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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과천시, 청사 유휴부지에 바이오 복합시설 제안…판교밸리자이, 청약 경쟁률 834대 1 外

 

【 청년일보 】작년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민 2명당 1명꼴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아파트값 고공행진에 따라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판교밸리자이’의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834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 속에 청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부동산 거래로 인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만에 가장 적었다는 소식과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134세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 과천시가 정부청사 유휴부지 대신 다른 곳에 주택 4000호 공급을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청약통장 가입자 2556만명…국민 2명당 1명꼴로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국민 2명 중 1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셈, 

 

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55만9156명으로 집계. 이는 2019년 12월 말 가입자(2375만6101명) 대비 180만3055명 더 늘어난 수치.

 

이는 아파트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 수요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분석.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현재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공공·민영아파트 모두 청약 가능.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받으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야 하고, 작년 7월 말부터는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부활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다는 점 때문에 청약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폭증.

 

◆ 판교밸리자이,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경쟁률 834대 1 기록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판교밸리자이’의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높은 인기 속에 청약 마감.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청약을 받은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6만5503명이 신청해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는 앞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64대 1)보다 약 4배나 높아. 특히 62실을 모집해 계약 직후 전매가 가능한 3단지에는 5만1709명이 몰려 83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2017년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전매는 금지됐지만,  100실 미만으로 분양할 경우 전매 제한이 없어.

 

판교밸리자이는 단지가 블록별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100실 미만으로 분양한 3단지의 경우 전매 제한 규제를 피했다면서 향후 프리미엄(P)을 얹어 분양권을 팔려는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

 

◆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다시 상승세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다시 상승폭 커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지난주(0.25%)보다 0.04%포인트(p) 상승폭 커져.

 

서울은 0.09%, 경기도는 0.42%, 인천은 0.40% 등 각각 전주 기록보다 상승폭 키워. 이로써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0.31%로 상승폭 커져.
 
지방 아파트값은 0.26%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33%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 지역은 0.20%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져. 다만 세종은 0.22%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돼.

 

수도권에서는 교통망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분석, 최근까지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계속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는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소폭 ‘둔화’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18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올라 전주(0.25%)보다 0.01%p 감소.

수도권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0.22%의 상승폭을 기록. 서울은 0.13%로 4주 연속 횡보, 경기는 0.25, 인천은 0.30%로 각각 둔화.

 

그동안 전셋값이 급등했던 강남권 일부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고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강북권 중저가나 역세권 인기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분석.

 

지방은 0.25%의 상승폭을 보여 소폭 축소됐지만,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은 0.48, 부산은 0.33으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대구는 0.25%, 광주는 0.15%, 울산은 0.40%로 상승폭 감소.


◆ 현대건설, 작년 영업이익 5490억원…전년比 36.1% 감소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90억원으로 집계, 전년보다 36.1%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은 16조9709억원, 순이익은 2277억원으로 각각 1.8%, 60.3% 감소.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고,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3254억원과 1221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증가한 직·간접비용을 미리 반영하는 등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

 

 

◆ GS건설, 작년 영업이익 7512억원…전년比 2.1% 감소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512억원으로 집계, 전년보다 2.1%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은 10조1229억원을 기록해 2.8% 감소.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2057억원, 매출은 2조8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4%, 0.69%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인 영업이익률이 7.4%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 성과가 나타났다는 게 GS건설의 설명.

 

◆ DL이앤씨,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클라우드 방식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현장에 도입.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

 

DL이앤씨의 RPA 로봇의 이름은 ‘디노’(DINNO). 디노는 최신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업체 근황 뉴스 업데이트,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의 업무를 처리 중. 디노의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 시간에 달해.
 
DL이앤씨는 디노를 현장 업무에도 빠르게 도입할 계획.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디노가 전사적으로 8만 시간의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DL이앤씨는 기대.

 

◆ 역대 최다 부동산거래에…작년 중개업소 폐업↓ 개업↑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반면 개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작년 주택 거래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영향.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561건, 폐업은 1만2773건, 휴업은 1087건으로 집계. 

 

폐업 건수는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소, 개업은 전년(1만6916건) 대비 지난해 3.8% 증가.

 

이는 작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의 설명.

 

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

 

◆ 서울 5호선 거여역 역세권 청년주택 134세대 건립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134세대를 건립 추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청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시는 전날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거여동 26-1번지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이에 따라 향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해당 사업지에서 청년주택 사업이 시행 가능해져. 해당 구청에서 건축 허가 등 관련 절차가 이행되면 2023년 7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4년 1월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

 

◆ 과천시, ‘정부청사 유휴부지 대신 다른 곳에 4천호 공급’ 제안

 

과천시가 정부청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4000호 주택공급 정책에 반대하며 관내 다른 지역을 대안으로 제시.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한 각 정부 부처의 사업계획이 구체화하고 공식 발표되기 전에 시가 대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구한다”고 밝혀.

 

시가 마련한 대안은 주암동 과천지구(7100여호) 자족용지·유보용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주거용지 용적률을 상향해 2000여호를 확보한다는 구상. 또한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2000여호를 추가 공급하면 정부의 4000호 주택공급에 맞출 수 있다고 설명.

 

대신 청사 유휴부지 가운데 중앙동 4∼5번지(6만2000여㎡)에는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중앙동 6번지(2만6000여㎡)에는 시민이 요구해온 시민광장으로 조성하자고 제안. 특히 중앙동 4∼5번지에는 고려대의료원과 체결한 의료시설 및 바이오산업 육성 업무협약에 따라 종합병원과 결합한 의료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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