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3일 오전 10시께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됐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면서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현재 경찰측은 탈북단체에서 보낸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강원 홍천에서 발견돼 확인 중이라 밝혔다. 풍선이 발견된 곳은 경기 파주에서 동남쪽 70㎞ 지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산 정상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 했으며, 대북전단 살포용인지와 대북전단이 있는지 등을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23일 김태규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보면 정부의 대북전단 대응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법률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은 행위"라며 비판했다. 또한 최근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이나 역사 왜곡 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통일부는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이, 대북 전단과 쌀이 든 페트병 등을 살포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과 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부장판사는 대북 전단 살포를 탈북민 단체가 가지는 '표현의 자유' 행사로 규정하고 이를 제한할 법률적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13조를 근거로 삼는 모양"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데 경제협력과 교류를 위한 법을 근거로 끌어들인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을 적용함에 있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목적이나 의도를 정해 놓고 그것에 적당한 법률조항을 끌어와 쓰는 것", "국가가 그렇게 법을 쓰기 시작하면, 국민은 법을 살피지 않고 집권하고 있는 정권의 성격을 살피고 그 정
【 청년일보 】 미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올 연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기술인력 등을 고용하는 IT(정보기술) 기업들에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비농업 분야 등 특정 직군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미 언론은 '신규 비자 발급 금지는 고숙련 근로자에 대한 H-1B와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비자, 해외에서 미국으로 직원을 전근시킬 때 사용되는 L-1 비자,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문화교류 비자인 J-1 가운데 특정 비자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히 기술 분야, 조경 서비스, 임업 등의 업종에서 많은 기업이 이용하는 취업비자에 적용되며 농업 종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는 의료 전문가, 식품 서비스 종사자와 다른 분야의 일부 임시직 근로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신 A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는 숙련된 전문직 근로자에게 사용되며
【 청년일보 】 경북경찰청이 텔레그램 n번방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안승진(25)의 신상을 어제 공개했다. 어제 공개된 사진은 그의 주민등록사진이다. 23일 경찰은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안승진을 꺼내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공개 송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송치 과정에서 그의 최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승진은 텔레그램에서 n번방을 최초로 만들고 미성년자가 다수 포함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먼저 구속된 문형욱(24·대화명 갓갓)의 공범이다. 지난해 3월에는 문형욱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 3명을 협박했다고 밝혀졌다. 안승진은 추가로 지난해 3~6월까지 아동성착취물 1000여개 유포하고 9200여개에 달하는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도 조사 받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교육청은 23일 고교 입학 내신 성적 반영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활동실적 기본 점수를 8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상 실적은 4개만 반영하기로 했다. 내년도 고입부터 적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학교 교육 활동 참여 기회가 축소된 상황을 고려, 학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고입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은 교과 활동, 출결, 봉사활동실적, 학교활동실적 등 총 2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이 중 10점 배점인 수상과 자치회 임원 활동을 반영하는 학교 활동 실적 점수 산출 방식이 바뀐다. 먼저 학교 활동 실적 기본 점수가 당초 7점에서 8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수상 실적은 4개만 반영한다. 그동안은 학기당 1개(0.5점), 6개가 최대였다. 반면 올해 중3 학생은 학기와 상관없이 수상실적 4개, 1∼2학년은 학기당 1개씩 총 4개를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월 평정점 0.1점씩 부여하는 자치회 임원 활동 점수 산출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변경된 지침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오늘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주거지역에서 18㎡, 상업지역에선 20㎡ 넘는 토지를 살 때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집을 산다면 본인이 직접 거주하고 상가를 산다면 직접 영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상가 등은 일부 임대가 허용될 전망이다. 토지거래허가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받는다. 구청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았는데 거래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토지가격의 30%까지 벌금형에 처하게 되고 계약은 무효가 된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22일 오전 9시 15분께 제주도 인재개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 자가격리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은 지난 19일 방글라데시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22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산시 주민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께 제주도에 도착, 3박 4일간 머문 뒤 18일 낮 12시 35분께 제주를 떠났다. A씨는 15일 입도한 다음 날인 16일부터 몸살과 감기기운이 지속됨에도 관광을 계속했다. 그는 여행하는 동안 해열제 10알을 이틀에 걸쳐 복용, 10여 곳 이상의 관광지와 식당을 방문했다. 도는 A씨와 접촉한 5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A씨가 방문한 장소 21곳에 대해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도는 "A씨처럼 명백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행을 강행하면 감염자가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는 지난 3월 30일께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어기고 유증상 상태에서 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22일 인천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3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6층에서 A(65)씨 부부와 이들의 아들 B(38)씨 등 모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잠겨 있다"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부부는 거실에, B씨는 안방에 숨져 있었다. A씨 부부의 시신에서는 외상이 일부 발견됐고 B씨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아온 B씨는 부모와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4대 가운데 부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1대에서 '힘들다'는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A씨의 음성 메시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3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다른 내용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을 할 방
【 청년일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확산 중인 상황에서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90명으로, 이전 1주일(8∼14일)의 48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 입국자 이동과정 중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뒤 3일 안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 중 이다. 현재까지는 해외유입 사례가 지역감염으로 전파된 경우는 없지만, 최근 해외유입 감염이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신규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정기적이지 않은 항공편에 대한 운항 허가는 일시적으로 중지한다. 박 1차장은 지역감염과 관련
【 청년일보 】 북한이 대남전단 1200만장과 풍선 3천개를 비롯한 살포 수단이 준비됐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제목의 '보도'에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200만장의 각종 삐라(대남전단)를 인쇄했다",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조선 깊은 종심'을 언급한 만큼 대남전단을 서울까지도 날려 보낼 가능성도 있다. 통신은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살포 시점은 명시하지는 않았다. 당장 6·25 한국전쟁 70주년 행사가 예정된 25일에 대남전단을 뿌릴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각 도·시·군 인쇄공장에서도 수백만장의 대적삐라를 추가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추가 인쇄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어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떨
【 청년일보 】 20대 만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중 아내가 사망했다. 22일 오전 1시 45분께 경기도 시흥시 평택파주고속도로 동시흥 분기점 부근에서 평택 방면으로 운전중이던 A(23) 씨의 쏘나타 승용차가 앞서 가던 B(57) 씨의 스파크 승용차를 뒤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 차량에 타고 있던 아내 C(56) 씨가 숨졌고, B씨도 골절상을 입어 치료 받고 있다.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운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의 차량이며,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