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현대건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전문가인 윤 사장의 대표 임명을 통해 미래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25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작년 말 박동욱 전 사장이 물러난 뒤 플랜트사업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윤 신임 대표는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과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35년간 현대건설에 몸 담아온 건설 전문가로, 특히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했으며,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윤 신임 대표는 향후에도 특유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규제와 투자 감축,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윤 대표와 함께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이원부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또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혜경 한성대 교수가 선임됐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성대 교무처 처장,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교수는 앞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 건설 자동화(건설 로봇)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