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98번째 생일을 병상에서 맞은 할머니를 위해 의료진이 깜짝파티를 열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자금출처 의혹과 관련 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이 "30대가 된 남자가 2천만~3천만원 돈 못 벌겠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 병상서 받은 98번째 생일선물...춘천성심병원 '깜짝파티'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응급실 격리실로 김양임(98) 할머니가 내원. 경기도에 사는 김 할머니는 화장실을 가던 중 넘어지면서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으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4일 할머니의 98번째 생일이 다가 가족들은 미역국과 케이크라도 전해보려 했으나 할머니가 입원한 곳이 격리구역인 탓에 보호자라도 출입 불가.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간호사들은 케이크, 사탕 장식 목걸이, 미역국, 생일 축하 팻말, 고깔모자를 준비해 병상에서 할머니의 98번째 생일파티. 의료진은 "98번째 생신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응급실에서 보내시게 되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할머니의 쾌유 기원.
◆"정상적 30대男이면 3천만원 못벌겠나"...현근택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 동호 씨의 자산 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범죄 행위가 관련된 거라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라면 30대가 된 남자가 2천만~3천만원 돈 못 벌겠느냐"는 발언으로 논란.
현 대변인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 야당이 '동호 씨가 불법 도박을 시작한 후 1~2년 사이 8천여만원의 예금 순증이 있었다'며 이 후보가 증여한 5천만원 외 나머지 재산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며 "알바해서라도 그 정도 벌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
그는 "(이 후보 아들이) 30살이다. 그동안 일도 안 하고 가만히 놀았겠느냐"며 "이걸 자꾸 도박하고 연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억측"이라고 발언.
일각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2030 세대의 정서에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민주당 복당 신청' 양향자 의원...정치자금법 위반 입건
사촌 동생인 지역 특별보좌관과 함께 선거구민 등에게 명절 과일 선물을 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
특보의 성 추문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의원은 최근 "2차 가해 관련 의혹이 해소됐다"며 복당 신청.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양향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역 특별보좌관 박모(52)씨에 더해 추가 입건했다고 21일 공개.
박씨는 지역사무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사받는 과정에서 정치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추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중.
◆'설강화' 논란...JTBC "간첩이 민주화운동 주도하는 내용 없어"
JTBC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새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공개.
JTBC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방송 이후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논란이 식지 않고 있어 입장을 전한다"며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언급.
이어 "극 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군부정권 시절의 대선 정국"이라며 "이 배경에서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 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
또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
◆양도세 중과유예 이견에...이재명 "안 되면 대선 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1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 "정부와 서로 상의가 안 되면 몇 달 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화상 대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언급.
그는 "현 정부에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겠으나, 이 제도의 시행은 다음 정부"라고도 설명.
이 후보의 이런 발언은 현재 정부가 반대하고 당내에도 이견이 많이 제기되자 사실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