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은심 여사 별세 이틀째를 맞은 10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사관 월급이 얼마인지 아는가. 200만원이 안 된다"며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야 한다"며 직격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에 이어 우리카드까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던 카드업계가 올해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에 나섰다.
◆배은심 여사 빈소 추모 행렬...'전태일 동생도 조문'
배은심 여사 별세 이틀째를 맞은 10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 인사와 추모객 발길이 이어져.
1970년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씨는 이날 홀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려.
헌화와 분향을 마친 전씨는 상주들의 손을 맞잡거나 포옹하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이들의 심정을 위로.
전씨는 "어머니, 이제 한열이도 만나고 5·18 때 금남로와 도청을 사수했던 민주주의 혁명군도 만나시기를 바란다"며 "어머니의 힘찬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애통한 심정을 밝혀.
◆안철수, 尹 직격..."병사월급 200만원? 부사관·장교 어떻게 할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사관 월급이 얼마인지 아는가. 200만원이 안 된다"며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 말해줘야 한다"고 비판.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병월급 200만원 있지 않습니까"라고 이야기를 꺼내며 이같이 밝혀.
안 후보는 "제 기억에 예전에 국민의힘에서 '부사관 월급이 사병 월급보다 적으면 누가 지원하냐'는 말씀을 하신 적 있다"면서 "그와 관련해서 저는 국민의힘에서 답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신한카드에 우리카드까지"...연초 카드사 희망퇴직 '러시'
신한카드에 이어 우리카드까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던 카드업계가 올해 빅테크 등과 경쟁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에 나서.
1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1위 카드업체 신한카드는 이날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 발표.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
우리카드도 이날 12명이 희망 퇴직. 우리카드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월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치가 지급됐고 다른 처우는 동종 업계와 비슷하다"고 전해.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말에 10명 정도가 희망 퇴직.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받아. 롯데카드는 "직원들의 희망퇴직 문의가 있었고 올해 악화가 예상되는 시장 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밝혀.
앞서 지난해 11월 KB국민카드는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10여명이 신청한 바 있어.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열연한 배우 오영수(78)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
10일(한국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연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측은 이날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열고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합을 벌여 최종 수상.
한편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배우 이정재는 아쉽게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의 이유로 무관중, 무중계 형식으로 진행.
◆"신세계 한때 8% 급락"...정용진, '멸공' 발언 논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잇따른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며 신세계 주가 급락.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0%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 신세계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며,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I&C도 -4.98%, -3.16%로 내림세.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려.
최근 정 부회장이 '멸공',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게시하면서 오너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제기.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이마트는 지난 2017년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했지만, 계열사 중 정유경 총괄사장이 대주주인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을 펴고 있어 중국인 구매 비중이 큰 편으로 나타나.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