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부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오닉 5는 국내 완성차‧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1만7294대)이 최다였고,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아의 4세대 카니발(2만3006대)이 가장 많았다.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기록은 첫 전용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계약 대수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전계약만으로도 2만3000대 넘어가면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2만6500대)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자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이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에게 환원한다. 이는 과거 6년간 평균 배당성향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26일 발표했다. DL이앤씨는 “기업 분할을 계기로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주들의 장기투자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주주 환원 방식도 현금 배당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형태로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DL이앤씨는 오는 2023년까지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DL이앤씨의 전략이다. 이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 청년일보 】인천시가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를 만든다며 민간사업자에게 개발권을 내준 송도국제업무단지 조성이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른바 ‘돈이 되는’ 아파트·주상복합 분양은 빠르게 진행된 반면 당초 취지에 맞는 국제업무시설과 외국인 이용시설 개발은 극도로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체 부지 면적이 580만3000㎡에 달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발 미착수 면적이 141만3000㎡에 달해 추진율이 75.7%에 그치고 있다. 올해로 16년째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애초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게일인터내셔널이 3대 7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2005년부터 진행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갈등을 빚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사업이 전면 중단됐고, 포스코건설이 확보한 게일 지분을 새로운 투자사들에 매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이른바 '돈이 되는' 아파트·주상복합 분양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조성 취지에 맞는 국제업무시설과 외국인 이용시설
【 청년일보 】정부와 중견기업, 스타트업이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먹거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년도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 상생라운지는 작년 9월 출범했으며, 중견기업의 역량·경험과 혁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재편과 신사업 진출 등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빅3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상생라운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공동 추진하거나 중견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에 47억원의 기술개발 지원 자금을, 스핀오프(Spin-off)나 M&A 등을 통해 편입된 자회사의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는 1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한
【 청년일보 】국내외 완성차업계가 비대면 판매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전처럼 고객을 직접 만나 차량 판매나 마케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2025년까지 완전 비대면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14여개 국가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25%, 전체 정비 예약의 80%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벤츠 코리아는 차량 출고와 점검을 위한 운송 서비스, 인증 중고차 판매와 매입 상담 등을 비대면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신차 구매와 전세계 판매량의 50%를 온라인으로 소화하겠다는 목표다. 스웨덴 본토에서 먼저 디지털 전환을 시범 실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세계 각 시장에서 원활한 온·오프라인 판매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비대면 판매 플랫폼인 ‘온라인 리테일 익스피리언스’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지난해 4월 새롭게 선보였다. 푸조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네이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의 매각 협상이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회생 절차 개시 보류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 계약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28일까지 회생 절차 개시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이는 쌍용차가 작년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당초 목표대로 내달 초순 또는 중순에 법원에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신청하려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분 및 채권 삭감에 대한 동의 조건으로 내건 인도중앙은행(RBI)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한다. 쌍용차는 RBI 승인이 나면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고, 회생 계획안을 전체 채권자에게 공개해 P플랜 돌입을 위한 동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HAAH오토모티브와의 투자 계약은커녕 인도중앙은행의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다. HAAH오토모티브의 경우 최근 쌍용차의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이달 들어 사흘만 겨우 평택공장을 가동하고 줄
【 청년일보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1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후 역대 최대 적자다. 이로써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포함해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는 모두 지난해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티웨이항공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74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19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805.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692억원으로 전년(8104억원)보다 66.8% 줄었고, 순손실은 1378억원으로 전년(432억원)보다 219.1% 늘었다. 티웨이항공의 적자 확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 기준 국제선 47개, 국내선 8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올해 1월 기준 국제선 7개, 국내선 6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LCC들은 올해 국내선 확대와 국제 관광비행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항공 여객 수요 회복이 빨라도 올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적자 늪에서 탈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국내선 운항으로 올해를
【 청년일보 】정부가 5월까지 3개월간 ‘아파트 매매가 허위 신고’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가 단지 최고가격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운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4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지 3주도 되지 않아 여당 국회의원들이 정부로부터 관련법 개정안을 넘겨받아 잇달아 발의하는 등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고 있다. 이 밖에 서울 당산역 앞 25층 주상복합 건물이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경기 구리시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 반도건설이 내달 경남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정부, 5월까지 ‘아파트 매매가 허위 신고’ 의혹 집중 조사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반과 한국부동산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이 실거래 허위신고 의심사례에 대한 집중 점검을 5월까지 시행. 이는 일부 투기세력이 조직적으로 아파트 실거래가를 상승시킨 후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정부가 실거래 신고 내역을 조사해본 결과 최근 1년간 2만20
【 청년일보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에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르노그룹 임원의 이번 방문은 최근 르노삼성차 노사가 희망퇴직 문제 등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사측을 비롯해 노조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2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은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자와 노조를 잇따라 만났다. 먼저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 24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직 사원을 만났고, 25일 낮에는 박종규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잇따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차기 차종 물량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경쟁력 확보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모조스 부회장에게 “부산공장에 생산 물량이 없기 때문에 고정비가 올라간 것이지 2015∼2019년처럼 물량이 있으면 르노그룹 내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공장”이라며 “한국 고객
【 청년일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한국타이어가(家)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앤컴퍼니는 25일 “회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분이 주주제안을 하고 보도자료를 회사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것은 매우 당황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사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이사회에서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항해 별도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제안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밝힌 주주서한에 대해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측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셈이다. 이날 열린 한국앤컴퍼니 이사회에서 다음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논의했으나 조 대표가 제안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은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교수 선임안은 주주 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조현식 대표는 전날 법무법인을 통해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 청년일보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SW) 관련 계열사가 하나로 뭉친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정보통신(IT) 서비스 계열사이고, 현대오토에버는 내비게이션 개발·정밀 지도 구축 계열사,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전문 계열사다. 현대오토에버는 2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등 3사 합병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했으며, 찬성 99.99%, 반대 0.01%로 3사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같은 날 열린 현대엠엔소프트의 임시주총에서도 전체 주주의 71.93%가 참석해 97.53%가 합병에 찬성했다. 3사 합병 비율은 현대오토에버 1, 현대엠엔소프트 1.002, 현대오트론 0.13이다. 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본질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애초 합병 발표 당시인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오토에버 1, 현대엠엔소프트 0.96, 현대오트론 0.12로 각각 책정했으나, 현대엠
【 청년일보 】설 연휴를 전후로 2주 넘게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주춤했지만, 서울의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키웠다. 25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0.30%에서 0.31%로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1월 4주부터 2월 2주까지 3주 연속 0.33% 상승하며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4대책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30%로 상승 폭을 줄였으나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이번 주에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GTX(광역급행철도) 라인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39%로 상승 폭을 키웠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42%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55%)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청학·연수·동춘동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