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팩트] MBC 제3노조, 김건희 녹취 보도 비판..."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비판' 外

등록 2022.01.14 21:00:00 수정 2022.01.14 21:00:03
백승윤 기자 baek4930@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MBC 제3노조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김건희 녹취' 보도와 관련 공영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해야 하냐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 TV토론' 합의를 두고 '담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밖에 최근 여고생의 군인 조롱 위문편지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서울의 한 여자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패러디해 군인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됐다.

 

◆MBC 제3노조, 김건희 녹취 보도 비판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보도 움직임에 대해 MBC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돼.

 

MBC 내 소수파 노조인 MBC노동조합(이하 MBC노조)은 ‘왜 MBC가 검증도 되지 않은 유튜브 취재 내용을 보도해야 하냐’며 비판.

 

노조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또 한번의 편파보도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공영방송을 표방하는 MBC가 야권 대선 후보 배우자와 관련해 전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 

 

◆안철수, 이재명·윤석열에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 TV토론' 합의를 두고 '담합'이라며 강하게 비판.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양당 후보님들!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라고 쓰고 올려.

 

전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명절 이전에 두 후보의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주제로 정해져.

 

이에 국민의당 선대위 홍경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주신 3자 구도를 양자 구도로 바꾸려는 인위적인 정치거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맹비난.

 

◆"군인 개저씨에게"…여대생 커뮤니티에 군인 조롱 글

 

최근 여고생의 군인 조롱 위문편지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서울의 한 여자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패러디해 군인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14일 서울 A 여대의 에브리타임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작성자는 "군인개저씨에게"로 시작해 자신이 A 여대 '한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라고 소개하며 시종 군장병을 조롱하는 7줄의 글을 올려.

 

"추운 날씨에 나라를 위해 돈이나 빼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 치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더 많아졌음 좋겠구요"라며 악담을 지속.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재기 파이팅~ 추운데 ○○○ 열심히 치세요~"라며 끝 맺어.

 

온라인 글을 제보한 B씨는 "고등학생들은 철없고 아직 애라서 그럴 수 있다 쳐도 대학교에 다니는 다 큰 성인들이 대놓고 (군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건 대한민국 사회에 은연중에 페미와 남혐(남자혐오) 인식이 깔린 것 같다"면서 "앞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변하길 바란다"고 밝혀.

 

 

◆유명 김치서 나온 이물질…모양은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업체

 

국내 대기업의 유명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를 놓고 업체와 소비자가 논쟁을 벌여.

 

인천시에 사는 20대 A씨는 이달 초 저녁 부모님과 집에서 저녁을 먹다 B사의 포기김치 속에 거무스름한 물체가 있어 꺼내 보고는 밥맛이 떨어져 바로 숟가락을 놓았다고 전해. 이물질은 2cm 길이의 발톱처럼 보여.

 

그는 14일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는데 처음에는 말랑말랑한 오징어 같은 것이 있어, 손으로 만져보니 평소 물어뜯던 손톱이랑 질감이 비슷했고 모양은 발톱이었다"고 설명. 즉각 이물질을 분리해 사진을 찍은 후 다음날 B사에 전화해 항의한데 이어 정확한 성분을 검사하겠다는 B사의 요청에 따라 이물질을 그 회사로 보내. 하지만 며칠 뒤 들려온 답변은 다소 황당한 답변 받아.


B사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해본 결과 명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식물체이며 고추씨 같다며 우려했던 발톱은 아니라고 설명했기 때문.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평균 28만4천원…3.7% 상승"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나 약 28만4천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2월 1일)을 앞두고 이달 10∼11일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입 비용(4인 기준)이 28만3923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혀.

 

이는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의 27만3천679원보다 3.7% 상승한 것.

 

유통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의 평균 구매 비용이 22만5천834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반슈퍼마켓(24만2998원), 대형마트(28만3389원), 기업형 슈퍼마켓(29만6423원), 백화점(40만8501원) 순으로 나타나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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