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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익 4.6조원 시현...3천200억원 자사주 소각

작년 4분기 순익 2천615억원...희망퇴직·상생금융 여파에 감소
주당배당금 3천60원으로 4% 상향...기업가치 'Value-up' 노력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6천31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순이익(4조1천530억원)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하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7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216.7조원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지난해 그룹의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2.08%, 1.83%로 연간 각각 12bp(1bp=0.01%포인트), 10bp 개선됐으며,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부실채권 커버리지 비율(NPL Coverage Ratio)은 174.5% 수준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58%를 기록하여 경기둔화,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유지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3조2천615억원으로 전년대비 8.9%(2천65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이 3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천896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018억원(107.5%) 증가했으며, KB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순이익 7천529억원으로 전년 5천572억원 대비 약 35.1% 올랐다. KB라이프도 전년대비 88.7% 오른 2천562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3% 줄어든 3천511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배당 결정 관련하여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천530원을 포함해서 전년(2천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천6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K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천200억원 어치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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