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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대장동 실마리?" 유동규 휴대폰 텔레그램 촉각...이재명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 外

 

【 청년일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휴대전화 속 텔레그램이 확인되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7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정책적 대안을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윗선'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그가 사장 재임 중에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장동 의혹' 풀 열쇠될까...유동규 휴대폰 속 잠긴 텔레그램 확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속에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의혹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들어있을지에 관심이 집중.

 

텔레그램은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메시지를 고도로 암호화해 저장하는 보안성이 강한 메신저. 서버가 해외에 있고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중순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같은 달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 할 때까지 열흘가량 사용. 경찰은 텔레그램 접속 시 필요한 비밀번호를 확보 못해 아직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지 못해.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이재명 "대선서 중요 쟁점은 부동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제,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건설·분양가 원가 공개 (등을) 모두 경기도에서 실시해 성공했고, 곧 대한민국 표준이 될 정책 대안"이라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고 SNS에 공개.

 

 "국민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기본주택, 불로소득을 모두의 것으로 만들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정책 신뢰를 회복할 '부동산 백지신탁제'까지 새로운 기준과 해법 또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누가 뭐래도 부동산"이라며 "실망하고 분노한 부동산 민심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4기 민주정부 창출도, 과감한 개혁의 길도 요원한 일"이라고 부연. 

 

◆'사퇴 압박' 논란...황무성, 사장 재임중 사기 혐의로 재판받아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전 사장은 성남도개공 사장 임용 전인 2013년 사기 혐의로 고발을 당한 사실이 공개돼. 같은 해 9월 초대 사장으로 임명된 황 전 사장은 이 사건으로 이듬해 6월 재판에 넘겨져.

 

그는 모 건설사를 상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뤄지는 공사 수주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속여 3억5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

황 전 사장은 임기 1년 6개월 남겨둔 2015년 3월 사퇴까지 총 4차례, 퇴임 후에 10여 차례 재판에 출석했으며, 2016년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 황 전 사장은 2017년 5월 2심에서 공소사실 중 일부 혐의에 대한 무죄 판단이 내려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고, 같은 해 8월 대법원에서 이 형이 최종 확정.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윗선'의 압박을 받아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황 전 사장의 사퇴 배경을 두고 의문이 확산.

 

◆일상회복 기대 속 다시 2천명 근접…"이번주 추세 촉각"

 

닷새 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에 근접하게 치솟아.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천952명으로,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

 

정부는 확진자 수 증가 영향 요인으로 우선 '방역수칙의 완화'를 꼽아. 지난 18일 이후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사적모임 기준이 확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완화 수도권에서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 등이, 비수도권에서는 식당, 카페 등이 밤 12시까지 영업 가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를 논의하면서 방역 수칙 준수율이 떨어졌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이 실내에 많이 머물고 있다"고 진단. 이어 "백신 접종률은 올라갔지만, 상반기 접종한 사람은 백신 효과가 떨어져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고 부연.

 

◆노태우 빈소에서…황교안 "노무현 대통령, 민주화 길 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고 실언.

 

황 전 대표는 이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

 

황 전 대표는 '처음에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했다'는 취재진 지적에 "주어를 잘못 (사용)해서 미안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은 다 아시는 대로 6·29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발언을 정정.

이어 "대통령이 된 후에는 북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지평을 넓혔다. 이 점도 높게 평가해야 한다"라고 부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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