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팩트]지난주 뉴스팩트 체크..."조국을 지켜라" 트럼펫 대신 총 잡은 우크라이나 연주자들 外

등록 2022.03.05 23:00:00 수정 2022.03.05 23:00:0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정부는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주요 은행과의 금융거래와 러시아 국고채 거래를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일반적인 국제여론과는 달리 중국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스위프트(SWIFT) 배제 지지"..."러 7개 은행과 금융거래 중지"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통신망) 배제 조치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며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주요 은행과의 금융거래와 러시아 국고채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우선 미국의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발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 모두 제재 대상 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 

 

제재 대상은 스베르방크(Sberbank), VEB, PSB, VTB, 오트크리티예(Otkritie), 소보콤(Sovcom), 노비콤(Novikom) 등 7개 은행과 이들의 자회사. 은행별로 설정된 미국의 제재 유예기간에 맞춰 거래 중단 조치가 적용. 

 

◆이영애, 우크라이나에 1억원 기부..."빠른 종전 기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에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보낸 1억원 수표와 편지를 공개.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사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이영애는 편지에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언급.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기부에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침공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혀. 

 

◆러시아 응원하는 중국인들...푸틴 연설 번역본, 24시간만에 11억 뷰 달성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찬사가 넘쳐난다고 보도. 

 

중국 관영매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담은 푸틴 대통령 연설을 '1만 단어 풀텍스트'라는 뜻의 해시태그를 달아 보도.

이 해시태그가 달린 푸틴 대통령 연설 중국어판은 24시간 안에 11억 뷰를 달성. 반응도 찬사 일색. 한 중국인은 "왜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눈물이 날까"라고 자문한 뒤 "이유는 중국도 서방에 같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전입신고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대리인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유가읍 쌍계리 사저 전입신고서를 제출. 입원 확인서 등 전입신고를 위한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박 전 대통령이 전입신고를 마치며, 그의 퇴원 시기와 대선 선거판 변수 등에 이목이 집중. 

 

한편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거처로 유가읍 쌍계리를 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저 일대에는 연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보수 유튜버들이 몰리는 상황. 

 

 

◆"악기 대신 총"...조국 지키려 우크라 향한 연주자들

 

한국에서 민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연주자들이 고국을 지키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단원 3명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근 출국.

 

2002년 입단한 콘트라베이스트 연주자 지우즈킨 드미트로(47)와 비올리스트 레우 켈레르(51·2015년 입단), 트럼펫 연주자 마트비옌코 코스탄틴(52·2016년 입단)이 그 주인공. 

 

이들 단원 3명은 모두 키이우(키예프) 국립음악원 선후배 사이. 드미트로가 다른 두 연주자에게 입단을 권유해 한국에서 함께 활동. 이들은 뛰어난 연주력과 성실함으로 한국인 단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와 접촉 막아달라"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공개.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언급.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혀. 올댓스포츠가 적시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를 지칭.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비난을 받아. 메시지 내용엔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고, 최민정에 관해서는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도 포함. 

 

◆멕시코 경찰 "한국인 두목 납치조직 검거"...대사관 "국적 확인 중"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최근 한국인이 두목으로 있는 납치 일당을 검거했다고 발표. 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납치사건 전담부가 국방부, 국가방위대와의 합동 작전을 통해 피랍자 1명을 구조하고 남성 5명, 여성 2명으로 이뤄진 납치 조직을 해체했다"고.

 

검찰에 따르면 군경은 지난달 25일 아카풀코에서 피랍자 구조와 함께 납치 용의자 3명을 먼저 검거하고, 이후 나머지 일당 4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해 체포. 검찰은 용의자 7명의 눈을 가린 사진과 성을 제외한 이름을 공개, 이중 '준'(Juyn)이라는 인물이 한국 국적이며, 조직의 두목이라고 설명.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적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발표. 

  

◆삼성역 욱일기 연상 광고…서경덕 "日에 빌미 제공할라"

 

삼일절에 서울 삼성역의 한 광고판에 욱일기를 연상하는 광고가 내걸렸다 삭제된 사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측의 욱일기 사용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라고 지적.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며 중국 팬들이 1일 지하철 삼성역 광고판에 광고를 올렸는데, 여기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배경이 포함. 미야와키의 사진과 오는 19일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 뒤로 욱일기 문양의 이미지가 보여. 

 

서 교수는 SNS에서 "광고는 중국 팬들이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몰랐던 '역사적 무지함'에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우리도 똑같이 잘못했다. 삼성역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심의 과정에서 꼭 걸러 냈어야만 했다"고 비판. 

 

◆"세계 연예계 영향력 있는 여성에"...윤여정·정호연 선정

 

영화 '미나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콘텐츠 열풍을 이끈 배우 윤여정과 정호연 등이 세계 연예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오징어 게임' 배우 정호연·김주령,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이름을 올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 등도 명단에 포함.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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