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7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권에는 많은 눈이 내려 전남 담양 8.8㎝, 광주 8.3㎝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한 기성용(FC서울·32)이 17일 의혹 제기자들과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한파·대설 특보에"...전국이 '꽁꽁'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7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권에 많은 눈이 내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8.8㎝, 광주 8.3㎝, 전북 정읍 7.7㎝, 군산 산단 5.7㎝, 부안 5.0㎝ 등을 기록.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처럼 짧은 시간 눈이 강하게 내리는 '소낙눈'이 내리기도.
광주, 전남 9개 시군, 전북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 충남 서천과 보령, 세종,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도 대설주의보. 눈은 이날 오후 9시까지 1∼5㎝가량 더 내린 뒤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과 첫 대질조사...기성용 경찰 출석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의혹 제기자들과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이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한 기성용(FC서울·32)이 경찰 출석.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C 선수와 D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C 선수가 기성용임을 유추.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면서 지난 3월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동시에 제기.
◆ "무면허 음주운전 인정" 래퍼 노엘 장용준, 경찰관 폭행은 부인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 측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
장씨의 변호인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 두 번째 공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공무집행 방해 등에 관해선 법리적으로 다툰다"고.
변호인은 재판 후 "무면허 음주 운전은 대체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며 "공무집행방해는 범행의 고의가 없었고, 상해는 법리적으로 성립하는지 여부를 심리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
한편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술 취해 골목길서 수면...승용차에 깔려 중환자실행
강원 원주시 일산동 골목길에서지난 16일 오후 7시 11분께 A(65)씨가 벤츠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호흡·맥박이 돌아오고,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A씨는 술에 취해 골목길에 누워서 자다가 좌회전하는 차량에 깔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직원들과 성관계한 맥도날드 전 CEO...퇴직금 반납하고 소송취하
사내 규정을 어기고 한 부하 직원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가 2019년 해고된 이스터브룩 전 CEO는 재임 시절 다른 부하 직원들과도 부적절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도마 위.
맥도날드는 16일(현지시간)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와 1억500만 달러(약 1천244억원)의 퇴직금 반환에 합의. 이스터브룩 전 CEO가 현금과 주식 등 퇴직금을 돌려주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대신 회사 측은 소송을 취하.
맥도날드 이사회의 엔리케 에르난데스 주니어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해 이스터브룩에게 그의 명백한 비행과 거짓말, CEO 직위를 악용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