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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IPO "카카오페이·현대重·LG엔솔의 계절"..."즉시 배송 참전" GS리테일 요기요 인수 外

 

【 청년일보 】7월 하순부터 8월 초·중순에 이르기까지 공모주 청약이 몰린 이른바 '공모주 슈퍼위크'가 마무리되면서 가을 새로운 기업공개(IPO)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리테일의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로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현대重·LG엔솔의 계절...IPO로 시작하는 공모주의 계절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주간 카뱅과 크래프톤을 비롯해 HK이노엔, 디앤디플랫폼리츠, 원티드랩, 한컴라이프케어, 엠로, 플래티어, 아주스틸, 딥노이드,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바이젠셀 등 총 13개사(스팩 제외)가 공모 청약. 

 

13개사의 공모 금액은 크래프톤(4조3천98억원)과 카카오뱅크(2조5천526억원)를 포함해 총 8조7천43억원에 육박. 지난해 신규 상장한 76개사의 공모액 총 5조7천888억원을 여유 있게 웃도는 규모.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착수. 희망 공모가는 5만2천원∼6만원, 공모액은 최대 1조800억원. 다음 달 초순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마치고 9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 심사에 통상 2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심사 결과도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전망.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등장할 대어급 기업들이 여전히 남았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 IPO 시장 활황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신규 상장 기업의 업황과 전방 산업의 성장 모멘텀에 따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으로 분석.


◆"4년뒤 5조 시장"…"즉시배송 참전" GS리테일 요기요 인수

 

퀵커머스는 배달의민족이 2018년 12월 선보인 'B마트'가 시초. 쿠팡이츠는 지난달 앱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생필품과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트럭을 활용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 

 

CJ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빠름배송'의 평균 배송 시간을 올해 상반기 45분으로 단축. 롯데슈퍼는 지난해 11월 잠실점에서 퇴근길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초 서비스 지역을 서울 강북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으로 확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코리아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는 데로 자사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장보기몰 등과 연계한 본격적인 퀵커머스 사업 진출. GS리테일은 지난 13일 일부 사모펀드와 함께 DH코리아의 지분 100%를 8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인수금액의 30%에 해당하는 2천400억원을 투자. 

 

GS리테일은 이미 편의점 GS25와 GS더프레시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인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퀵커머스를 선보였지만,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그러나 요기요 인수로 퀵커머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하이투자증권 임수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은 자명하다"고 분석. 이어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와 퀵커머스가 결합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퀵커머스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도 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내일채움공제 환급금 논란...작년 시행령 개정에 가입 중도해지

 

지난해 6월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이 중도 해지됐으나 이를 뒤늦게 통보받는 사례가 발생. 이 개정안은 중소기업 범위에서 제외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범위를 기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확대.

 

이에 따라 중소기업으로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 지원을 받았던 회사 중 일부는 지난해 6월부터 더 이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청년내일채움공제 자격을 상실한 이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제때 듣지 못해 만기 수령을 하고도 일부 금액을 토해내거나, 만기를 눈앞에 두고 포기해야 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관련 법률상 대규모 기업집단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을 줄 수 없어 중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노동부는 지난달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 보호를 위해 관련 제도를 일부 개선했다. 납부 도중 가입자의 소속 회사가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해지 사유가 발생해도 가입자가 희망하면 만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 다만 개선책이 올해 1월부터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분류된 회사의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을 놓고 여전히 불만.

 

◆문대통령, 마지막 8·15 경축사...'꿈' 20번, '세계' 20번, 미래비전에 초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선도국가 도약', '한반도 모델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 비전을 제시. 

 

관심을 모았던 대북·대일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새 제안을 내놓는 대신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인 만큼 국정 전반의 장기적인 청사진에 집중하는 모습.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언급한 부분.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며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한반도 모델 실현에 동참하라는 우회적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대북 메시지나 대일 메시지의 비중을 줄인 대신 방역과 경제를 두 축으로 하는 코로나 극복 전략에 연설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꿀 차례"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이런 생각을 반영하듯 이날 연설문에 '꿈'이라는 단어와 '세계'라는 단어가 각각 20번씩 가장 많이 사용.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 절차 착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3일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찰이 영장 집행 시기와 방법을 두고 고심.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양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 경찰 관계자는 "양 위원장의 소재 파악 등 영장 집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

 

한편 양 위원장 측은 현재까지 구속적부심사 청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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