

업계 의견 등을 종합하면 LG측이 원하는 배상액은 2조8000억원대인 반면 SK는 이에 훨씬 못미치는 수 천억원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낮다는 게 업계의 중론.

 

ITC가 최종 판결을 내릴 당시 포드·폭스바겐에 공급되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에 대해 한시적으로 유예 조치를 내림으로써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이유.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불공정 무역관행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강조해온데다 자국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간 분쟁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옴.

 

◆ 쿠팡, NYSE 상장 선언…배경은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에 대해 재무적으로 불안한 회사라는 편견을 정면 돌파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음.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애플, 아마존 등 혁신기업이 대거 상장돼 있는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보았던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쿠팡은 NYSE를 선택했다"며 "자금 조달 규모를 극대화하기 위해 NYSE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설명.

이어 "NYSE의 상장 요건이 나스닥보다 까다롭다"며 "재무적으로 불안한 회사라는 세간의 오랜 편견을 정면 돌파하는 것이 밸류에이션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언급.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축소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충성 고객 기반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률, 독주 체제가 완비되었음을 암시하는 영업현금 흐름의 흑자 전환 그리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설명은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될 자격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평가.

 

◆ "韓 쇼핑 인구 30%가 쿠팡 이용해"

 

‘한국 쇼핑인구 3명 중 1명꼴로 쿠팡을 이용하고, 내국인의 70%가 쿠팡 물류센터 반경 11km 이내 거리에 살고 있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쿠팡의 면면이 구체적으로 확인됐음. 국내 유통업계는 쿠팡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 상장 이후 쿠팡이 물류 확충을 비롯해 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통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쿠팡의 유료회원제 서비스 ‘로켓와우’ 가입자는 470만 명으로 활성 고객 중 32%를 차지. 매달 2900원을 내면 쿠팡의 익일 배송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이들은 일반 가입자의 4배 이상을 지출. 회원제 서비스가 쿠팡의 ‘록인효과(Lock in·기존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게 하는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고객의 충성도는 고객 집단별 지출 데이터에서도 확인. 지난 2016년 첫 주문을 한 고객 집단의 구매액은 2020년 3.6배로 증가. 지난해 쿠팡에서 소비자가 쓴 돈은 분기당 평균 256달러(28만3000원)로 2년 전(127달러)의 2배가량으로 늘었다고.

 

◆ "우량 IPO 다 빠져나가"…'차등의결권' 증권가 현안 부상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추진하자 상장사협의회를 비롯한 상장사들과 증권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우량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을 놓칠 수 있어 제한적인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설 연휴 기간 중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2일(한국시간 13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보통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음. 상장될 보통주의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업가치는 최소 30조원에서 최대 50조원으로 전망되고 있음.

증권가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직접상장의 배경 중 하나로 차등의결권을 꼽고 있음. 차등의결권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할 수 있도록 창업주나 최고경영자(CEO)의 주식에게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경영권 방어 수단. 쿠팡의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은 차등의결권을 통해 1주당 29배의 의결권을 부여했음. 미국과 영국, 홍콩 등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법상 1주당 1주의 의결권 만을 가질 수 있어 제한되고 있음. 홍콩도 본래 차등의결권이 없었으나 알리바바를 뉴욕증시에 뺏기자 지난 2018년 상장제도를 개정한 바 있음. 기업대주주가 아닌 개인대주주에게만 허용하는 방식.

이에 차등의결권 제도의 부재로 우량기업을 놓쳤다는 업계의 한탄이 나온다고.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이 보다 커질 수 있으며, 국내 투자자들의 공모주 참여도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

 

◆ "서학개미, 성장주 매수도 나서"…유니티·오픈도어 순매수 상위 출현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새내기 성장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음. 그중에서도 유니티 소프트웨어나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처럼 미래 성장성이 기대 되면서 락업 해제 등을 이유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기업에 집중해 눈길을 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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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1억2252만 달러(약 1350억 원),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를 5632만 달러(621억 원) 순매수. 순매수 상위권에는 여전히 애플(1억1576만 달러), 테슬라(888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나 관련 ETF가 대거 포진해 있으나 이들 틈새로 최근 상장한 종목들이 새롭게 진입한 것. 유니티와 오픈도어 모두 최근 자금이 몰린 ARK 인베스트가 이끄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서학개미’들의 믿음을 뒷받침 한 것으로 풀이.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3D 개발 플랫폼 제작 기업. 지난 2004년 덴마크에서 게임 제작사로 창립됐지만 초기 개발한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 후 개발 툴에 대한 가치를 발견. 오픈도어는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출자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주소만 제공하면 복잡한 주택 거래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감평, 검사, 보수, 등기, 보험, 대출 등 전 과정을 저렴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 폴크스바겐, 협력 선긋기…난관 봉착 '애플카'

 

애플이 현대·기아차에 이어 일본 닛산과도 애플 아이카(i-car) 협력 논의를 중단한 것은 물론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차가 무섭지 않다”고 말하는 등 자사 브랜드를 고집하는 애플이 점점 고립되고 있음. 애플은 최근 현대·기아차에 이어 닛산과도 협력 논의가 무산되면서 사업 파트너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외신들은 지금처럼 애플이 완성차 업체에 단순 하청을 바란다면 선택지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음.

