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반도체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천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반도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9천661만4천259주에서 9천531만2천200주로 줄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한미반도체의 전체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상승했다.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 기업이 지급해야 할 총 배당금도 감소한다. 이는 동일한 배당 성향을 유지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에게 더 높은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해 자사주 소각 전보다 주식가치 상승 여력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오는 6월 중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취득한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573억원(72만5천43주)은 이미 소각했다. 이번에 130만2천59주의 자사주가 소각된 것을 포함하면 94%가 소각된 셈이다. 한편, 1980년에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장비인 TC본더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약 32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최근 내부 검토를 마치고 최상의 사업조건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4층, 15개동 802세대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천122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 곳은 조합 추산 총 6천778억원의 공사비가 예상되며 뛰어난 학군과 교통 환경,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 7차가 인근 재건축 단지들 중 교육, 교통,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이 곳을 랜드마크로 시공하기 위해 현대 프랑스 건축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장 미셸 빌모트와 협력해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장 미셸 빌모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리옹 보자르 미술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건축물에 참여했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지역 랜드마크 사업에 참여해 하이엔드 건축 분야의 독보적인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리뉴얼된 써밋(SUMMIT) 브랜드를 개포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도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까지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주요 시중은행과 긴밀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제안을 요청하며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협조한다. 시중은행은 금융자문가 및 금융 주선업자로서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제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최적의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
【 청년일보 】 KB증권은 LS에 대해 전력 인프라 관련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지주사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30일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LS는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향후 3년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KB증권은 구체적으로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신규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 등을 기대하며, LS전선의 고부가 제품인 해저케이블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 LS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천460억원에서 1조1천740억원으로 2% 상향했으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2천390억원에서 1조4천50억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지주사들의 주가는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확대와 정책 기대감 반영 등에 신고가를 기록 중”이라며 “중장기 주주환원율 확대와 정책적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 축소가 가능해 최근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8%대 임금 인상안을 들고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의 요구가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이 인상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사측은 PS 지급 기준 개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PS의 경우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해왔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 5
【 청년일보 】 국내 철강업계 3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는 미국 부과 관세, 중국 저가 물량 공세, 환경 규제 등 삼중고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제품 수요마저 줄고 있는 상황으로, 철강 3사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공장 셧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당장 지난 4월 한 달간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생산 가동을 중단했다. 사측은 봉형강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내 철근 수급이 개선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공장 생산 가동을 중단한다. 이 곳에서는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후판을 생산한다. 사측은 공급과잉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 전방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 재고를 활용하고 출하를 유지하기로 했다. ◆ 포스코, 1분기 내수 부진과 공장 대수리 영향…“철강 제품 판매 감소” 포스코는 올해 1분기 내수 부진과 열연공장을 비롯한 공장 대수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815만톤의 철강 제품을 판매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아직까지 올해 생산 공장 가
【 청년일보 】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H-ESS는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 화재 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다.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반복적인 급속 충·방전 시 발열과 성능 저하가 빠르고 수명도 짧아 전기차 충전소에 사용될 경우 위험성과 운영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LS머트리얼즈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피크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H-ESS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발열을 최소화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기존 ESS 대비 5~10배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SS의 소형화가 가능해 기존 설비 대비 설치 면적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어 인프라 구축 효율성도 높다. 이 제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버스 차고지, 도심 복합 충전소 등 급속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등 고속 응답이
【 청년일보 】 GM이 미국 내 생산 설비에 대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GM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을 결정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GM은 한국사업장 자산 매각이 현지 법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투자와 해외사업을 철회한 사례가 있어 한국GM 철수설이 힘을 얻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8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직영 서비스센터와 일부 생산시설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한국GM은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인천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 및 토지 매각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GM 관계자는 “이번 조치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된다”며 “이번 조치는 이미 계획된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러한 결정과 관련해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의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이 지난 28일 부산 강서구 소재 기업인 이든텍을 방문해 ‘부산 자동차 부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부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5곳이 참석해 미국이 수입차 부품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애로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회사인 A사는 완성차 업체와 협의 끝에 약 10%의 비용 증가분을 자체 부담하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장기화되면 수익성 악화와 함께 대미 수출 자체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미국 수입차의 관세 부담 전가, 미국 내 완성차 제조 비용 증가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애로를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지역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 및 상무부 고위 인사 등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미 투자와 수출이 미국의
【 청년일보 】 LS그룹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 봉사단원을 모집하며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8일 사측에 따르면 LS는 오는 7월 28일부터 9박 11일간 현지 법인이 있는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LS 해외봉사단 28기’를 파견하기 위해 대학생 봉사단원 40여명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봉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LS그룹과 코피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해외봉사단 참가 비용은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7개 기수, 1천25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국내 기업의 대학생 해외봉사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LS 해외봉사단 28기는 파견지 인근의 지역 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로봇, 비행 발사대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 교실을 열고 각종 예체능 실습과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8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3%(264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0%(42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2%(53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5%(3억원) 늘었다. 금호건설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2025년 3월 말 기준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은 토목·플랜트·환경 37.4%(1천748억원), 건축 15.4%(722억원), 주택·개발 40.7%(1천906억 원), 해외 5.2%(241억원), 기타 1.3%(61억원) 순이다. 공사 현황을 보면, 국내 도급공사 가운데 건축 부문은 관급 196억원(4.2%), 민간 2천432억원(52.0%)이며, 토목 부문은 관급 1천748억원(37.4%) 규모다. 해외 도급공사는 총 241억원(5.2%), 기타 부문은 61억원(1.2%) 규모로 나타났다. 공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전력청(EVN)의 송전망 구축 사업에 총 3천300만달러(45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개의 설계·조달·시공(EPC)업체와 체결했으며 220㎸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2024년 LS에코에너지 연간 매출의 5.2%에 해당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통해 2030년까지 1조4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본격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도심과 외곽 변전소를 연결하는 국가 송전망 구축 사업으로 도시 지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69GW인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150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총 1만6천285㎞의 220㎸급 송전망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220㎸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형 송전 프로젝트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파트너로서 입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