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팩트]경희대·외대·서울대 유학생 오미크론 확진..."미접종 불이익 현실로" 직장인 접종 압박 外

등록 2021.12.07 21:00:00 수정 2021.12.07 21:00:03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패스(백신패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자 기저질환자나 부작용 우려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도 오미크론 전파...경희대·외대·서울대 유학생 3명 확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증가.

 

◆"미접종 불이익 현실화"...직장인들 백신 접종 압박

 

방역패스(백신패스) 적용 범위 확대에 따라 특히 직장인들은 백신 미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업무 현장에서 현실화하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 

 

실례로 백신 접종을 안 한 직원들은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혼자 밥을 먹게되기도.

 

직장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는 지적도 나와. 일반 회사에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사실상 강제한다. 계속 면담하고 명단을 관리하니 안 맞고는 못 버틴다는 지적도 나와. 

 

◆정부 "교회 등 종교시설 방역조치 강화 추진"

 

교회 등 종교시설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정부는 종교시설에도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종교계와 함께 종교시설의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 손 반장은 "교회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로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 

 

정부는 전날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 식당·카페와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등이 새로운 방역패스 적용 대상. 다만 종교시설은 결혼식장, 장례식장, 유원시설 등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형평성 논란. 

 

 

◆7년만에 백골로 발견..."퇴근할게" 통화 후 사라진 50대 사건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연락한 뒤 사라진 50대가 7년 만에 백골 상태로 돌아와. 

 

7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함안군 군북면 한 공장 공업용 저수지에서 출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차량 타이어를 발견.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 백골 상태로 변한 A(실종 당시 50세)씨를 발견. A씨는 2014년 7월 24일 오후 7시 57분께 아내에게 퇴근을 알리는 전화를 한 뒤 사라져. 

 

경찰 관계자는 "저수지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다 보니 장기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정책포기 아냐"...이재명 "좋은 빚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청년 기본금융 공약과 관련, "국가의 빚이나 개인의 빚이나 빚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이 후보는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빚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나쁜 빚이 나쁜 것이고, 좋은 빚은 좋은 빚"이라면서 이같이 언급. 

 

그는 "자원을 배분할 때 생애주기별로 배분을 해야 하는데 미래 자산을 앞당겨 쓰는 것을 빚이라고 한다"면서 "미래 자산을 앞당겨 쓰는 것이 가치가 훨씬 크다면 앞당겨 쓰는 것이 맞다"고. 

 

이 후보는 최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철회한 일이 없다"며 "내년 본예산에 넣는 일회적인 것을 포기한 것이지, 정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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