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측이 7일 '故 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에 정부도 가해자' 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2페이지로 구성 돼 있는 성명서에서 안실련측은 “특히 故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 뒤에,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정책의 후순위로 판단하고 있는 정부도 가해자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4월 8일 故 최숙현 선수가 관련 내용을 신고한 뒤 신속하게 조사를 하지 않은 대한체육회와 소속 클린스포츠센터, 지난 2월 6일 경주시체육회의 진정서 접수 후 미숙하게 처리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들을 ‘일벌백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면서 “부실한 대응과 직무유기로 故 최숙현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경찰관을 파면하고 지휘라인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안실련 측은 크게 3가지의 자살예방 시스템을 직접 제시하며 “정부는 성과 없이 방치중인, 정권 초기 약속한 백화점식 자살예방 국민 생명지키기 프로젝트를 폐기, 전면 재구축할 것”을 요구했으며, “자살자수 임기내 50% 감소”약속을 이행 하라며 “자살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해
【 청년일보 】 팀 내 집단 괴롭힘과 폭력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이 내부 감찰에 착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7일 "경북지방경찰청장 지시로 오늘 감찰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주경찰서의 초동수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찰 조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된 바 없지만, 최 선수가 숨진 이후 다른 얘기들이 나오니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겠다"며 "징계를 염두에 둔 감찰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전날 국회에서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동료들은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 벌금 20만에서 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지난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 운동처방사와 선배 선수 2명에게는 ‘폭행’ 혐의로 각각 기소하고 본 사건을 검찰에
【 청년일보 】 담배 피우지 말라는 훈계에 항의하는 10대 여학생을 폭행한 70대 노인에게 2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원심판결 ‘벌금형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골목길에서 B(18)양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러다 기형아 낳는다, 당장 담배 끄라"며 훈계했다. 이에 B양이 따지자 A씨는 "여자가 어디서 담배를 피우냐"는 욕설과 함께 B양의 머리, 가슴 등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벌금형 7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담배를 피우는 피해자에게 훈계의 의도로 얘기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에 이르게 됐다"면서도 "다소나마 참작할 만한 사정과 피고인이 범행 당시 만 76세의 고령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가 노후 저층 주거지 집수리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가 제기동 67-17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기7 재개발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4만5906㎡ 부지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세대주는 집수리 보조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 사업, 최대 1억원을 연이율 0.7%로 빌려주는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 서울시의 집수리 지원 대상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이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제도다.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난 저층 주택이 60% 이상이어야 지정될 수 있다. 이를 충족하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이 대상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확대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재생위원회에는 양천구 목동 55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임대주택 건설에 따
【 청년일보 】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 씨가 미국 송환을 피했다.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는 6일 검찰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웰컴 투 비디오'와 관련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아직도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만큼 손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를 근절하려면 음란물 소비자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 회원을 발본색원하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웰컴 투 비디오'에서 음란물을 다운로드한 이들 가운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서 신원이 확인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면 한국이 (음란물 소비자들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수사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범죄인을 더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 범죄인 인도 제도의 취지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에서는 손씨가 국적을 가진 한국이 주권 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씨의 신병을 대한민국이 확보
【 청년일보 】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측은 지난 3일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공개질의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송부한 공개질의서는 최근 법무부가 소위 '검언유착'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전보 조치하고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선 데 이어, 추미에 법무부 장관이 본 사건을 지휘 및 직감찰에 나선 사항에 대한 질의사항으로 구성돼있다. 4가지의 질의 사항은 크게 ▲ 감찰 지시의 적법성 ▲ 전보조치의 적법성 ▲ 본 건 지휘서신의 적법성 ▲ 소위 '검언유착'수사의 공정성 확보 로 분류했다. '감찰 지시의 적법성'에 관련해서는 "이번 한동훈 차장검사에 대한 본 건 감찰의 최종 결재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인가?"라고 질문했으며 이어 "만일 한동훈 차장검사에 대한 본건 감찰이 법무부 직제 규정 제4조의3인 규정과 부합하지 않는 경우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본 건 감찰을 취소하겠는가?"라고 물었다. '법무부 직제규정' 제4조의3(감찰관) 제2항 제2호는 법무부 감찰관이 검찰청 소속 공무원인 검사에 대한 진저 및 비위사항에 대해 조사 및 처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건의 수사·소추·재판에 관여할 목적의 감찰은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어 "추미애 법무
