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을 통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는 악덕 고액체납자 추적에 나섰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1개 시·군에서 1천만 원 이상 세금체납자 40,302명의 명단을 받아 10개 시중 은행에 이들 체납자의 해외송금 내역 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2조 3,541억 원으로 개인이 28,503명 1조 1,356억 원, 법인 11,799개 1조 2,185억 원이다. 10개 은행은 외환,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스탠다드차타드, 한국산업, 농협, 우체국이며 조회의뢰 내용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7월까지 1만 달러 이상의 송금내역이다. 도는 이들 은행에서 송금내역이 오는 즉시 외환송금액 규모를 파악하고, 수취인이 제3자일 경우 체납자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등 고의적인 세금 탈루 개연성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의 경우 해당 소재지 국가 법령을 적용받기 때문에 국내법(국세징수법)에 의해 예금을 압류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고액체납자들이 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고의적
경기도가 도내 사회적기업의 제품판매 촉진을 위한 소규모 직거래장터 시범사업인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특별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특별전은 지난 4월 문을 연 굿모닝카페에 입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소규모 직거래장터 행사다. 경기도는 광교비즈니스센터 1층 로비에 ‘굿모닝카페’라는 이름의 사회적기업 복합지원공간을 설치한 바 있다. 첫 번째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특별전은 지난 7월 1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관 1층 로비에서 5개 사회적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100여 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예상외의 성과를 거뒀었다. 이어 도는 7월 23일 6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두 번째 특별전을 열었고 역시 200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번의 시범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도는 지난 30일 경기도청에서 세 번째 경기도사회적경제기업 특별전을 진행했다. 경기도청 제3별관 1층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7개 업체가 참가해 400여 만 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별전에 나선 한 업체 관계자는 “장터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양 허위로 광고하며 실제 가격의 3~4배 가격으로 팔아 수입을 챙기는 이른바 ‘떴다방’ 피해를 막을 시니어감시단의 활동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니어감시단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1억 3,240만 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식품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경기도가 시니어감시단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도는 하반기에 월평균 2~4일 정도 활동하던 시니어감시단의 근무일수가 8월부터 월 평균 5~10일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시니어감시단으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수입도 기존 10~20만 원 정도에서 25~40만 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가 지난 3월 60세 이상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중 식품안전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82명을 선발해 위촉장 수여 등 ‘시니어감시단’을 발족했었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모두 381회에 달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방문을 통해 48개의 위반사항을 지도·점검하는 활동을 했다. 시니어감시단의 활동 확대는 이기우 경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로 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오전 집무실에서 ‘혁신적 미래투자’를 주제로 경제분야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토론회는 앞으로 경기도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해야할 정책 구상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박수영 행정1부지사, 관련 실국장과 현대경제연구원 강인수 대표(원장),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이광형 원장, 경기벤처기업협회 이강일 회장, 한국은행 경기본부 김준기 부장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남 지사는 “경제 둔화가 예측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오늘 토론회는 경기침체와 함께 오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전문가들에게 좋은 의견과 대안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앞으로는 구조적 체질강화가 중요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를 살리면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의견을 듣고, 앞으로 사업 예산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
경기도가 낮은 사업성 때문에 지지부진한 도내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의 신속한 출구전략 마련을 위해 매몰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승희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자진 해산한 추진위원회로 한정돼 있던 사용비용 지원 대상을 추진위원회 뿐만 아니라 조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용비용 보조기준을 최근 개정했다.”고 밝혔다. 사용비용이란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이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한 돈을 말한다. 도는 국비지원 없이 도 자체 재원만으로 직권해제 추진위원회는 물론 자진해산‧직권해제 조합에까지 사용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가운데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이 같은 조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6월 뉴타운 관련 현황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장에 나가보면 뉴타운 매몰비용 문제로 고통을 받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추진위뿐 아니라 조합에도 매몰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경기도 학생기자단을 도 농기원으로 초청하여 농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기자단 초청 행사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농업의 중요성 및 공익적 기능을 현장 탐방을 통해 습득하게 하여 농업과 관련된 기자단 활동에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7월 23일에는 청소년기자단과 대학생기자단 20명이, 31일에는 꿈나무기자단 40명이 각각 참여한다. 