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총 연간 1천200만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로
【 청년일보 】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 전공의에게 공동 배상 판결을 내린 법원의 판단은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가속화시킬 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응급 뇌수술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지난 13일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법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마취 과정에서 중심정맥관 삽입 시 동맥 손상과 출혈을 지목했다. 또한, 정맥천자 중 주위 동맥 손상이 1.9~15% 발생할 수 있으나 대량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근거로, 시술을 담당한 1년차 전공의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법원이 진료 과정 중 적절한 의료인력의 감시와 쇼크 상황에 대한 인지와 적극적인 조치 등 일련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시술 중 동맥 손상의 가능성이 반드시 존재함을 법원에서 인정했음에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악결과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실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 역시 매우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악결과의 희소성을 과실의 근거로 삼는 현재의 의료소송 관행은
【 청년일보 】 휴런이 싱가포르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Heuron IPD)’ 판매에 나선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국민들이 휴런IPD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전국 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서 매출을 거두는 것을 꾀하고 있다. 14일 뇌신경 질환 전문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2개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휴런IPD의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싱가포르 진출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싱가포르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앞서 휴런은 휴런IPD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로부터 Class B 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에 밝힌 바 있다. 또한, 휴런은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한 기세를 몰아 올해 보험수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파킨슨병 솔루션인 휴런NI(Heuron NI)에 대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인허가 추가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휴런 관계자는 “현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병원과 의사 등이 있지만, 아직 협의단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하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13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4㎖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 받은 200㎎/10㎖, 400㎎/20㎖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한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
【 청년일보 】 2023년 한해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자해 시도자가 4만6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10∼20대가 45.1%를 차지했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83만676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6천3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4만1천955건) 대비 10.5% 증가한 수치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63.9%(2만9천607건)로 많았고, 남성은 36.1%(1만6천752건)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시도자는 90.6건으로 전년도 대비 8.8건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각각 ▲여성 115.3건 ▲남성 65.8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2천592건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8천30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의 각각 20대 27.2%와 10대 17.9% 등으로 나타났으며, 10∼20대 자해·자살 시도는 2만900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이 밖의 연령대의 경우, 30대 6천590건, 40대 6천159건, 60대 3천441건, 70대 2천81건, 80대 이상 1천839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건수로 환산
【 청년일보 】 인벤테라는 개발 중인 차세대 조영제 시리즈에 대한 임상시험 총 3건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2건은 올해 6월 이전에 환자 투약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인벤테라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으로, 올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의 첫 번째 관문인 기술평가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MRI 조영제 신약 개발기업 인벤테라제약(인벤테라)에 따르면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올해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인벤테라는 림프질환 진단 특화 MRI 조영제 신약 ‘INV-001주’의 2a상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2a상에 진입해 오는 4~5월에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약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골격계 MRI 조영제 신약 ‘INV-002’에 대한 임상 3상도 추진한다. 인벤테라는 현재 임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올해 1분기에 임상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4~5월에는 환자 투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V-002’의 미국 임상도 추진한다. 인벤테라는 지난해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1·3상 시험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 완료된 임상 1상 시험은 71건으로 전년(17건)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승인 완료된 임상 3상 시험은 78건으로 전년(17건) 대비 4.6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만 해도 2달 사이에 임상 1상은 16건 승인됐고, 임상 3상도 17건 승인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임상 1·3상 승인이 증가하는 것이 신약 개발에 있어 고무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 과정 등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 수출 활성화 등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임상 1·3상 승인이 신약 개발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인 만큼 변수가 많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후보물질이 임상 1상을 통과해 신약 허가 승인에 도달하는 비율은 평균 9.6%에 불과하며, 임상 2상을 거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사 및 의료산업 상장사 중 코스피 상장사 7곳과 코스닥 상장사 22곳이 결산배당을 진행한다. 이 중 셀트리온과 JW중외제약을 포함해 총 11곳의 상장사들이 전년보다 1주당 배당금과 배당총액 모두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 등 29곳의 의료산업 상장사들이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이번에 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중 코스피 상장사는 ▲셀트리온 ▲GC녹십자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파미셀 ▲한독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7곳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전년(500원)보다 250원 늘어난 750원을 책정했다. 배당총액은 1천537억7천315만원으로 전년(1천36억376만원)보다 48.4%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배당을 공시한 의료산업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배당을 진행한다. 녹십자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으로 1천500원을 결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배당을 공시한 의료산업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1주당 배당금액이다. 이어 배당총액은 171억1천977만원으로, 1주당 배당금액과 배당총액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각각 1주당 배당금으로 ▲보통
【 청년일보 】 식약처가 의료제품 불법 판매 광고 게시물 327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등을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온라인 불법유통 사례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 5일간 이뤄진 이번 점검에서 최근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에서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해외 제품 중 수요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의 제품명과 효능·효과 등을 검색했다. 그 결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별 적발 건수는 ▲큐텐 232건(70.9%)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은 ▲의약품 181건(55.3%) ▲의약외품 46건(14.1%) ▲의료기기 100건(30.6%)으로 확인됐다. 주요 적발 사례는 의약품의 경우 소염진통제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질환치료제(27건)과 해열진통제(26)도 20여건이 적발됐다. 의약외품은 치약제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는 비강확장기(32건)을 비롯해 이갈이방지가드(28건)과 치석제거기(17
【 청년일보 】 “조금만 더 빨리 오거나 심장이 멈추지만 않았다면 살릴 수 있었을텐데...”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지만, 일말의 기적을 꿈꾸며 환자를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던 권역외상센터의 한 의사가 끝내 환자의 사망 선고를 내리면서 힘들게 내뱉은 한 마디였다.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에서부터 커다란 사이렌을 울리면서 다급히 찾아온 구급차를 맞이했다. 칼에 찔린 외상환자를 싣고 양주에서 달려온 구급차였다. 구급차에서 내려져 소생실로 들려온 환자의 상태는 이미 심장은 정지돼 있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맞이한 기자 역시 환자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알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외상센터의 소생실에 입실된 환자는 119구급대의 들것에서 수술실 침대로 옮겨지자마자 심폐소생술(CPR)이 이뤄지며 멈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소생실은 외상센터에서 응급실과 수술실의 역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소다. 기관 삽관과 동시에 환자의 옷을 절제하고 응급 개흉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수술 장비와 수혈 및 약물을 투여할 주사 등을 빠르게 연결하는 등 수술 채비가 이뤄졌다. 응급 개흉술은 흉부 자상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이 2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천654억원이며, 영업이익 1천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18% 상승한 13%를 달성하며, 1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천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의약품별로는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경우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천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천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간 기능 개선 뿐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 청년일보 】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로 많은 피해를 일으키다가 지난 2022년에 숨진 김 모씨의 공범에게 1심이 중형을 선고했다. 11일 법조계 등에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지난 5일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 법무사사무실 사무장 강모(48)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강씨 등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변모(65)씨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으며, 공범 부동산중개보조원 조모씨는 지난 1월 사망해 공소 기각됐다. 재판부는 양형 사유로 “각 범행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보증금을 제때 반환받지 못했고, 피해액 합계도 다른 전세사기 대비 상당히 크며, 피해자 상당수는 보증금이 재산의 전부 또는 대부분이어서 주거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주택도시공사로부터 대위변제를 받거나 경매 절차에 참여해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많은 경제적 비용을 지출하거나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형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2020년 6월∼2022년 8월 피해자 261명으로부터 보증금 39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씨는 2020년 11월∼2022년 5월 138명으로부터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