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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조원 순익 목전"...KB금융,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3조원

전년 동기 대비 8.2%↑...3천321억원 증가
총자산 716.4조원...주당배당금 510원 결의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3천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포함해 누적 당기순이익 4조3천704억원을 시현,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의 연 5조원 순익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3천321억원) 증가한 수치로, KB금융은 그룹의 이번 실적에 대해 "그룹의 견고한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3분기 기준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09%,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공히 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둔화된 가운데 대출증가율 회복에 따라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을 중심으로 조달부담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2023년 3분기 그룹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천486억원으로 2분기 추가충당금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천28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를 기록했다.

 

KB금융은 "보수적 충당금 적립 정책은 향후 예상되는 경기충격에 대한 부담완화 및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금융의 2023년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16.4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206조원을 기록했다.

 

또한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NPL Coverage Ratio는 180.4%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이었으며, 같은 기간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7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0%으로 금융지주사 중 최고수준의 CET1비율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천5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비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이어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611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확대와 소매채권 중심의 WM금융상품 판매 증가, IB부문의 인수금융 수수료 수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8.9% 늘었다.

 

KB손해보험 역시 3분기 당기순이익 1천551억원을 포함해 누적 6천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은 이에 대해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일시적 보험손익 감소와 전년 동기 부동산 사옥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증권 평가익 증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9억원 감소한 2천7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KB라이프생명 역시 같은 기간 2천804억원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국민카드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795억원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와 2분기 대출채권 매각익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28.3% 감소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지난 7월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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