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법원이 18일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1호인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 등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는 소식에 메디톡스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초인 오전 09시 02분부터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후 23만3100원을 종가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대전고등법원은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제기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등의 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에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같은 내용의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메디톡신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6월 18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메디톡신주50단위·메디톡신주100단위·메디톡신주150단위)의 품목허가를 약사법 위반 등의 이유를 들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톡신은 이른바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 2006년 국산 제제로는 처음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에 메디톡스는 취소 처분을 수용할 수 없다며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등의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 청구 소송 등을 제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후 보톨리늄 독소 단백질 치료제 생산업, 단일클론항체 생산업, 재조합 단백질 생산업, 연구 개발 및 연구개발용역 업무를 하고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