CNN은 테슬라에서 포드, 혼다에 이르기까지 많은 회사들이 후보군에 거론되지만 실질적으로 애플이 가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고 평가.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주도권을 다 쥐길 바라는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들로선 애플과 협력한다고 해도 별다른 이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애플과 협력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 완성차 업체들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인식될 위험도 있음. 현대·기아차도 애플이 자사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을 고집, 하청업체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협상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음.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자동차산업의 폭스콘 역할을 꺼려하고 있다"고 판단. 아이폰 등 제조에 있어 대만 기업 폭스콘과 애플은 협력사지만 양사가 동등한 관계는 아니라는 점을 빗댄 말. 폭스콘은 애플의 하청업체에 가깝다는 뜻.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 브랜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애플의 하청업체로 인식돼 좋을 게 없다고 함. 이런 가운데, 애플의 또 다른 협력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애플차가 두렵지 않다”고 밝혀 애플과의 협력에 선을 긋고 있는 모습.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CEO는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이 미칠 영향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음.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음. 그는 애플이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도 풍부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

 

◆ 中 '펀드 광풍'…韓 자금도 유입

 

한국에선 차갑게 식어버린 펀드 가입 열풍이 중국에서 휘몰아치고 있음. 펀드매니저 개인을 추종하는 팬클럽이 생겨나고, 가입 수요가 높아 하루 만에 매진되는 펀드가 속출하고 있음. ‘하루 만에 매진된 펀드’라는 의미로 ‘르광지(日光基)’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중국 증시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장쿤(張坤)이라는 젊은 펀드매니저라고. 최근 8년간 800%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스타로 떠올랐음. 같은 기간 상하이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11배에 달함.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그의 팬클럽도 만들어져 있음. 그가 굴리는 자금은 1000억위안(약 17조원)이 넘는다고. 장쿤은 특히 마오타이(귀주모태주), 우량예, 양허, 라오지아오와 같은 중국 전통술 회사를 펀드에 많이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최근 마오타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중국 전통술 회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것도 장쿤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옴. 칭화대 생명공학 석사 출신인 그는 워런 버핏을 존경한다고 밝힘. 그가 마오타이에 투자한 것은 8년 전인데, 그동안 마오타이 주가는 2000% 뛰었다고.

 

한국에서도 뭉칫돈들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음. 최근 석 달 동안 중국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지난 10일 기준 5818억원에 달함. 연일 상승랠리 중인 북미 펀드도 같은 기간 4000억원 유입에 그치는 등 주요국 펀드 중에선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 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매수…"슈퍼 사이클 기대"

 

반도체주인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음. 반도체 가격이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임. 16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2.02%) 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됐음.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음. 전일 삼성전자는 2600원(3.19%) 오른 8만4200원으로 마감했음.

전일 4% 넘게 올랐던 SK하이닉스는 1500원(1.14%) 상승한 13만3500원을 기록 중.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 외국인은 전일에도 삼성전자를 2948억원, SK하이닉스를 1681억원치 순매수. 전체 상장 종목 중 1, 2위에 해당함.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개선을 위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을 통한 정책적 지원이 전망되고 디램 가격 상승 전환과 파운드리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힘.

김 연구원은 "디램 가격은 2분기부터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낸드는 2분기부터 수급 개선 시작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ASP(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출하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

 

◆ 예탁원 '무차입 공매도 방지 시스템' 도마…"문제 해결에 한계"

 

오는 5월3일부터 대형주 공매도(空賣渡)가 재개되는 가운데 한 핀테크 기업이 한국예탁결제원의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에 대해 무차입 공매도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음. 예탁원의 시스템은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빌릴 때의 정보를 보관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이후 주식을 빌린 자가 실제 공매도 주문을 할 때 고의·착오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공매도 거래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예탁원 시스템이 마련되기까지는 수개월이 더 걸려 그동안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

 

트루테크놀로지스는 "예탁원의 시스템은 무차입 공매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대차거래계약 체결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늦출 뿐"이라며 "기술혁신을 위한 민간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음.

트루테크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증권대차계약 체결시스템 '트루웹'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지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2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같은해 10월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했음. 현재 유럽계 1곳, 대만계 2곳,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모두 6개 금융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예탁원의 시스템은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빌릴 때의 정보를 보관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이후 주식을 빌린 자가 실제 공매도 주문을 할 때 고의·착오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트루테크의 입장이다.

 

◆ FT "비트코인, 급등 배경 제기…"미국 패권 흔들린다는 신호"

 

최근의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음. FT는 비트코인 랠리는 미국의 달러가 흔들리기 때문이며, 달러가 흔들리는 것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

비트코인은 위험 헤지(회피)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 위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수단은 금이며, 금 이외에는 가장 안전한 통화인 달러. 그러나 최근 달러가 흔들리고 있음. FT 부편집장 라나 포루하는 자신의 칼럼에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다극화하며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결과로 비트코인이 뜨고 있다고 진단.

 

포루하는 비트코인 랠리를 "일반적인 버블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일단 비트코인 붐은 탄광의 카나리아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음. 카나리아가 탄광의 유해가스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듯 비트코인이 미국의 위상 약화를 먼저 감지했다는 뜻.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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