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의 전기차 배터리 조사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4% 떨어진 44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량에 대해 화재 위험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 차량은 총 13만8천324대로 파악됐다. NHTSA측은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완성차 업체가 2020년부터 LG의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이유로 연쇄 차량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성명을 통해 "(기존) 리콜과 연관해 동일하거나 비슷한 배터리가 공급됐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알고 있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6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의 리콜 후속 조치로,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