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건수와 액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에 비해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건수는 5만735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51.1% 증가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액은 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 증가했으며, 건당 평균 지원액도 2023년 301만원에서 지난해 312만원으로 3.7% 늘어났다. 지원 건수와 액수 급증에는 제도 개선 등으로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재난적 의료비를 산정할 때 ‘동일한 질환’이 아니더라도 모든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합산할 수 있게 됐으며, 가구당 지원 한도도 연간 ‘3천만원 → 5천만원’으로 상향됐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올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예산 1천424억원을 편성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
【 청년일보 】 연초부터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인수합병(M&A)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GC녹십자웰빙이 이니바이오를, HLB생명과학이 티니코를 인수했다. 또한 박셀바이오와 에이엘바이오텍 간의 합병이 다음달에 이뤄지며, 강스템바이오텍-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합병과 HLB제넥스-바이옴로직 합병이 오는 4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2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2일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4월 4일까지 이니바이오 주식 127만250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21.35%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HLB생명과학은 지난달 의료기기용 특수소재 개발사 티니코를 인수했다. 회사는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의료기기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니티놀(고탄성 금속소재)’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정형외과
【 청년일보 】 지난해 건강보험을 통해 노인장기요양급여 14조8천억원 가까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 급여 비용 중 공단 부담금은 14조7천675억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종류별로 보면 재가급여 공단부담금은 지난해 9조2천41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요양시설 등을 통한 시설급여는 지난해 5조5천41억원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노인이 계속해서 늘면서 장기요양 보험 신청자도 매년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장기요양 급여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147만7천948명이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이들은 116만5천30명으로, 13만여명이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 장기요양 급여는 2020년 8조8천827억원에서 2021년 10조957억원으로 늘어 처음으로 10조원대를 기록하더니 2022년 11조4천442억원, 2023년 13조1천923억원 등 매년 1조5천억원 가량 불어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고령화로 노인장기요양 신청자와 지출 급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 청년일보 】 게놈 기반 헬스케어 기업 클리노믹스가 본격적인 회사 리빌딩에 나선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사명 변경을 논의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클리노믹스에게도 적용되는 법차손 비율에 의한 코스닥 상장 폐지 위험과 자본 잠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재무구조 개선방안도 추진한다. 20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내달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주식회사 클로노믹스(Clinomics Inc.)’에서 ‘주식회사 셀레스트라(Celestra Inc.)’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회사명 변경이 승인되면, 클리노믹스는 3월 6일부터 ‘셀레스트라’로 변경되며, 홈페이지 도메인 변경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자본의 감소를 추진하는 안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이번 주총에서 기명식 보통주 1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무상감자 방식의 자본의 감소를 추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본금 규모를 현재 38억8천861만1천300원(3천888만6천113주)에서 2억5천924만700원(25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2025년도 새 해를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76억5천704만원(1천915만달러) 규모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의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도 매출액의 7.8%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미국 현지 법인인 SK 라이프사이언스에서 지정하는 지역에 판매·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10일까지이며, 대금지급 조건은 납품 후 90일 이내다. SK바이오팜이 지난달 20일에 체결한 최근(2023년도) 매출액의 22.4%에 해당하는 793억8천109만원(5천453만달러) 규모의 판매·공급계약까지 합하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최근 매출액(3천548억9천156만원) 대비 30.2%에 해당하는 수치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해도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약 4천387억원으로 전년(2023년) 대비 62% 성장하면서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천476억원과 963억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1천억원 규모의 올해 첫번째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약 1천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총 55만4천632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은 2025년 2월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천537억원 규모의 배당을 진행하며,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천25만주를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이번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되는 주식 배당이며,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관측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주주들께 약속드린 대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
【 청년일보 】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틱톡라이트가 페이스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용자 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현재는 신규 다운로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1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과 틱톡라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489만8천510명과 479만1천235명으로, 두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를 합치면 페이스북(861만8천65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틱톡라이트 MAU가 안정적으로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틱톡과 합치면 페이스북보다 앞서는 MAU를 상황을 유지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첫째 주(3~9일)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틱톡 326만8천409명 ▲틱톡라이트 358만5천1명으로 300만명을 넘는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틱톡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 시장에 틱톡라이트를 공식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틱톡라이트의 중독성 위험 및 중국 정부로의 사용자 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8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이용자 관련 데이터
【 청년일보 】 최근 난치성 전신경화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바로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 박진실 연구교수, 의생명건강과학과 정하연 연구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이 진행한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 효과 규명을 통해 새로운 전신경화증 치료 물질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히 전신경화증 치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간섬유화와 폐섬유화 등으로 인한 다양한 염증 및 암 질환 등 섬유화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도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를 만나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가 어떻고, ‘GRIM-19’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개발 성공 시 전신경화증을 비롯해 어떤 질환들에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단백질 ‘GRIM-19’, 섬유화 억제효과 규명…“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의미” 먼저 조미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를 규명할 수 있었다고
【 청년일보 】 사직 전공의들 중 절반 이상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으며, 이 중 58%가 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임용 포기를 선택한 레지던트 9천222명 중 지난달까지 총 5천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를 철회하면서 7월부터 병원별로 사직 처리되면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하는 게 가능해졌다. 종별 전공의들의 재취업 의료기관은 5천176명 중 58.4%인 3천23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이며, 이 중 3분의 2가 ▲서울(998명) ▲경기(827명) ▲인천(205명) 등 수도권 의원에 재취업했다. 이어 병원 815명(15.7%), 종합병원 763명(14.7%), 요양병원 383명(7.4%), 상급종합병원 88명(1.7%), 한방병원 58명(1.1%) 순이었으며 사직 레지던트 9천222명 중 4천46명은 여전히 의료기관 밖에 있는 상태다. 전공의들의 사직과 재취업은 일반의의 급증을 불러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키트 업체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도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와 강석호 고려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의 이동진 박사가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 창업에 나섰다. 이들은 구체적인 창업 날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미정이라면서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진단키트 사업을 혈액용 암 진단키트와 비뇨기계열의 암 진단키트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는 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변용 방광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발족한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를 통해 추진과제인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융합형 창업’을 위한 첫 번째 예비융합창업팀에 선정됐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1억원 이내의 사업화 비용을 현물로 지원받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에 공공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
【 청년일보 】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등에 따르면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前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 증선위는 이러한 장 前 대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신풍제약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369억원의 손실을 받지 않는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장 前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임상 관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라단씨 별세, 이세찬 前 JW홀딩스 전무(준법경영본부장) 모친상=1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19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선영. ☎ 031-787-1500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