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팩트]"진중권 날선 비판에" 유시민 "개가 공자 보고 짖어"..."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푸틴 축출론 촉각 外

등록 2022.03.14 21:00:00 수정 2022.03.14 21:00:03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신을 정리해야 한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적에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현직과 차기 대통령이 뜻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개행보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정책 관련 피해 보상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유시민 정리해야" vs 유시민 "개가 공자 보고 짖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발언. 유 전 이사장은 "도척의 개가 공자를 보고 짖는 것은 공자의 잘못도 개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맞서. 도척의 개(盜跖之犬)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굴종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 대변인을 지낸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SNS에 "유시민 작가님께 감사 인사 겸 연락을 드리며 여쭤봤더니 짧게 이런 말씀을 주셨다"며 이같이 언급.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김어준, 유시민, 그리고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게재. 

 

◆MB 사면 쟁점화...이상민 의원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와 관련,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평가.

 

5선 중진 의원인 이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했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서 하면 좋은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에 대해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방안도 참 좋은 것"이라고 평가.

 

◆"전통시장 홍보대사 할 것"...윤당선인, 남대문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나 고충을 청취.

 

그는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남대문 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구조 플랜' 공약을 소개하며 민생 해결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윤 당선인은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그건(지원은)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두기 등 감염병 대책에 협조한 대가로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은 만큼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언급.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푸틴 축출론 촉각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이며 그가 끝내기로 하지 않는 한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체로 동의. 전쟁이 장기화 하는 상황에서 푸틴 축출론이 부상. 

 

다만 방법론과 관련 서구 일각에서는 암살도 극단적인 선택지의 하나로 제시됐지만, 크렘린 권력의 성격이나 삼엄한 경호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도 없을뿐더러 매우 위험한 방안이란 평가. 

 

쿠데타 가능성과 관련해선 군대만으로 푸틴을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모스크바 시내에만 사단급 이상의 전투력을 갖춘 경호부대와 보안부대가 깔려있기 때문.

 

◆직접 흡연으로 하루 159명 사망…사회경제적 비용 12조원

 

2019년 '직접흡연'으로 사망한 30세 이상 국민은 총 5만8천여명이었고,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 질병관리청은 서울대학교 조성일 교수 연구팀이 정부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 결과를 발표.

 

연구팀은 폐암, 허혈성심장질환 등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 41개를 선정하고, 발생 가능한 사망자 수와 직·간접적으로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표준화하는 연구를 진행.

그 결과 직접흡연 기준 사망자는 2019년 총 5만8천36명으로 추정. 하루 평균 159명에 달해. 이들은 30세 이상의 사망자들로,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5만942명, 여성 7천94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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