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들어 급락 중인 혁신 성장주들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에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선을 앞두고 양강 후보자의 배우자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돈나무 언니, 투자 지속...캐시 우드, 성장주 5천억원 매수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들어 급락 중인 혁신 성장주들을 대량 매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은 지난 2주 동안 메타버스 게임플랫폼인 로블록스, 모바일 결제업체 블록(옛 스퀘어),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 고성장주를 4억달러(약 4천798억원) 이상 매수. 로블록스, 블록, 로빈후드는 모두 올해 들어 6주 동안 최소 25% 이상 급락한 종목들.
우드 CEO의 매수와 관련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혁신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기조를 유지한 셈이라는 평가.
◆"도핑 양성은 할아버지 심장 치료제 탓"...발리예바 항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의 데니스 오스발트 종신위원장의 말을 인용, 카밀라 발리예바가 자신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 여부를 결정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도핑 검사 양성 반응이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
앞서 지난해 12월 채집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 약물로 지정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
IOC는 미성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이라는 보기 드문 사례를 계기로 해당 선수 주변 어른들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
◆사라진 배우자들...'잠행' 김혜경·'등판 고심' 김건희
22일간의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지난 15일 올랐지만, 양강 후보자의 배우자가 이례적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눈길.
통상 대선 후보의 배우자는 후보의 주요 '조력자'로서 빽빽한 별도 일정을 소화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둘 다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의 당사자가 된 상황이기 때문.
김혜경 씨의 경우 최근 과잉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며 대외 일정을 전면 중단. 김건희 씨 역시 경력 위조 논란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받는 상황이라 몸을 낮춘 상태.
◆미얀마 어린 형제의 비극...쓰레기통 음식 먹고 사망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한 해안가 마을에서 미얀마 국적의 4세, 2세 형제가 쓰레기통 근처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버지(36)가 발견.
아버지는 입에 거품을 문 아이들을 둘러업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결국 사망.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소년 모두 쓰레기통에서 찾아낸 음식을 먹은 것으로 추정.
아이들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이주노동자·난민의 아이라도 아동 복지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과 '이래서 난민 유입이 문제'라는 부정적 의견이 엇갈려.
◆군간부 상습폭언·성희롱 논란...육군, 조사 착수
육군 9사단 예하부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장병 A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를 통해 "9사단 예하부대 간부의 비위 사실에 대해 제보한다"며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간부 B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일일이 나열.
A씨는 B씨가 병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수시로 하는가 하면 성희롱성 발언도 했다고 주장. 또 훈련 중 '여군들이 꿀 빤다'고 하는가 하면, 상관인 여군 간부에게 '자기들이 진짜 군인인 줄 안다'고 하는 등 남녀 성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지적.
부대 측은 입장문에서 "제보 접수 즉시 해당 간부를 분리 조치 후 사단 감찰 조사를 실시하여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사단 법무부에서 추가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방문객 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경찰도 '긴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예정지에 방문객 발길이 연일 이어지면서 경찰이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서.
지난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소속 기동대 1개 팀과 달성경찰서 경비교통과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저 예정지에서 주변 안전 관리와 교통 혼잡 정리를 하기로 결정.
이후 시간대에는 유가읍파출소 소속 순찰대 1대가 고정 배치. 주말 등 이후 상황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하면 경찰력 증원도 검토 중.
◆'왕따 주행 논란'...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위자료 지급 판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강원도청)이 과거 '왕따 주행' 논란으로 얽힌 노선영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내 1심에서 일부 배상 책임을 인정받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16일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
재판부는 "피고가 2017년 11∼12월 후배인 원고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이전 가해진 폭언은 소멸시효가 지나 배상 범위에서 제외.
재판부는 "원고·피고와 함께 훈련한 선수들이 일치하게 국가대표 훈련 당시 피고가 원고에게 화를 내며 욕설하는 것을 봤다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했다"며 "그 내용은 원고의 스케이트 속력에 관한 것으로, '천천히 타면 되잖아 XXX아" 등의 내용"이라고 설명.
◆김성태 뇌물 혐의 유죄...대법, 집행유예 확정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성태(64) 전 의원의 유죄가 확정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 이석채(77)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재판에 넘겨져.
◆ '평생 무료 치킨' 약속에...황대헌 "귀국하면 치킨연금 확인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판정 관련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
황대헌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시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판정 관련 질문을 받고 "많이 아쉽고 억울했지만 이제 다음 일은 어른 분들이 하셔야 할 부분"이라며 "저희는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답변.
황대헌은 1,000m 준결승에서는 1위로 들어왔지만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실격.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접촉조차 발생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오심 논란'이 들끓어. 대한체육회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정도.
18일 귀국하는 황대헌은 "우선 '치킨 연금'이 확실한지 확인하고 싶다"며 "고생한 만큼 휴식을 취하다가 세계선수권을 다시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치킨 연금'은 그가 대회 기간 윤홍근 선수단장에게 약속받은 사실상의 '평생 무료 치킨' 약속. 윤홍근 단장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류현진, 코로나19 확진…특이 증상은 없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지난 16일 훈련을 앞두고 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훈련을 중단했다고 발표.
류현진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고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훈련장과 숙소만 오갔다.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강조하며 "류현진은 모든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류현진은 7일 동안 자가격리.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