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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테크 학생 팀, IBM '콜 포 코드 P-테크 챌린지' 아태지역 우승

한국 '앱센스' 팀, 재활용 용기 사용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앱 개발

 

【 청년일보 】 한국IBM은 IBM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콜 포 코드 P-테크 챌린지'에서 한국 P-테크 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앱센스' 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콜 포 코드 P-테크 챌린지는 IBM 연례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의 특별 버전으로, 전 세계 P-테크 학교 학생들이 IBM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서비스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회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11개국에서 총 9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국내 최초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세명컴퓨터고등학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 3학년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앱센스 팀이 지도 앱 '차롱'으로 아태지역 1위에 올랐다.

 

대나무 도시락 용기를 의미하는 차롱은 전 세계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가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포장 및 배달 가능한 매장을 모바일에서 직접 확인하는 앱이다. 차롱은 추후 개발을 거쳐 카카오맵 API 및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맞춤형 지도 검색과 설정이 가능하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이번 아태지역 우승은 국내 첫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 재학생들이 현재 교육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에서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디자인, 유효성과 효율성, 창의성, 혁신성, 완성도 및 전환성 등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앱센스’가 최종 아태지역 우승 팀으로 선정됐다.

 

엡센스 팀의 리더인 홍우진 학생은 "실제 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디자인 씽킹 워크숍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법, 리더로서 팀원 및 개발자와 기획자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 이후 사회에 나가서도 실제 적용할 여러 경험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6개월에 걸친 이번 대회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IBM 임직원들은 참여 학생에게 임직원 특강 및 대회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는 디자인 씽킹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약 1500시간의 교육 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에서 글로벌 우승은 대만의 국립 가오슝 과학기술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팀 CCYC'에게 돌아갔다.

 

팀 CCYC는 대만 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IBM 왓슨 AI 기반 대화형 앱을 선보여 시민들의 물 절약 교육을 장려했다. 팀 CCYC는 학습자가 자료 습득에 대한 보상으로 포인트와 디지털 화폐를 획득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마트 물 계량기에 앱을 연결해 실제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앱을 선보였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서울 뉴칼라 스쿨 학생들이 IBM의 P-테크 교육 과정에서 배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아태지역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실력과 역량을 알려 기쁘다"며 "P-테크 학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현장에서 IT 기술을 바탕으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무역량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 명시대가 요구하는 뉴칼라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IBM은 IT 전문가를 꿈꾸는 P-테크 학생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충분한 기술 역량을 맘껏 펼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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