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위고비’ 열풍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대웅제약·티온랩 테라퓨틱스·대한뉴팜·다림바이오텍이 ‘비만 치료 4주 지속형 주사제’를 공동 개발 중이며, 한미약품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 비만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년일보는 의료계 시선에서 바라보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선과 주목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동향, 우리나라에 필요한 비만 치료와 관련된 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해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의료계,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 국내 도입 관심…'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도 주목 우선 비만학회에서는 수술 없이도 체중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개발된 것에 대해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국내에 미도입된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앞으로 비만치료제 개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특히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특허에 주
【 청년일보 】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인체 삽입 후 부작용 우려가 큰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법’을 개정·공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는 ▲인공관절 ▲인공유방 ▲이식형심장박동기 등 인체 삽입 후 부작용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를 별도로 정하고, 해당 품목별로 장기추적조사대상 의료기기의 시술환경 및 이상사례와 시술 환자의 건강정보 등 수집이 필요한 실사용 정보를 참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예상치 못한 이상사례를 조기에 탐지해 신속 조치하는 제도다. 2019년 국내에서 인공유방에 의한 림프종(BIA-ALCL)이 발생한 후 국내 인공유방 이식환자의 부작용 모니터링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되며, 식약처는 3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공포안이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장기추적조사 방법과 절차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대웅바이오의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 이후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하는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안지오텐신2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지면서 별도의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내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안전성을 유지하려면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 청년일보 】 제9대 한국바이오협회장 고한승이 지난 3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 전망과 바이오협회가 올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고 회장은 지난해를 고환율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바이오산업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룬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했다. 고 회장은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협회 회원사를 포함해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국의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생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라고 전했다. 고 회장은 올해인 2025년에 대해서는 녹록치 않겠지만 한국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층 더 성장할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ADC 시장은 2028년 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 발족으로 레드
【 청년일보 】 최근 흥국화재가 출시한 레켐비 비용을 일부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환자들의 레켐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며 에자이 및 의료계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레켐비 치료 비용을 일정부분 보험을 통해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반색하는 분위기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흥국화재는 ‘최경증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흥(굳)Good 가족사랑 간편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경증 치매(CDR 0.5점)와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표적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간병보험으로, 업계 최초로 최경증 치매 상태에서 최대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은 ‘레켐비’를 비롯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의 약물에 대한 약제비를 보장한다. 보험금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돼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한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흥국화재의 상품 출시에 대해 에자이와 의료계내에서는 레켐비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 청년일보 】 HK이노엔이 연구개발(R&D)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명을 한 곳으로 모은다. HK이노엔(HK inno.N)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혁신 R&D 플랫폼 ‘HK이노엔 스퀘어’를 공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HK이노엔 스퀘어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상 10층(지하 6층), 연면적 4만785㎡(1만2천338평) 규모로 조성된 융복합 연구시설로, 기존 경기도 이천에 있던 연구소와 유관부서 인력이 모여 임직원 간 협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지하 1층에는 식당과 피트니스 센터을 비롯해 오픈 라이브러리(사내 도서관)를 구현했고, 1층에는 카페와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그 외 층은 연구공간 및 사무공간,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조성했다. HK이노엔 스퀘어의 컨셉은 자연의 선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으로 환경과의 연결을 지향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으로 도약하는 HK이노엔의 역동성과 성장성을 상징한다. 업무 공간 구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가용 공간을 최대화해 공간 효율화를 꾀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R&D 인력과 인프라가 총집결한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프리미엄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판매지역을 태국으로 확대한다. 휴메딕스는 최근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HA 필러 제품 3종 ▲엘라비에 프리미어 소프트-L ▲엘라비에 프리미어 딥라인-L ▲리볼라인 하라-L(수출명: Charmifil-Mild) 등에 대한 품목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의 현지 유통판매는 태국 병·의원 1천500개 이상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테틱 분야 전문 유통업체 엠앤비 타이(MnB Thai)가 맡는다. 휴메딕스는 엠앤비 타이와의 협업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휴메딕스는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함께 ‘리볼라인’ 등록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암로젯정(성분명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암로젯정은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용량과 보험약가는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기준 ▲5·5·10mg(보험약가 1천372원) ▲5·10·10mg(보험약가 1천638원) ▲10·5·10mg(보험약가 1천428원) ▲10·10·10mg(보험약가 1천694원) 등 총 4가지로 구성했다. 건강보험 급여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용량의 암로젯정 출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순환기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2월 암로젯정의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암로디핀 적응증인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 비대증 개량신약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동국제약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 조합의 개량신약으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허가 후 6년 간의 독점권도 보장받는다. 3상 임상시험을 총괄했던 임상시험조정자(CI)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라면서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유레스코정 프로젝트를 총괄한 동국제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발표 약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에만 ADC 신약 3건과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겟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CT-P70’를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 청년일보 】 사직 전공의 중 인턴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인턴 모집이 시작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3~4일 동안 상반기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 포기자 2천967명으로, 5∼6일 면접과 채용 검진 등을 거쳐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말 대상별 전공의 모집을 완료한 후 합격자를 최종 집계해 발표할 방침이다. 수련병원은 결원이 생기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 모집은 완료돼 지난달 3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의 글로벌 매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후퇴한 425억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의 2024년 일본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글로벌 매출액으로 약 425억엔(2024년 11월 환율 기준, 한화 약3천90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120억엔(약 1천116억원) ▲미국 265억엔(약 2천465억원) ▲기타(한국 포함) 40억엔 등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첫 해인 전년도(2023년도) 매출액인 431억엔에 비해 1.39% 감소한 수치이자, 지난해 5월 발표된 예측치인 565억엔(한화 약 5천100억원) 대비 약 32%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에자이 관계자는 “기존 출시국인 미국 시장의 지난해 매출 상황을 반영했다“며 “레켐비 매출 관련해서는 오는 2월 중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레켐비 매출액은 점차 상승추세에 있으며, 미국은 사보험 시스템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층이 가입하는 ‘메디케어’ 프로그램에는 레켐비가 적용된다“며 "올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