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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OCI그룹과 통합... "한미약품 지키기 위한 담대한 결단"

송영숙 회장 "글로벌 제약사 도약 한미 비전 실현 최선의 길"

 

【 청년일보 】 한미그룹은 OCI그룹과 통합이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평가했다. 

 

한미그룹은 1일 OCI그룹과 통합 결정에 대해 임성기 회장 별세 후 부과된 5천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이슈 해소와 함께 신약개발을 통한 R&D 중심 제약기업 육성의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그룹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가족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송영숙 회장의 언급을 인용해 최근 양사 통합 이슈를 설명했다. 

 

이어 OCI그룹과의 통합안을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OCI홀딩스가 오르는 동시에, OCI홀딩스 1대 주주에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오르는 절묘한 통합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미그룹은 각자 대표 체제 하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이끌어갈 한미그룹의 미래 모습은, 지난 50년간 임성기 회장이 키우며 그려왔던 한미의 비전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회장은 통합 발표 이후 한미 임직원들에게 띄운 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탑 티어 기업으로 올라설 힘찬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가 한미 가족 여러분 삶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는 약속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약개발 경쟁에서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던 한미그룹이 통합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송 회장은 또 최근 임원회의에서 "오직 'R&D'를 외치며 평생을 산 임성기 회장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다"며 "그가 유언처럼 남긴 마지막 말씀에 담긴 '한미의 비전'을 영원히 지켜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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