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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아스트라제네카 "美 임상시험 곧 재개 전망"...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주축 보령제약 강세 예상 外

【 청년일보 】21일 제약업계에서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로 100대 주식부호 리스트에 제약ㆍ바이오업계 인사들이 대거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상반기 외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 규모가 2000억대에 달했던 신풍제약은 3분기에 들어서 6000억대로 급증해 신풍제약에 대한 외인투자자들의 구애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를 주축으로 보령제약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美 임상시험 곧 재개 전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에서 나온 이상 증상 사례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미국 내 최종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미국 임상시험 재개에 앞서 이미 영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임상시험이 모두 재개된 상황.

 

임상시험 재개와 관련 영국 규제당국은 환자 사례를 검토한 후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히며 영국 내 임상시험 재개를 허용.

 

관련 전문가들은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던 미국에서는 아직 안전성 검토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임상시험이 중단된 상태지만 미국 FDA도 분석을 완료했고 백신 임상시험이 곧 재개될 것이란 전망.

 

◆"중증 코로나19 환자 생존율 향상"...토실리주맙, 치료제 될까

 

미국 해컨색메리디안헬스(HMH)는 해외 의학저널인 '란셋 류머티즘학(The Lancet Rheumatology)'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19일(현지시간) 류머티즘과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토실리주맙이 증세가 심각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했다고.

 

UPI 통신은 20일 미국 68개 병원 집중치료실(ICU: intensive care unit)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3천92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신장 전문의 데이비드 리프 박사 연구팀 연구 결과를 인용 토실리주맙이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30%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

 

◆코로나19 여파, 100대 주식부호에 제약ㆍ바이오업계 상승세

 

코로나19 확산에 100대 주식부호에 제약ㆍ바이오업계 상승세가 이어지며 업계 선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서 회장은 4조 6756억원(이하 20일 종가기준)의 지분평가액으로 주식부호 3위.

 

지난 8월 타계한 故 임성기 전 한미약품 회장은 1조 3281억원으로 18위를 기록, 뒤를 이어 씨젠 천종윤 대표가 1조 2980억원으로 19위.

 

4649억원으로 50위를 기록한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4171억원으로 57위를 기록한 케어젠 정용지 대표가 뒤를 이었고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이 3877억원으로 59위에 올라 바이오업체의 강세를 증명.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3869억원으로 60위,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3156억원으로 70위,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가 72위,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가 75위,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이 85위를 차지했다고.

 

한편 씨젠 천경준 회장이 2754억원으로 89위, 씨젠 천종윤 대표의 숙모 안정숙씨가 2518억원으로 92위를 기록.

 

◆외인투자자 신풍제약 열기 속으로, 개인투자자는 녹십자, 한미에 눈길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의 투자자별 순매수액을 집계한 결과를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신풍제약의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액이 6008억원에 달했고, 유한양행이 257억원, 우리들제약이 101억원으로 100억을 넘어섬.

 

같은 기간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액 규모는 737억원에 달했고, 한미약품이 266억원, 녹십자가 162억원, 종근당바이오가 148억원, 대원제약은 109억원으로 100억을 상회.

 

녹십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이 기간 1298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고, 한미약품이 992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958억원으로 1000억에 가까웠다고.

 

종근당도 817억원으로 500억을 훌쩍 넘어섰고, 대웅제약이 467억원, 종근당바이오가 325억원, 에이프로젠제약은 269억원, 부광약품이 250억원, 종근당홀딩스는 241억원, 유한양행이 240억원, 동화약품이 2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고.

 

◆코로나19로 중소기업 수출 성장 견인차...의약품ㆍ진단키트ㆍ마스크가 차지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19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에 K-방역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짐.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5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 지난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3.6% 급감했던 수출액이 3분기에 들어서 점진적으로 회복, 9월 들어 올해 최고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되찾았다는 분석.

 

K-방역 제품 중에서도 진단키트의 강세가 두드러져. 진단키트의 수출액 성장률은 지난 2분기에도 1130%로 네 자릿수를 기록, 3분기에는 2042%로 더욱 확대.

 

한국산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미국과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수의 국가로 수출이 확대, 진단키트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액도 6개월 연속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가 견인한 보령제약 질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보령제약이 3분기 1490억원의 매출액, 112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코로나 19 환경과 연간 100억 가량 늘어난 예산공장 감가상각비를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는 평가.

 

보령제약의 자체 개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연매출 규모가 9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 25%의 성장률로 700억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27.1%로 성장폭을 확대 900억까지 넘어설 것이란 분석.

 

지난해 항암제 매출 규모가 1100억으로 2위권의 3배를 넘어 압도적인 1위로 보령제약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고.

 

주요 품목은 젬자(릴리), 제넥솔(삼양바이오팜), 젤로다, 타쎄바(이상 로슈), 메게이스(BMS) 등으로, 특히 지난해 젬자를 라이센스 인, 예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

 

◆의약품 수출액, ‘첫 흑자’ 달성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수출실적 증대로 의료용 물질 및 약제제품(SITC54, 이하 의약품)의 무역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달성.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의약품 수출액은 7억 460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3.6% 급증, 사상 처음으로 7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지난 5월 99.5%의 성장률로 6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수출액인 넉달 만에 다시 7억 달러를 넘어서며 고공비행.

 

9개월 누적 수출액은 49억 9168만 달러로 50억 달러 선, 상반기까지 50% 초반을 기록했던 성장폭도 3분기 80%를 넘어선 데 힘입어 62.6%까지 치솟아.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힘입어 1991년 STIC 54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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