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T가 7일 할랄 인증기관 KMF(Korea Muslim Federation),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할랄 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지닌 용어로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할랄 인구는 약 19억명, 전체 시장규모는 약 43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KMF 할랄위원회(위원장 조민행)를 통해 2019년 상반기 기준 300여개 기업의 1000여개 품목이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할랄 식품이 생산·유통의 안전성과 웰빙음식으로 주목 받으면서 인증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국내 할랄 인증제품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인증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Trust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스마트폰 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연내 개발을 완료할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력 기업인 등과 회동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에 입국, 서부 대도시인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의 하나로 단행한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초 지난달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 판결 등으로 인해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이번 인도 방문 기간에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회동하는 일정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4G 네트워크 사업에서 이동통신 설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더욱이 릴라이언스는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향후 양측의 기술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 부회장이
【 청년일보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차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3일 SK이노베이션이 소장을 제출한 LG화학 상대 특허침해 소송의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ITC는 소장을 접수한 뒤 약 한 달 후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주로 미국에 수입된 상품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미국 정부기구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특허침해 다툼을 판정하는 국제 분쟁조정 기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여러 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다. 앞서 LG화학이 먼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미 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ITC가 지난 5월 말 조사 개시를 결정해 현재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은 내년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이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을 산업기술 유출 방지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는 사실이 최
【 청년일보 】 에어서울은 국내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10일부터 기내에서 인기 영화 등의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등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중 에어서울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앞으로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는 기내 개별 모니터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괌 등 중거리 노선에서 에어서울이 엄선한 인기 영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일본 노선에서도 코믹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금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번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장자제, 베트남 하노이, 나트랑 등 중거리 노선 비중이 확대될 예정으로 향후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스포츠 등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 한편,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서울은 중국, 베트남 등 신규 취항을 맞아, 기내 영화 서비스, 기내식 메뉴 다양화 등 중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대법관을 지낸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환경자문위는 회사의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5월 발족했으며,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 대법관 출신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회적 갈등 사안을 중재해온 경력을 인정받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자문위원 회의에 참석해 "기업에서 공공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함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현재 회사가 추진하는 종합안전개선대책안을 비롯해 안전 및 환경 부문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는 데 조언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활동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7일 청주3캠퍼스(흥덕구 향정동)에서 청정 LNG 기반 자가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약 8000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지구 내 5만4860㎡ 터에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설은 설비용량 585㎿(스팀 150t/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FAB(반도체 생산시설) 등 생산 기반 확대에 따라 전력수급 안정성 및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비하고자 이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력 전력 송출 기술로는 정전 사고 등에 신속히 대비할 수 없어 기존 한전 전력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체 에너지원 보강이라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이 시설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 주민들은 LNG 발전소가 건립되면 환경오염으로 주민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설명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LNG를 기반으로 한 열병합발전의 활용은 에너지전환 시점에서 가장
【 청년일보 】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21년 만에 누적 생산량 9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7일 인도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21년 만에 9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8년 만인 2006년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2008년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그해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평균적으로 16∼19개월마다 100만 대씩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누적 생산량 80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가운데 비교적 선전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도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상대적으로 판매 감소 폭이 경쟁사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통계(2019년 4∼8월)에 따르면 현대차의 점유율은 18.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p) 늘었다. 현지 업체 중 이번 조사 기간에 시장 점유율이 2% 이상 늘어난 곳은 현대차가 유일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시장조사업체인 J.D. 파
【 청년일보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가 7일 현대·기아차의 불법 파견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고발했다. 이들은 이재갑 노동부 장관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총장을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2004년과 2005년 현대차, 기아차의 모든 사내하청이 불법 파견이라고 판정했으나 검찰은 재벌 범죄를 15년이나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구성한 고용노동 행정개혁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현대기아차 불법 파견 사건에 대해 검찰과 노동부가 부당하게 수사를 지휘하고 지연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을 권고했지만 검찰과 노동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사의 근로감독관에 대한 수사 지휘권 행사를 방치해 현대기아차 불법 파견 수사를 지연시켰다"며 "수사권, 수사지휘권을 남용해 고용노동부 고유 권한인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못하게 한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동부가 2018년 1
【 청년일보 】 일본 노선 침체와 저비용항공사 간 과당경쟁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에어부산이 인천발 중국 행 노선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인천∼닝보, 인천∼선전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첫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올해 겨울 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할 수 있는 정기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했다. 인천∼닝보 노선은 다음 달 12일, 인천∼선전 노선은 다음 달 13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이어 인천∼청두와 인천∼필리핀 세부, 인천∼ 대만 가오슝 노선도 올해 안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이 국적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개설하는 인천∼닝보 노선은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중국 닝보는 선박 화물 물동량 기준 세계 1위 항만 도시로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이 공장 설립을 발표하는 등 산업도시로 주목받는다.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선전은 중국 경제특구 대도시로 비즈니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에어부산은 기대하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이번 인천 진출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
【 청년일보 】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과 호텔신라가 힘을 합쳐 제주 향토 음식 알리기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7일 제주 향토 음식을 알리기 위해 '제주음식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주음식박람회는 제주의 식자재와 향토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시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제4회를 맞아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렸다. 호텔신라 임직원들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과 함께 '제주음식박람회'에 참여해 실제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서 판매 중인 제주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제주 음식 알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개막식에서 '제주음식박람회' 4주년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6년차, 총 10년의 기간을 형상화해 10m의 '대형 샌드위치'의 커팅식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샌드위치 재료로 흑돼지, 우도땅콩, 표고버섯 등 제주의 대표 식자재를 활용했으며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식당 주인들이 각자 1개의 식자재를 준비해 와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가득 담았다. 이날 대형 샌드위치 커팅식에는 고희범 제주시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임태봉 제주
【 청년일보 】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나눔손글씨' 109종 글꼴을 무료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공모전에서 접수한 손글씨 2만5000여종에서 109종을 골라서 광학문자판독(OCR)·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글꼴로 만들었다. 이 글꼴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와 클로바 손글씨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또 한글날을 기념해 사용자와 함께 만든 부리 글꼴 스티커 27종과 스티커북도 무료로 배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사용자와 함께한 부리 글꼴 사용성 조사에 클로바 AI 기술까지 더해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롯데홈쇼핑이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서울 11개 매장에서 '아름다운하루' 나눔바자회를 동시 진행하고, 총 3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장한평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지원본부장, 사회공헌위원회 정진옥 위원, 아름다운가게 정낙섭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 전달식에 이어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사회적 기업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나눔바자회 수익금은 사회적기업의 홈쇼핑 입점 및 상품 판매 방송 지원기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나눔바자회는 2004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나눔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수혜대상인 사회적기업에게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