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천244억원 규모의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은 도심 내 지역에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주도해 신속히 추진하는 주거 개발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19번지 일대로, 지하 6층 지상 44층 규모의 2개 주거동이 들어서며 총 392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분양이 246가구, 공공임대 67가구다. 시세차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도 79가구 포함된다. 이번 사업에는 금호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대보건설이 공동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되며,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도심 공공개발사업 참여를 적극
【 청년일보 】 경기도시공사(GH)가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 확대에 높은 비율로 찬성 의견을 밝힌 설문결과가 나왔다.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 방식처럼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처럼 일정 기간에 걸쳐 지분을 나눠 취득하는 방식이다. 수분양자는 최초에 저렴한 분양가로 전체 지분의 10~25%만 우선 확보한 뒤, 주택에 거주하면서 3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해 취득하게 된다. 12일 GH가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3.9%가 지분적립형 분양 주택의 공급 확대에 찬성했다. 또한, 92%는 이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89.9%는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청약 의향(87.8%), 지인 추천 의향(92.0%), 관심도(83.3%)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와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김동욱 의원(강남5)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운용 방식과 실효성에 대해 다각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11일 실시된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정책은 시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강남구 대치·도곡동 일대를 예로 들며, “실거주와 교육 수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지역에 규제가 일괄 적용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보다 정밀한 기준과 시민의 입장을 반영한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책의 급속한 전환이 시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예측 가능한 행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당시 주택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이었고, 시장의 침체 우려에 따라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 “그러나 해제 이후 예상보다 빠른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정책적 판단하에 재지정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밝히면서 “정책 신뢰성과 시장 안정 사이에서 고민 끝에 결정한 사항이며,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부' 신설, 탄소중립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활동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이 우대금리,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전환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제43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신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부회장,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등이 참석했다. 현 교수는 '전환금융 국내외 동향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주요국은 산업별 로드맵과 명확한 수치 기준을 기반으로 저탄소 전환 활동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에선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030년까지 약 1천조원 규모의 전환금융 수요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환금융'은 용
【 청년일보 】 GS건설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손잡고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이하 성수1지구)의 설계안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신 박물관 복원 프로젝트(독일 베를린), 웨스트번드 미술관(중국 상하이), 롤렉스 빌딩(미국 뉴욕)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해온 건축 거장이다. 국내에서도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과 성동구 크래프톤 신사옥 설계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직선적이고 견고한 설계 역량을 담아 성수1지구를 한강변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고층 종합설계 부문의 글로벌엔지니어링 기업인 에이럽(ARUP)과 기술 협력 파트너십도 체결해 초고층 주거시설에 필수적인 구조와 설비, 안전 관력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1가 72-10 일대를 4개 지구로 나눠 총 55개 동, 9천 428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최고 250m(랜드마크 동), 기본층수 50층 이상의 초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압구정2구역 같은 핵심 사업지에 신개념 주거 환경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11일 밝혔다. 4대 혁신 전략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 프레임, 제로에너지로 구성된다. 먼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웰빙 중심 주거 서비스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 운동·수면·식단 등의 생활 양식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솔루션이다. 이어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시스템인 'H 사일런트 솔루션'과 벽체를 없애 유연한 평면 설계와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 기술인 '네오 프레임' 개발에도 집중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2015년부터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2022년 고밀도 특화몰탈과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확보한 이후,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실제 현장 적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는 에너지 자립률 제고와 새 정부의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과제에 발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 준비, 단지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11일 공고를 통해 2025년도 제2회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으로 총 19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공개경쟁 105명 ▲경력경쟁 9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70명 ▲과학기술직군 101명 ▲연구·지도직군 25명, 직급별로는 ▲7급 147명 ▲9급 24명 ▲연구·지도사 25명이다. 행정직군은 총 70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일반행정7급은 66명, 감사7급은 2명, 지방세7급은 2명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7월 21부터 25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타 시도와 동일하게 11월 1일에 실시하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일,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26년 1월 7일이다. 직렬별 채용인원, 시험과목 등 기타 시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에 도전해 주시길 기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과의 사전 접촉을 시도한 업체를 심사 대상에서 즉시 제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5개 업체가 2차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서울시는 불공정행위 신고제를 통해 이 중 한 업체가 심사위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해당 업체를 심사 대상에서 공식 제외하기로 했다. 시는 설계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가자와 심사위원 간 사전 접촉을 원천 금지하고 있으며, 사전 간담회 등을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윤리 규정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실효성 있게 작동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계공모 시스템을 정착시켜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심사위원 추천 방식 개선과 불공정행위 신고제 제도화를 반영한 ‘서울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운영 기준’을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K-뷰티 유망 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가 9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는 콘텐츠 제작, 인증 및 컨설팅, 유통 및 라이브커머스 연계,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DDP패션몰 3층에 마련한 공간이다.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뷰티기업 및 관련 협의 단체를 대상으로 한 허브 소개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3개월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경위원장 등 내외빈 25명을 비롯해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선정된 뷰티기업 50개 사와 서울뷰티산업육성위원회, 뷰티 기업 대표, 벤처캐피털(VC), 주요 국내외 유통사 및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1차 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뷰티기업 중 기능, 기초, 헤어바디, 메이크업 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파미셀, 뷰렌코리아, 모담글로벌네이처, 에스티비인터네셔널도 함께해 자사 대표 브랜드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올해
【 청년일보 】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11시 36분경 초진에 성공해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 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천장 에어컨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으며, 천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화재 발생 당시 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모두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관과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는 국보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 주요 문화재가 전시돼 있어 피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에 따른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옮겨진 성보들도 박물관 내에 보관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은 상황에 따라
【 청년일보 】 서울 집값 상승세가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로 지정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을 넘어 성북구와 노원구, 금천구 등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에 따라 수요가 지속해서 몰리는 강남권 등과 달리 성북·노원·금천 등의 가격 상승은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성북구의 상승 거래 비중은 46.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2.3%)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노원구의 상승거래 비중도 44.5%로 전월보다 4.5%포인트 증가했으며, 금천구 역시 상승거래가 지난 4월 44.7%에서 지난달 46.3%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의 상승 거래 비중은 47.3%에서 47.9%로 0.6%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쳐 성북·노원·금천구의 상승 거래 증가폭이 서울 평균치를 앞질렀다. 해당 지역의 최근 거래 건수 역시 늘어나는 추세로 이 가운데는 최고가 거래도 일부 포함됐다. 지난 5월 성북구와 노원구의 거래량은 각각 258건과 338건으로 전월(성북 295건, 노원 381건)의 87∼88% 수준이지만, 실거래 신고가 2개월 간에 걸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