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한 제1터미널 면세점 신규 사업권 재입찰에서 6개 전 구역 모두 유찰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면세업 불확실성으로 업체들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힘든 상황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파트너사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체를 키워 발전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TV를 따돌리고 이용자의 주요 선호 매체로 떠올랐다. 54세 이하 세대는 모두 TV보다 OTT를 더 많이 이용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였다.
정부가 전 국민에 지원하는 통신비 2만 원이 9월분 요금부터 적용된다.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가입된 휴대폰은 반드시 본인으로 변경해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무휴업일 요일 변경에 대해 논란이 발생한 대형마트, LG유플러스의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가 1차 물량을 소진했다는 소식, 삼성전자와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는 소식 등이 관심을 모았다.
◇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모두 유찰… '빅3' 전부 불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신규 사업권 재입찰에서 또다시 6개 전 구역 모두 유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사업권 모두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입찰에는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2와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3, 주류·담배를 파는 DF4,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6 등 대기업 사업권 4개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2개(DF8/DF9)가 나옴.
빅3로 불리는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22년 예정된 2터미널 면세점 입찰 참여를 검토 중.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는 최소보장금(임대료) 없이 영업료만 납부하도록 계약 조건을 변경했으나,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
◇ 화웨이 순환회장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 생존이 목표"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화웨이 커넥트 2020' 기조연설에서 "지속적인 탄압으로 화웨이는 경영 압박을 견디고 있다"며 "생존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주요 목표"라며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 불만 표시.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이 발전할 큰 기회가 주어졌다. 화웨이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산업 전체 규모를 키워 새로운 가치사슬의 최대 수혜자가 되길 희망한다"며 제재 속에서도 발전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 표출.
기조연설 마무리하면서 그는 전 세계의 우수한 파트너와 생태계 파트너십 개발을 위한 새로운 슬로건 '함께 혁신하며 성장하고 상생하자'를 공개.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자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 없이 화웨이에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금지. 화웨이는 반도체 구매 길이 완벽히 막힌 상태.
◇ "OTT 전성시대"… 베이비붐세대 외 전 세대 TV보다 선호
우리나라 이용자 중 베이비붐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가 TV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선호.
OTT를 볼 때 가장 많이 쓰는 기기는 스마트폰으로, 전 세대에서 60%가 이용. 그 외 기기로는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에서 노트북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X세대와 베이비붐세대에서는 TV의 선호도가 높음.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이 쓰는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이며, 다음은 웨이브. 음원 서비스는 전 세대에서 멜론을 가장 선호했으며, 두 번째 인기 서비스로는 Z세대와 X세대가 플로를, 밀레니얼세대와 베이비붐세대는 지니를 선택.
◇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9월 요금부터 적용
정부가 전 국민에 지원하는 통신비 2만 원은 9월분 요금부터 적용.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가입된 휴대폰은 반드시 본인으로 변경해야 혜택 적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 16세부터 34세(1985년 1월1일~ 2004년 12월31일 출생자), 만 65세 이상(195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국민이 이번 혜택 대상.
9월 15일 이전 가입 휴대폰은 10월(9월분 요금),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입한 경우와 아래 명의변경 등의 경우는 11월에 차감.
다른 가족 등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본인 명의로 변경한 이후에 차감이 이뤄지며 명의변경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5일.
◇ 대형마트 "추석 직전 의무휴업으로 문 닫아"… 규제 논란 재점화
대형마트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의무휴업일 요일 변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져.
대형마트의 대부분이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으나 큰 대목인 명절 직전 주말에 의무휴업일이 끼면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일을 폐지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는 중.
대형마트와 재계 단체는 의무휴업일이 '골목상권 보호'라는 본래 취지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 중심의 현행법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
◇ LG유플러스의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 1차 물량 소진
지난 8월 21일 출시된 LG유플러스의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온·오프라인 초도 물량 1000대가 모두 소진.
U+리얼글래스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에서는 실시간 구매·상담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U+리얼글래스 라이브방송에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의 상담 신청자가 몰렸으며 1만여 개의 실시간 댓글이 달림.
U+리얼글래스의 무료 체험을 진행하는 '얼리테스터' 체험단 모집에는 100명 선발에 2500여 명이 지원. LG유플러스는 체험단 활동을 하는 얼리테스터 전원에게 U+리얼글래스 증정 계획.
◇ 삼성전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
이번 기술 검증은 일본 도쿄 소재 연구소에서 5G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 시험용 단말이 활용해 진행되었으며, 업계 최초로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슬라이싱하여 구성해, 초고속 통신·초저지연·초연결 통신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5G 이동통신 필수 기술.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들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