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제 핵심 기술을 빼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3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3-2 형사부는 최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터코스코리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기존 1천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벌금액은 감경됐지만, 유죄인 점은 동일하게 인정한 것이다. 인터코스 측이 재상고하지 않아 유죄가 확정됐다. 인터코스코리아는 한국콜마에 재직했던 A씨를 영입해 선케어 기술을 빼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08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선케어 화장품 연구개발을 총괄하다가 2018년에 돌연 퇴사했다. 당시 A씨는 미국으로 이주한다고 했으나 불과 일주일 뒤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한국콜마의 영업비밀 파일 수백 개를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빼돌렸다. 인터코스코리아는 A씨의 이직 후 선케어 관련 제품 매출이 급성장했다. 지난 2017년엔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으나, A씨의 이직 시점인 2018년부터 상당한 수량의 선케어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A씨가 사용하던 노트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이 기관투자자 대상의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2024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약 8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및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북미 법인장의 전략 발표가 있었다. 먼저 김승환 대표는 지난 실적에 대한 리뷰와 함께 내년도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한 구체적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조반니 발렌티니 북미 법인장도 발표자로 나서 북미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과 마케팅·조직 운영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에서 김승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채널 대응력
【 청년일보 】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국내 패션 시장의 다양한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 가운데 20대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6개월 내 SPA 브랜드 의류를 구매한 만 19세~29세 남녀 800명 대상으로 진행한 'SPA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가 48.1%로 한 번이라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 중 최고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0대 소비자 중에서 최근 6개월간 구입한 적 있는 브랜드 중에서 자주 구입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과 구매 경험에 관계없이 구입할 의향이 있는 브랜드 조사(중복 선택 가능)에서도 무신사 스탠다드는 각각 40%, 74.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구입한 상품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품목으로는 슬랙스, 청바지, 스웨트 셔츠·후드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동시에 무신사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6개월 내 SPA 브랜드 의류를 구입한 적 있는 20대 남녀 각 1천명(5개 브랜드당 200명씩)을 상대로 진행한 'SPA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3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을 선출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대위원장 온라인 투표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2·3위 동률이면 3위까지)가 곧바로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취임한 임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지는 것이다. 현재 비대위원장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출마했다. 후보자들은 전공의·의대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등 의료계가 합심해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부 후보는 지난 11일 야당과 전공의 등 없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료계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공의들의 경우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72명이 박형욱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이날 선출되는 비대위원장은 당분간 의협 비대위를 지휘하면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규모를 2023~2025년 별도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50~75%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사주 소각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023∼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5% 수준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2027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10%, 2027년 영업이익률 12%, 2024~2027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5~6%를 각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관련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지속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율을 올해 80% 수준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관리, 순환경제 이행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도 강화한다.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PET 용기에 재생 원료를 30% 사용하고, 용기 재사용 리필 문화 확산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입지를 보유한 핵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니즈 및 트렌드
【 청년일보 】 동덕여자대학교가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가 '수업 전면 거부' 등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언론계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내 동아리 등 학생 대표자들이 모여 공학 전환 강경 대응을 위한 '총력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본관 등 대부분 건물을 점거했고, 수업은 전면 거부했다. 백주년기념관 앞에는 근조화환이 놓였고 곳곳에는 '학생 의견을 왜 무시하는가'라는 등의 쪽지들이 나붙었다. 항의 성명을 읽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교내 방송으로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학교 점퍼인 과잠을 벗어두거나 붉은색 스프레이로 학교 내외부 벽이나 바닥에 반대 문구로 시위를 벌였다. 또한 본관 앞 학교법인 설립자 조동식 전 이사장의 흉상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에 의해 달걀, 페인트 등을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학교 측은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총학생회나 학생들과 소통으로 잘 풀었으면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퍼퓸부티크' 라인을 출시했다.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퍼퓸부티크 라인은 로즈 블러쉬·라 플레르·상탈 머스크 등 총 세 가지 향으로 바디워시 3품목과 바디로션 2품목을 선보인다. 시프레 플로럴 계열의 로즈 블러쉬 향과 파우더리 플로럴 계열의 라 플레르 향에는 150년 전통의 프랑스 향료사 'MANE'의 향을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피부 보습력을 높여주는 플라워 에센셜 오일과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해 주는 피토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깊은 보습, 탄력과 함께 끈적임 없는 촉촉한 사용감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퍼퓸부티크 라인은 이달 중순부터 아모레몰과 SSG닷컴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12월 초 이마트 창립 행사 기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무신사는 마뗑킴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9년까지 약 5년간 브랜드의 일본 내 마케팅·홍보·오프라인 매장 출점 및 운영 등 유통·판매에 관한 모든 부분을 무신사가 맡게 된다. 마뗑킴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채널로 활용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의 핵심 상권에 첫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후 일본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5년 안에 15호점까지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마뗑킴은 지난 2022년 11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이래 주요 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본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무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공식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토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구매
【 청년일보 】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청년 안심주택·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곳곳에서 이뤄지는 각종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구축됐다. 서울시는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도시계획 업무를 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시스템 개발과 안정화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서울도시계획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자치구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앞서 시는 올해 4∼7월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천118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4개 시범 자치구 (종로·용산·강서·송파) 28개 유형, 3천653개의 도시계획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특정 지역에 유사사업 중복이나 편중개발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도시계획 정책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
【 청년일보 】 최근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선택할 때 환경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자원 순환·지역 상생·소외계층 지원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ESG 경영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60%가 넘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ESG 활동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ESG 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0%에 육박했다. 특히 환경 혹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비라면 조금 더 비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68%에 이르며, 사회 문제를 이유로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비율도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리브영은 지금까지의 ESG 성과를 담은 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 7일 발간된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Impact Report)'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친환경 패키징과 자원 순환을 위한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해 5월 누적 기준 4천727kg의 공병을 수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지속가능한 농업, 농가 경영안정 등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업인 등 유공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29년째 진행되고 있다. BBQ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이번 수상에서 국내산 닭고기 사용을 통해 우리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캐나다·파나마·바하마·베트남·피지 등 전세계 57개국까지 매장을 확장해 나가며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으로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등 다양한 공적을 통해 표창을 수여받게 됐다. BBQ 관계자는 "BBQ는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내 닭고기 소비 촉진에 힘쓰고 나아가 세계에 우리 외식문화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고민하며 해외에도 K-푸드를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천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6천81억원을 기록하면서 화장품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 법인별로 살펴보면, 국내법인은 중소 인디브랜드사의 선전으로 신규 고객사 유입 확대, 기존 고객사의 미국 및 일본 지역 등 수출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천478억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395억원이다. 기초 및 색조의 매출 비중은 50 대 50으로 동일한 비중을 보이며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이 적용된 제품이 전체 제품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어 인디브랜드 고객사 신규 유입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주문량이 증가했고, 기존 고객사의 미국 및 일본 지역 수출 물량 역시 증가했다. 기초의 에센스·클렌징·마스크팩을 비롯해 색조의 선쿠션·립케어 제품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