기자단은 ▲농업기술원 및 경기농업 소개 ▲농경문화·첨단과학농업전시실 관람 ▲도시농업 연구시설 및 식물자원포 탐방 ▲쌀 이용 우리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이지형 대학생 기자(한국외대)는 “6차 산업으로 새롭게 조망 받는 우리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농업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정과 청년세대 간 소통의 고리인 학생 기자단이 앞으로 경기농업을 더욱 관심 가지고 취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재욱 농기원장은 “농업기술원 현장 탐방으로 학생기자단이 경기농업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도내 소프트웨어기업의 연구개발(R&D)을 위해 ‘2015 판교SW융합클러스터 R&D’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경기도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SW기업의 SW융합 핵심기반 및 응용·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해 新제품-新시장 창출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규모는 총 10억 원이다. 지원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SW융합을 통해 1년 이내 상용화 가능한 기술개발과제로 도내 모든 SW중소·중견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단독수행 및 2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개발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1개 기업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과기원은 기존 평가와 달리 사업성평가와 기술성평가를 이원화하여 진행하고, 오디션 방식의 발표평가를 통해 오는 9월 최종과제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kr)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아 다음달 20일까지 클러스터혁신본부 첨단기술융합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광용 클러스터혁신본부장은
허가받은 폐수배출량 보다 많은 폐수를 배출해 온 음식료 제조업체와 특정대기오염물질 기준 초과업체가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도내 15개 음식료 제조업체와5개 폐수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4개위반업소를 적발,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처리 시 발생하는 폐수의 적정처리 여부, 폐기제품 처리를 위한 인허가 신고 여부, 악취 저감 방안 등이었다. 경기도환경안전과 관계자는 “우유나 음료수 등 반품 처리된 물건 등을 폐기처분할때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발된 업체는 신고 된 폐수양보다 많은 폐수를 배출하거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곳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원시 소재 우유 가공업체는 허가받은 폐수배출량을 초과하다 적발됐고, 여주시 소재 음료 제조업체는 신고도 않고 반품 음식료를 처리하다 단속돼 각각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오산시 누읍동에 소재한 디에스이앤이㈜는 특정대기오염물질인 시안화수소(HCN)를 기준보다 많이 배출하다 개선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1,895만원이 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역사 4층 서울역그릴에서 국내 물류기업 및 한국항만물류협회 등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물류 유통단지 활성화와 특화방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중 FTA 체결로 새롭게 부상하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현황, 투자환경 및 잠재가능성, 평택항의 물류기반 장점 에 대한 소개와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입 물량 1위, 전체화물 5위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율이 제일 높은 평택항이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장잠재력을 주시해 달라.”며 “한·중 FTA 체결로 큰 물류시장을 확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소개했다. 참석한 물류기업들은 한·중 FTA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비관세 장벽 완화, 서비스 및 투자 개방 확대, 통관의 간소화 및 물류시스템 개선,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중국정부와의 협력에도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정부와 시군, 유관기관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7일 사이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지난해 6,941만 대비 5.6% 증가한 총 7,32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시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피서객들로 인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릉, 대천, 속초, 경주, 포항, 여수, 춘천 등 19개 노선에 30대를 증차, 50회를 증회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피서지 및 휴양지 등 휴가철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서는 시ㆍ군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등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한다. 택시부제의 경우, 도내 총 36,883대 중 4,649대를 교통 상황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해제한다. 또한 이천~여주 등 고속도로 4개 구간과 부천~아산만 등 국도 6개 구간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정체 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도는 대책기간 동안 중
경기도가 저소득층,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성낙송 수원지방법원장과 함께 22일 오후 2시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 R&DB센터에서 ‘개인회생 및 파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개인회생 및 파산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란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채무자가 적정한 절차를 최소의 비용으로 신속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개인회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복잡한 절차와 긴 시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계층들이 많다.”며, “이번 협약은 도내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파산 절차의 신속한 처리 및 비용지원 등 공적구제를 통한 자립·자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채무자들은 본인 상황에 적합한 채무자구제제도 선택과 법률서비스 비용부담 없이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송기간이 단축돼 채무자들의 신속한 경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민경선 의원(새정치연합, 고양3)은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2014년 11월 3일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국토교통부훈령) 제4조제5호에 따라 택시요금 조정 여부 검토를 2년마다 의무적으로 하도록 된 점을 언급하고 “자칫 훈령에 따라 2년마다 택시요금 인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요금조정을 검토하는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 절차를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례안 개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민 의원은 또, 그동안 택시요금 조정시 상임위에 단순보고만 했던 집행부 관행에 대해 언급하고, “사실상 요금인상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한 철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2년마다 요금조정 여부를 검토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 시민단체, 택시운송사업자 및 조합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했으며, 둘째, 공청회 결과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운임⋅요율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를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