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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프라 컨트롤 타워"… IBM,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주목

2023년까지 국내 기업당 최소 6개의 멀티클라우드 사용 예상
클라우드 활용으로 타 기업 대비 매출 4배, 수익성 3배 높아
타사 클라우드 환경까지 모두 다루는 오픈 플랫폼 '새틀라이트' 제시

 

【 청년일보 】 IBM이 단일 클라우드보다 강력한 효율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에 주목한다. 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이하 새틀라이트)'를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이를 본격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한국IBM은 2일 온라인으로 'IBM 클라우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IBM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테크 세일즈 리더 이지은 전무와 클라우드 플랫폼 리더인 표창희 상무가 참석했다.

 

◆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멀티클라우드로  2.5배 더 큰 가치 실현

 

IBM 기업 가치 연구소가 전 세계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멀티클라우드 활용 현황과 멀티클라우드 관리 방식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단일 클라우드 환경 대비 2.5배 더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6000여 명의 다양한 산업별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기업에서도 140명이 참여했다. 국내의 경우 기업의 멀티클라우드 사용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까지 각 기업 당 최소 9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수도 함께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거시적 관점의 통합 멀티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마련한 국내 기업은 현재 25% 내외에 불과했다.

 

이 전무는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해 기업 경영진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차세대 클라우드를 주목하고 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 도입 및 지향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활용해야 하는, 지금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2020년 기업 내에서 성숙도 높은 멀티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가치와 효용성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분석 과정에서 강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및 거버넌스(제반 장치) 플랫폼 도입을 통해 입증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 선두 기업을 '클라우드 선도 그룹'으로 분류했다.

 

응답 기업 중 13%를 차지한 클라우드 선도 그룹은 멀티클라우드 전 범위에서 높은 기능을 보유하며, 적극적으로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IT 환경 전반에 걸쳐 가시성, 거버넌스, 자동화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의 전략적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선도 그룹의 58%는 이미 멀티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를 실행 중인 반면 타 그룹은 30%에 불과했다. 선도 그룹의 64%는 엔터프라이즈 트랜스포메이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연계해야 한다고 응답해 타 그룹 대비 1.8배 높았다.

 

이 기업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높은 매출을 거둘 가능성이 4배 이상이며, 수익성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투자를 통한 IT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다른 그룹보다 28% 더 높았다.

 

이 전무는 "선도적인 기업일수록 매출과 수익성에서 더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정량적인 매출과 수익성뿐 아니라 직원 생산성, 거버넌스 체계 등 최적화 면에서도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타사 클라우드 환경까지 모두 다루는 오픈 플랫폼 '새틀라이트'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5개 요소로 ▲전략 수립 ▲전환 과정 설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이동 ▲멀티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지속적인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관리 등을 꼽았다.

 

이 전무는 클라우드 수립, 구축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계속 진화할 것이므로 이에 맞춰 새로운 기술 요소를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적합한 도구로 IBM은 자사가 개발한 새틀라이트를 제시했다. 새틀라이트는 프라이빗, 퍼블릭, 온프레미스, 에지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표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환경에 보유한 데이터를 이관하지 않고 빠르고 간단하며 안전하고 유연하게 클라우드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기존의 분산 클라우드가 갖고 있던 보안, 가시성, 데이터 위치, 규제와 법규 등의 제약을 제거함으로써 클라우드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틀라이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타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까지 모두 다루는 오픈 플랫폼이란 점이 새틀라이트의 강점이다. AI,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과 보안, 하드웨어, 인프라, 관리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IBM의 기술력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전무는 "IBM의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일 클라우드 환경보다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며, IT 인프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제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고객이 몸소 느끼면서 점진적으로 이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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