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 문화청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방안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그 동안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문화청이 유네스코에 추천할 후보로 '사도시마노킨잔'(佐渡島の金山·이하 '사도 광산')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사도 광산은 동해에 접한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섬 사도시마에 있는 금은광산과 그 제반 시설들이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1천명 이상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시설이다. 일본은 사도 광산을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잠정 리스트에 등록한 바 있다. 사도 광산은 그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후보에 정식으로 오르지 못했었지만 올해는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회의가 연기, 보류됐으나 향후 다시 진행된다면 한일 갈등 사안으로 또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산업유산을 놓고 한일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일본이 사
【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0일 "북한 핵 폐기와 관련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세우되 북한과의 대화와 인도적 지원의 손길은 지속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비핵화 없이는 결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국경 폐쇄와 북한의 경제사회적 환경을 감안할 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북한이 겪는 어려움은 훨씬 클 것"이라며 "정치군사적 경색국면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수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고 대화와 인도적 지원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적 지원이 아닌 외교안보 영역에서 국가 간의 관계를 민족 간의 관계로 착각하거나 균형감을 잃은 내재적 접근 사고는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나누고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 청년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6개 상임위는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이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별 3차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위로 넘겼다. 상임위 단계에서 모두 2조9,520억원이 증액됐다.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대부분 심사가 1~2시간 안에 마무리됐다. 일부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는 야당 의원도 보였다. 상임위를 통과한 추경은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로 넘겨진다. ◇ 산자위 2조3,100억원 증액…7개 상임위는 원안 그대로 30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산자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 추경안보다 2조3,100억9,200만원을 증액해 의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에서 2조2,800억원이 증액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위원회는 올해 본예산에서 감액됐던 대학혁신 지원사업 예산 767억원을 되살리고, 별도 유형 사업으로 1,951억원을 신규 증액해 모두 2,718억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영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영화발전기금 55억원 등 590억7,600만원을 증액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수산업자에 대한 신규보증 지원 예산 2,000억원 등 2,743억100만원을 증액했고, 환경노동위원회
【 청년일보 】 통일부는 30일 올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1천만 달러(한화 약 119억6천만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계획했으나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보류하고 재추진 시점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말 WFP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려고 교추협(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 과정에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이어 "이달 초 통일부 장관과 WFP 사무총장과의 화상면담 이후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 사업에 대한 공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 다음 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있어 공여 추진을 보류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대북사업 공여 방안을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논의했다. 그러나 다음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 단절을 공언하는 담화를 발표, 남북관계가 악화하며 해당 대북 지원이 멈췄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당국자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제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 밤사이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시 27분께 부산시 기장군에서는 침수가 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100t의 물을 빼냈다. 이날 오전 0시 35분께 중구에선 주택 담벼락이 일부 무너졌고, 1시 16분께 사하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는 등 오전 5시까지 3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에서는 이번 호우로 오전 9시까지 주택 7채와 차 2대가 침수되고 가로수 5그루, 신호등 1개, 주택 벽 1곳이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 5분께 광주시 남구에선 재개발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철제 펜스가 넘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의 한 숙박업소 외벽 마감재 10여m가 강풍에 날아가는 등 밤사이 36곳에서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됐다. 제주에는 지난 29일 밤부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20여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의 영향으로 1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이 7월 1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IRP에는 기업 퇴직금에서 나오는 퇴직 IRP와 본인 여유자금으로 넣는 적립 IRP가 있다. 농협은행 IRP 수수료는 퇴직 IRP와 적립 IRP 모두 평가금액이 1억원 미만일 때는 평가금액의 0.37%, 1억원 이상일 때는 평가금액의 0.35%였다. 내달 1일부터는 적립 IRP 수수료를 평가금액이 1억원 미만일 때 0.27%, 1억원 이상일 때는 0.24%로, 비대면일시 추가로 0.20~0.22%까지 낮춰진다. 또한 계약 유지 4년째 부터는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수수료 계산 시점에 누적 수익이 없거나 손실이 났을 때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또 젊은 가입자를 늘리고 장기 운용을 유도하고자 일부 수수료 할인항목을 추가했다. 만 40세 이하 고객은 수수료 가운데 운용관리 수수료를 20% 할인해준다. IRP를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펀드형 가입이나, 수익금을 연금형으로 받는 고객은 운용관리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농협은행은 지금까지 2년차 가입 고객은 수수료의 10%를, 3년차 가입 고객은 12%를, 4년차 가입 고객부터는
【 청년일보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30일 오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앞서 전인대 상무위는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홍콩 각계 인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홍콩의 실제 상황에 부합한다며 조속히 실행해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홍콩보안법 통과에 따라 홍콩 정부는 홍콩의 헌법격인 기본법 부칙에 이 법을 즉시 삽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보안법이 강행 통과되면 그 즉시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과 지미 라이 등이 체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이달 초 토스에서 발생한 결제 관련 사고는 개인정보 도용에 따른 부정 결제로 결론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토스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없었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달 초 문제가 불거진 후 비바리퍼블리카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지난 11∼12일 현장 점검을 벌이는 방식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했으며, 서류 및 현장 조사에서 토스 측 입장과 다른 부분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측은 "제3자가 사용자의 인적사항과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웹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토스를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부정 결제 이슈"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금감원은 위 사건과는 별개로 간편결제 시스템 전반을 보완하기 위해 간편결제 사업자 전체를 상대로 토스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최우선 순위는 방역이지만 큰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는 어려운 과제도 앞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대응에 순식간에 상반기가 지났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완전치 않다며 "이에 맞서 취약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방어하고, 해외유입 경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수출과 내수 활성화에 매진하며 일자리와 기업을 지켜내고, 사회 안전망도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휴가철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근거리 관광명소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철저한 방역과 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는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3차 추경안 심사에 돌입한다. 총 35조3000억원 규모다. 예결위는 전체회의에서 간사를 선임한 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책질의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2일 양일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세부 심사를 한 뒤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등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까지 검토 중이라 언급했다. 국무부도 거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이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하게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부터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홍콩주권 반환일인 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등과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회담에서 교역투자 증진 및 디지털 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보건 방역 분야 협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연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서울에서 한-EU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정상회담을 먼저 열기로 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