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최근 사표가 수리된 이상경 전 국토1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파장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추진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직자가 어떤 정책을 입안·실행하고, 또 발언하는 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저희가 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 많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 장관은 후임 국토1차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검토한 것은 구체적으로 아직 없다"면서도 "하루빨리 차관도 임명해야 하겠고,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빨리 임명해 주택 공급에 대한 집행력을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하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발언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하며 가솔린 첫 생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라크 남부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설이 2020년에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바스라 정유공장의 잔사유(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만4천 배럴의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도화시설은 원유 정제 시 나오는 중질유(벙커-C유, 아스팔트 등)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일본 JGC사와 함께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EPC) 방식으로 수행했다. 세계 5위권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노후화된 정유 인프라로 인해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설과 현대화 작업에 주
【 청년일보 】 아파트 전세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세 가격이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하우스가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5년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7.25%, 경기 5.23%, 인천은 7.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서울 2.08%, 경기 0.99%, 인천 0.39% 상승에 그쳐 월세와의 격차가 확연했다. 연도별 수도권 월세 가격 추이를 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소폭 등락을 반복했지만 임대차 3법이 시행된 2020년 1% 상승에 이어 2021년 4.26% 올라 전세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부터는 전세 시장과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으로 2022년 5.54%, 2023년 5.25%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22년 보합 수준인 +0.04%, 2023년에는 금리 상승 여파로 -6.66% 급락했다. 이후 월세 가격은 2024년 4.09%, 2025년 6.27%로 오름폭을 확대되고 있으며, 아파트 월세 가격 상승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지역의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쌀 2톤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노원구 월계시영고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성노인정, 삼미노인정, 월천노인정 등 노원구 일대 노인정 관계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쌀 2톤은 노원구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되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시점에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화 미성노인회장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겨울을 앞두고 노원구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지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용산, 천안,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주거
【 청년일보 】 정부가 연달아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오히려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이며, 상승 폭(10p) 역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나타내며,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점을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14일부터 21일까지였는데, 응답의 75% 정도가 첫날인 14일에 이뤄졌다"며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지수에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으로는 6월 수치인 120보다 조금 높아진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기대 심리가 그 이전 수준까지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현재 부동산 시장에 기반해 많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잇따른 '최초' 기록을 쓰며 대형 원전 시공 경험과 미래 핵심 기술인 소형 원전(SMR)을 양대 축으로 하는 'H-Road' 전략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0년대 고리 1호기 등 국내 원전 건설을 시작으로 50년 넘게 국내외 34기의 원전을 시공한 국내 건설업계의 '원전 맏형'이다. 특히, 2009년 계약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On Time On Budget(정해진 기간 안에 예산 범위 내에서)'으로 완수한 독보적인 경험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사업에 강한 핵심 동력이다. 이러한 역사와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연달아 성공하며,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까지 원자력 산업 전 생애주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美 'AI 캠퍼스' 대형원전 4기 계약…북미 원전 시장 첫 진출 쾌거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의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 청년일보 】 여야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수요 억제책 위주로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아파트 갭투자 논란 등을 쟁점화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대책이 부동산 시장의 '비상 상황'을 고려한 특단의 조치라며, 이 위원장의 경우는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대환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에서 40%로 줄이려다 비판이 일자 9일 만에 정책을 뒤바꾸는 등 정부가 오락가락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보유세 인상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등을 두고도 오락가락해 시장이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정책 책임자들의 부동산 소유 논란을 거론하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은 다 자기 집을 가지고 있다는 정책 책임자들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언론 지적을 봤을 것"이라며 "서민, 실수요자들의
【 청년일보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혁신 복합단지로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4개 필지(자족1-1~3, 자족2)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3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약 2조2천7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단지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35%)이 주관사를 맡고, 대우건설(27%), 금호건설(9%), 동부건설(9%), 신동아종합건설(10%), 우미토건(5%), 이에스아이(5%)가 부관사로 참여한다. 공모 제안안은 도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차별화된 랜드마크 디자인을 통해 제3판교만의 독창적 도시경관을 구현하도록 계획됐다. 단지는 업종 간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연계형 캠퍼스 구조로 조성되며, 저층부 통합 계획을 통해 동선의 연속성과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한다. 특히, 자족시설용지 1-1~3과 2를 잇는 입체보행시설을 특화하여 수변공원과 주요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철수(갑종 178기·월남전 참전·향년 85세)씨 별세, 이경숙씨 남편상, 김천희(현대건설 부장)·김주연·김지연(KB국민은행 근무)씨 부친상, 유국희(구립번동어린이집 원장)씨 시부상, 이득재(하이진테크 근무)·정호영(TG나래 근무)씨 장인상 = 27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9일 오전 11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3010-2000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27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고육지책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라는 게 미래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고, 이를 방치했을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책 시행 후 "일부 불편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번 정책이 "현시점에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 수석은 이번 대책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여전히 70%를 유지하고 있고,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원의 대출이 현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이 수석은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적으로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나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무주택자들의 집을 사려는 희망을 지지하고 관련 정책을 일관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보유세 강화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수석은 "10·15 부동
【 청년일보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가구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약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4개 단지, 2만2천203가구로 전월(1만1천357가구)보다 1만846가구 늘어난 규모다. 11월 입주 물량 중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60%인 1만3천321가구(11개 단지)로 전월(1천514가구)대비 약 9배로 급증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5개 단지, 7천242가구가 입주해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르엘(1천26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천97가구),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천321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대단지 입주가 서울 전체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 중 청담르엘은 지난 9월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61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5천30가구)와 인천(1천49가구)에서는 광명, 검단 등지에서 대규모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약 10% 감소한 8천882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충북(4천10가구), 충남(1천474가구), 대구(1천204가구), 경북(975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 청년일보 】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총7천호의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총 7천호에 달하는 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1월에는 총 2천641호의 주택이 분양되며 수도권에서는 남양주왕숙 지구와 군포대야미 지구에서 물량이 집중됐다. 남양주왕숙 지구(B-17블록)에서는 공공분양 491호와 신혼희망타운(A-24블록) 390호 등 총 881호가 공급되며, 군포대야미 지구(A2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 1천3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권에서는 청주지북 지구(B1블록)에서 공공분양 757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2월에는 11월보다 많은 총 4천324호가 공급되며, 이 중 수도권 지역 물량이 3천104호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도권의 주요 공급지로는 남양주진접2, 과천주암, 구리갈매역세권 등이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서는 공공분양(B-1블록) 260호, 신혼희망타운(A-3블록) 208호 등 468호가 분양된다. 과천주암 지구(C1블록)에서는 공공분양 120호와 신혼희망타운 812호를 합쳐 932호가, 구리갈매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