【 청년일보 】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늘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38번 확진자인 서구 갈마동 거주 50대 남성은 대전 11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서구 내동 거주 60대 남성인 110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동네 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자 26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병원으로 이동한 아내(60대 여성)와 아들(30대 남성)은 지난달 27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108·109번 확진자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110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전북 전주·무주·군산, 경북 김천 등을 방문했다. 그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39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서구 정림동 소재의 ‘더조은의원’의 환자다. 이 여성은 이 의원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인 12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난 2일부터 두통과 근육통 등 증상을 겪었다. 이 의원에서는 지난 2일 12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상담 업무 동료(127번·유성구 40대 여성), 50대 남성 직원(동구
【 청년일보 】 지난주 주요 사고 사건의 주요내용 중 하나는 故 최숙현 선수가 팀 내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 그 배경을 둘러싸고 국민의 공분이 야기됐다. 또한 본격적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간 수사지휘권을 둘러싼 논란이 고조, 양측 권력기관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아울러 참여연대가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 논평을 내면서 논란을 더욱 지폈으며, 이스타항공에 대한 대주주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며 항공업계의 주요이슈로 부각됐다. ◆ “감독·선배는 '폭행'하고 팀닥터는 '돈 갈취'하고”...故최숙현 선수의 뒤늦은 진상규명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유망주 故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 직무를 정지함. 경주시체육회는 지난 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감독과 선수 2명 모두 3명을 대상으로 논의함. 인사위원들은 감독이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하에 우선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함. 故 최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은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는 않음. 다만 경주시와 시체육회는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감독
【 청년일보 】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하기 위해 금일 전국 검사장들과 릴레이 회의에 돌입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 10시 검사장 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 총장이 직접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비공개이며 고검장과 지검장 회의로 나눠 종일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에는 고검장급 회의가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는 수도권 지검장, 오후 4시부터는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대검 측은 회의가 종일 진행되는 만큼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포함,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금일 중으로 나오기는 어렵다고 한다. 회의 결과를 취합 후 최종 입장을 정리 해야 함 으로, ‘금일 최종안 발표’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검사장들 간 의견이 다를 경우 윤 총장이 숙고할 가능성도 있다. 대검은 당일 검사장 회의가 의결기구 아닌 간담회 형식의 의견수렴 절차라는 입장이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발단으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해 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공모해
【 청년일보 】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유망주 故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 직무를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체육회는 금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논의했다. 인사위원들은 감독이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하에 우선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故 최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은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는 않는다. 다만 경주시와 시체육회는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감독과 선수에게 후속 조치한다고 밝혔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제외됐다. 팀 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운동처방사이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팀닥터는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고 선수가 전지훈련 등을 할 때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일시 고용한 사람이다",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고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앞으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팀닥터의 구타 증언이 계
【 청년일보 】 참여연대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전 이스타항공 회장)에게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해 국세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상직 의원은 가족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으나,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국세청에 관련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경제·조세 정의를 바로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2015년 10월경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가 두 달 뒤 이스타항공 지분의 68%를 100억여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대목을 문제 삼았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의원의 무직 자녀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현재도 이스타항공 지분의 39.6%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 합병될 경우 400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여연대측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주식이 저가로 자녀들에게 양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 지분을 자녀들에게 저가로 직접 양도하면 납부해야 할 세금을 피하기 위해 새만금관광개발 등 여러 주주의 중간 매각 단계를 거쳐 직접
【 청년일보 】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체 불법 지원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법원의 마지막 판단을 앞두고 있다. 금일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이 재상고하면서 보수단체 불법 지원 사건은 상고심과 파기환송심을 거쳐 다섯번째 판단을 받게 됐다. 김 전 실장 등은 지난 2014에서 2016년, 2년여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 33곳의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총 69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됬다. 파기환송 전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김 전 실장 등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유죄가 인정, '강요' 혐의는 유죄로 볼 수 없어 올해 2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당시 청와대의 자금지원 요구가 '강요죄'에 해당할 만큼의 '협박'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판단이다. 이에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는 지난달 26일 선고공판에서 김 전 실장의 형량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미결 상태에서 구금된 기간이 이미 선고형을 초과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같은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