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됐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가 사용하는 SNS 단체채팅방에 한때 성인물 동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교역자들로부터 돈봉투를 받고 해외여행과 골프 비용을 대신 부담하도록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韓 쇼트트랙 선수 반칙왕 묘사"...서경덕, 中영화 IOC에 고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지난 12일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
영화에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던 시골 소년이 전 국가대표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을 접하게 되고, 혹독한 훈련 끝에 국가대표가 돼 국제대회에 출전. 영화에서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하는 등 '반칙왕'으로 묘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 서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제외)에게 베이징시의 만행을 알리는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공개.
그는 "이러한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일갈.
◆與선대위 채팅방에 성인물...잘못 초대된 사람이 올린 광고
민주당에 따르면 선대위 총괄특보단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성인물 동영상 10여 편이 갑자기 올라와.
이 채팅방은 특보단 3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은 특보가 올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잘못 초대된 사람이 광고성 성인물을 단체방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
이어 "해당 사람을 즉각 퇴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금품상납 논란...강남 대형교회 담임목사 "명절·휴가 인사관행"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교회 목사·전도사 등 교역자들로부터 돈봉투를 받고 해외여행과 골프 비용을 대신 부담하도록 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18일 개신교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A교회 전·현직 교역자들은 최근 소속 교단 목회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담임목사 B씨가 매년 설과 추석, 휴가철 등에 교역자들로부터 현금 봉투를 받아왔다고 주장.
이들은 명절이나 휴가철에 교회 내 부서 단위로 B목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현금 봉투를 상납했다고 증언. 부서별로 교역자들이 갹출한 현금을 모아 봉투 하나에 담아 전달해왔으며, 최근 5년 전부터는 개인별로 봉투를 준비해 B목사에게 전했다고 전해져.
◆음주운전 적발되자 도주...방송인 MC딩동 검거
방송인 MC딩동(43·본명 허용운)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허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
허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
허씨를 쫓던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께 그를 검거. 음주 측정 결과 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대도' 조세형...또다시 절도하다 체포
한때 '대도(大盜)'로 불리다 말년에 초라한 좀도둑으로 전락한 조세형(84)씨가 출소 후 또다시 절도를 저지르다 경찰에 체포.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조씨를 붙잡아 조사 중.
조씨와 공범 1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총 3차례에 걸쳐 3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경찰은 처인구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의 공범을 검거한 데 이어 전날 조씨를 체포.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