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침을 개편하면서 기준 변경에 따라 동일한 차량 구매에 대해 추가 부담이 발생하면서 전기차 구매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억대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유죄를 선고받은 걸그룹 S.E.S.의 슈(본명 유수영)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전 공사 기간에 쫓기고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전기차 보조금 지침 개편...기준 변경에 추가 부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기획재정부는 대당 보조금을 줄이고 지급물량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
정부안에 따르면 보조금을 100% 지급하는 상한선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00만원 낮추고, 보조금 50% 지원 구간도 5500만~8500만원으로 500만원 하향. 원래 9000만원 이상이던 보조금 지원 대상 제외 차량도 8500만원 이상으로 낮아져.
중앙정부에서 주는 국고 보조금도 기존 최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100만원 감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지방비도 함께 하향 조정될 전망.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부 구간에 걸친 경우 같은 차량이라도 축소된 보조금을 받게되는 상황.
◆"도박에 전재산 날려"...슈 "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억대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유죄를 선고받은 걸그룹 S.E.S.의 슈(본명 유수영)가 사과의 메시지를 공개.
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전달 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
이어 "2018년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한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둔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언급.
슈는 이어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세입자가) 큰 피해를 본 상황이었기에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며 "이를 위해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근황을 전해.
◆붕괴 아파트 감리보고서 공개..."공사기간에 쫓겨"
19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감리업체의 2021년 4분기(10∼12월) 감리보고서에 따르면 1·2단지 전체 골조 공사 마무리는 올해 2월 15월까지, 이 중 붕괴한 201동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골조 공사를 끝내기로 예정.
그러나 붕괴 사고가 난 지난 11일 꼭대기 층인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28∼34층에서는 창호, 소방설비 등 인테리어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
감리보고서에 기재된 품질시험 기록에 따르면 1·2단지 모두 철근콘크리트 강도·염화물 함유량 등은 기준치를 통과했으나 콘크리트 유동성 정도를 나타내는 '콘크리트 슬럼프'는 1단지 연간 723회 중 10회, 2단지 643회 중 3회 불합격 판정.
작업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 콘크리트의 반죽 질기를 시험하는데, 물·시멘트·골재·혼화제(유동화제)의 배합 비율이나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기준치를 벗어날 수 있다고. 이번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콘크리트 강도 부족인 만큼 수사기관이 양생 부실과 불량 콘크리트 사용 가능성을 모두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서울시, 퇴근길 지하철 20회 증편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설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
서울시는 퇴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 이에 따라 퇴근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은 20회씩 늘려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3∼5분 간격으로 최소 유지할 예정.
서울시는 "교량, 램프, 고가차도, 고갯길 등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우니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
◆LG엔솔, 공모주 청약 신기록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투자자 1명 당 균등 배정으로 받는 물량은 1주 안팎에 그쳐. 청약 흥행에 따라 상장 후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상승.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