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오너 리스크’로 인한 위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으로 오너 경영의 맹점을 극복하고 윤리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소재 기업 아미코젠은 지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주 신용철 회장을 사내이사에서 해임했다. 바이오 기업 비피도 인수로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점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 광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려던 점과 신 회장이 50억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피소된 점 등이 주주 신뢰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신풍제약의 장원준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고발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상속세 문제로 촉발된 송영숙 회장 등 ‘4인 연합’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전 대표 등 ‘형제 측’ 간의 경영권 다툼이 1년 동안 이어지면서 주가가 작년 10월 말 5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급감했다. 또,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고,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도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2명은 50대로 나타나,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 약 3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 잠정치는 전년(1만3천978명) 대비 3.3% 증가했으며, 2011년(1만5천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28.3명으로 2013년의 28.5명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자살 사망자 수는 남자가 1만341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고, 여자가 4천98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수는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증가율은 30대가 11.6%로 가장 컸으며, 40대 9.0%와 50대 8.4%로 청장년층 자살률 증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모레퍼시픽이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성균관대학교 약학대 교수)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호승 前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기관 대관 기능을 강화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26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아모레퍼시픽도 내달 25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의경 교수는 보건의료 및 보건당국 행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1991년부터 16년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19.03~20.11)을 역임하면서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 효과성과 의약품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식약처장을 역임하기 전에는 JW중외제약과 유유제약의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사외이사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휴젤, 메디톡스 등이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으며, 정부도 국내 제약사들의 원활한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지역의 정부 당국과 의약품 규제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중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출시했다. 현미약품은 작년 말 사우디 현지 제약사 ‘타북’과 전문의약품 등 품목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타북은 비뇨기 분야 제품과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등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휴젤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휴젤은 4월 UAE에 보툴렉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유통과 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 파트너사 메디카 그룹이 맡는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 청년일보 】 현대약품이 지난해 150여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진행된 임상시험과 비슷한 건수의 임상을 추진하는 등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의약품 ▲식품 ▲화장품(기타) 등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97% 급감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현대약품, 지난해 영업익 1.8억원 및 적자 전환…“R&D 비용 증가” 2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지난해(23.12.1~24.11.30) 매출액은 1천757억3천550만원으로 전년(1천807억6천266만원) 대비 2.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천89만원으로 전년(69억2천693만원) 대비 97.39% 급감했으며, 5억7천48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영업이익 급감과 적자 전환 사유는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약품의 경상연구개발비는 153억2천676만원으로 전년(122억3천55만원) 대비 25.32%(30억 4천275만원) 증가했다. 위탁용역비는 87억2천690만원으로 전년(57억5천233만원) 대비 51.71% 증가했고, 원재료비는
【 청년일보 】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 매출 확대로 셀트리온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힘을 쓸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5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천5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천9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바이오 제품의 고른 성장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 636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분기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천964억원으로 합병과 관련된 원가 및 비용 부담 완화로 전년 대비 967.4% 성장했다. ‘램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Young portfolio)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 1천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되며 연 매출 1조 5천468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도
【 청년일보 】 국립대병원 8곳에서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도 복귀를 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8개 국립대병원 중 전공의 모집 수가 2자리인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병원은 0명이거나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국 8개 국립대병원(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2월 진행된 2025년도 사직 전공의 채용 현황(인턴·레지던트 1년 차 및 레지던트 상급년차)을 공개했다. 서울대병원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573명의 레지던트를 모집했다. 그러나 지원율은 2.8%(16명 지원)에 불과했으며, 154명을 뽑는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다. 경북대병원의 레지던트 지원율은 전체 189명 모집 중 6명이 지원해 3.2%에 그쳤으며, 80명을 모집하는 인턴의 경우 지원율은 0%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본원)는 인턴·레지던트 1년 차 지원율 0%(91명 모집)이며, 충북대병원 인턴·레지던트 모집율도 0%(90명 모집)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256명
【 청년일보 】 성장성 특례 상장 기업 1호 셀리버리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로 인해 그간 성장성 특례 상장한 벤처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업계 차원에서 셀리버리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금융당국도 상장 폐지 논의 시 업계의 특성을 보다 더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절차가 재개된다.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상장 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하며, 내달 7일에 상장이 폐지된다. 앞서 셀리버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난해 6월 3일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지난해 6월 5~14일 기간 동안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셀리버리가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결정 확인 시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됨에 따라 셀리버리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번에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정리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셀리버리가 성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와 크론병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SC’ 임상 3상을 진행한다. 또한, 유럽연합진행위원회(EC)로부터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24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2건의 ‘램시마 SC’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승인 받은 임상 3상은 각각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와 크론병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이다.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 임상 3상은 중등도·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램시마SC(CT-P13 피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제3상 임상시험이다. 활성 궤양성 대장염 소아(6-17세)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54주 시점 임상적 관해를 달성하기 위한 램시마 SC(CT-P13 피하주사) 저용량 및 고용량 2주 간격 유지요법의 유효성 비교 및 평가한다. 크론병 소아 환자 임상 3상은 중등도·중증의 활성 크론병 소아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램시마SC(C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투약한 환자군의 80% 이상이 6개월간 투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램시마SC로 유지 치료 시 54주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 증량 투약 환자군의 3분의 2가 8주 이내로 반응을 회복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셀트리온 등에 따르면 프랑스 생앙투안병원 J. 키르히게스너 소화기학 교수 연구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프랑스에서 인플릭시맙(IV 및 SC) 사용 및 지속성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제목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셀트리온이 다른 국가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램시마IV와 SC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에서 국가 의료 데이터베이스(SNDS) 데이터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램시마 제품군을 연구한 것도 처음이다. 키르히게스너 교수 연구팀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3개월간 최소 1회 이상 램시마SC를 투약한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가입 환자 1만2천601명의 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다음 한 달 내로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반도체와 의약품은 관세가 25%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를 중심으로 향후 수출 전망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전망과 대책을 공지했으며, ▲GC녹십자 ▲대웅제약 ▲휴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도 미국의 관세 정책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K바이오팜, 美 생산 준비 완료…약 6개월분의 재고 확보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는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 제조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 외 추가적인 미국 내 생산전략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신약 생산의 변경은 FDA의 승인이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를 미리 준비해 ▲생산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다음 한 달 내로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반도체와 의약품은 관세가 25%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표적인 유관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를 향후 2년간 이끌어나갈 수장들이 결정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등 현재 유관단체 협회장들은 대내외 복합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연임이 확정됐다.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산업계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하겠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지난 18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제22대 회장(2023년 3월~2025년 2월)에 이어 제23대 회장(2025년 3월~2027년 2월)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노 회장의 연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이 노연홍 회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새로운 인물보다는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