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IBM, 통신 전용 클라우드 사업 강화… "삼성 등 35개사 에코시스템 합류"

통신 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로 산업별 요구 사항 해결
삼성, 노키아, 시스코 등이 참여한 'IBM 에코시스템' 공개

 

【 청년일보 】 IBM이 통신 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업무를 진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을 공급하고, 글로벌 업체가 참여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한국IBM은 10일 'IBM 클라우드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해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글로벌 총괄이 참석했다.

 

IBM이 이번에 선보인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는 규제가 강한 산업의 특정 도전과제를 통신사가 해결하도록 설계된 개방형 하이브리드 아키텍처(하드웨어 구조)다.

 

5세대 이동통신(5G)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통신사는 늘어나는 데이터와 음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도록 자사 네트워크를 보다 민첩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IBM 조사에 따르면 통신 서비스 공급자(CSP)의 60%가 전체 네트워크를 가상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안전하면서 개방형 기술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그라마 총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클라우드 역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것이 대세"라며 "얼마 전만 하더라도 기업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해(온프레미스) 구동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따로 만들어 이용했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이러한 부분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BM이 내놓은 것이 바로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하는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에서 고객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에지(이용자 단계) 등 어디서나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별 요구 사항 및 데이터 보호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에는 어느 환경에서 만들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각각 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전체 워크로드를 운영하려면 여러 대시보드를 분산해서 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 및 'IBM 텔코 네트워크 클라우드 매니저'에 통합해 확장할 수 있어 기업은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자동화를 높이며 새로운 기업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통신 사업자의 경우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추출하는 동시에 고객을 위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그는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에서 작업한 콘텐츠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운용하도록 돕는다. 퍼블릭, 하이브리드 구별하지 않고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BM은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코시스템에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 하드웨어 파트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합류했다. 삼성, 노키아, 시스코 등 전 세계 35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포함됐다.

 

전 세계 대규모 통신사의 83%를 고객사로 보유한 IB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사의 강점을 결합하면 사업자는 가입자 유치 및 유지, 운영비 절감 및 투자 효과 증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창출 등을 충족하는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그라마 총괄은 설명했다.

 

그라마 총괄은 "IBM은 오랫동안 각종 산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고 업종별 전문성을 갖춰 각 산업의 도전과제나 보안에 대한 요건을 잘 알고 있다"며 "IB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사의 도움을 받으면 5G나 에지 관련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