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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감각적 디자인에 담은 취향저격 특화 성분…애경산업, 덴탈케어 '바이컬러'

선호·특성 맞춤형 특화 치약…착한 성분은 기본
생동감 넘치는 색상…미학적·인체공학적 디자인
글로벌에도 눈도장…올 12월 성수동 팝업 예정

 

【 청년일보 】 그 누구보다도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미이즘(Meism)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미이즘은 나를 뜻하는 'Me'와 사상을 뜻하는 'ism'의 합성어로 초기에는 자기중심주의 뜻했으나, 점차 타인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말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통가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이 'Find Your Color!(본연의 색을 찾아주세요!)'라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출시한 '바이컬러(BYCOLOR)' 역시 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적극 반영해 자신에게 꼭 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덴탈케어 브랜드다. 


구강 특성에 맞는 각기 다른 특화 성분 함유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바이컬러를 기자가 체험해 봤다. 


◆ 선호·특성 맞춤 특화 치약…착한 성분은 기본


애경산업이 오는 20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선보이는 바이컬러 팝업스토어는 입구에서부터 기존 덴탈브랜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비비드한 노랑, 파랑, 빨강 3가지 색을 입은 공간은 흡사 화장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처럼 느껴졌다. 


입구를 지나 만난 체험존은 바이컬러의 3가지 치약 라인의 특징을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체험존의 한쪽 벽면에는 투명한 물방울 모형이 수놓아져 있었는데, 각각의 물방울에는 팝업의 모티브가 된 노랑, 파랑, 빨간색의 바이컬러 치약이 들어있었다. 치약이 들어있는 투명한 물방울은 회전문처럼 돌아가는 형식이었고, 그 뒷면에는 해당 치약의 특화 성분이 설명돼 있었다. 


노란색의 '헬시온치약'은 구강이 예민한 경우, 파란색의 '데즐링치약'은 미백을 원하는 경우, 빨간색의 '치어리치약'은 확실한 구취 제거를 원하는 경우를 위해 특화된 제품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애경산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양치를 통해 청결과 함께 특화된 기능을 체험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덴텔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애경산업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세분화된 취향과 개별 특성까지 모두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제품 모두 공인인증을 받은 착한 성분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면서 "인체 내부에 사용하는 구강 제품은 성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누구든지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 생동감 넘치는 색상…미학적·인체공학적 디자인


체험존을 지나 포토존으로 향했다. 포토존은 크게 백화점 쇼윈도처럼 꾸며진 공간, 아름다운 색감으로 지금도 큰 사랑을 받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한 장면 같은 화장실 공간, 바이컬러의 아이덴티티인 색감을 강조한 페인트폭포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우선 백화점 쇼윈도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향했다. 이곳은 바이컬러의 치약과 칫솔, 깔끔한 가글링을 돕는 마우스워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가장 먼저 치약은 흡사 핸드크림으로 보일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색과 미학적인 디자인으로 무장돼 있었다. 특히, 마개는 해변에서 파도를 맞아 자연스럽게 깎이고 다듬어진 조약돌처럼 생겨 칙칙한 화장실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정도로 독특했다. 


직접 마개를 열어보니, 디자인 요소로만 생각했던 마개의 곡선에 숨겨진 인체공학적 기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마개의 곡선은 손가락을 감기에 알맞았고, 그 덕에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부드럽게 마개를 여닫을 수 있었다. 


치약과 함께 놓인 칫솔 역시, 일반 칫솔과 다른 모습이었다. 치약과 마찬가지로 생기 있는 3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었으며, 곡선이 살아있는 손잡이 부분에 특히 눈길이 갔다. 칫솔의 손잡이에서 햇볕의 방향에 따라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드는,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의 줄기 모양을 닮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칫솔의 디자인 역시 미학적인 부분을 넘어 인체공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직접 사용해 본 칫솔의 손잡이는 손으로 쥐었을 때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곡선에 맞춰 손가락이 위치해 소위 말하는 그립감(손으로 쥐었을 때의 느낌)이 뛰어났다. 

 

 

◆ 한국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에도 눈도장 


바이컬러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소위 '인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화사한 화장실 포토존과 폭포처럼 쏟아지는 바이컬러 포토존 등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인증 이벤트,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었다. 


SNS 인증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SNS용 온라인쇼핑몰 '샤오홍슈'(小红书, Xiaohongshu)로도 참여할 수 있었다. 바이컬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만큼,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에게도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애경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컬러는 최근 중국 뷰티 편집숍 '하메이'(話梅 HARMAY)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히 MZ세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젊은 감각을 내세워 국내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동안 바이컬러 제품을 구매하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이 한국의 감각적인 디자인 상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면서 "현재 일부 상품은 준비한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취향저격의 특화 성분'으로 출시부터 꾸준히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바이컬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고자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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