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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업무 도중에도 안전하게"… IBM, '컨피덴셜 컴퓨팅' 제시

클라우드 상에서 기밀성 높여 기술적으로 데이터 보호
3년 전부터 선보인 IBM의 컨피덴셜 컴퓨팅, 경쟁사보다 성숙도 높아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재택·원격근무가 대세가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장소의 제약이 없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접속이 용이해 회사의 중요한 정보가 빠져나가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금융·헬스케어·반도체·통신과 같이 규제가 심한 산업에 속한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고객 관련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을까 우려해 클라우드 도입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IBM은 클라우드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컨피덴셜 컴퓨팅'을 제시했다.

 

IBM은 25일 온라인을 통해 '컨피덴셜 컴퓨팅'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컨피덴셜 컴퓨팅을 소개했다.

 

컨피덴셜 컴퓨팅은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보호한다. 단순히 저장한 상태뿐 아니라 현재 업무 처리를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순간에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헌터 CTO는 설명했다.

 

헌터 CTO는 "컨피덴셜 컴퓨팅은 클라우드라는 회사 건물에서 이용자 혼자 사용하는 사무실 공간을 대여해주는 것"이라며 "클라우드 전체 관리자라 하더라도 해당 공간에는 들어갈 수 없다. 기술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헌터 CTO는 IBM의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력을 강조했다. IBM이 컨피덴셜 컴퓨팅을 개발한 지 어느새 10년이 지났으며, 클라우드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경쟁 업체보다 3년 앞설 정도로 IBM의 기술력이 더 높다는 것이 헌터 CTO의 설명이다.

 

이미 다임러, 헥스 트러스트 등 여러 업체에서 컨피덴셜 컴퓨팅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헌터 CTO는 소개했다.

 

헌터 CTO는 "경쟁 업체의 경우 안전한 엔클레이브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지만 운영적인 보장 차원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워크로드를 모두 수용할 만큼 큰 공간이 아니다"라며 "데이터 보호는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저장한 상태뿐 아니라 이동, 처리 등 모든 부분에서 보호해야 한다. IBM은 이미 모든 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BM의 컨피덴셜 컴퓨팅은 클라우드에서 API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프로바이더가 제공하는 절차를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며 "IBM의 컨피덴셜 컴퓨팅을 적용하기 위해 고객이 특별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는 없다. 기술 자체가 성숙해서 관련 지식 없어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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