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1분 기준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8.57% 오른 1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지에스이(23.05%), 경동가스(11.39%)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주 급등에는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27일 아침부터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폴란드에 통보했다.
러시아는 분명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22일 러시아가 요구한 가스대금의 루블화 결제를 폴란드가 거부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같은 날 불가리아에도 가스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