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2조원의 정책금융을 추가로 투입한다.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자동차·부품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개별소비세 감면, 공공 업무차량 조기 구매 등 지원책도 시행한다. 정부는 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음달 3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적용한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규모는 708억달러로 절반에 달하는 49%(347억달러)가 대미 수출에 해당한다.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 규모도 82억달러에 달한다. 민간 전문기관들은 자동차산업이 미국의 25% 관세를 맞게 되면서 대미 수출은 약 65억달러 감소하고, 완성차업계의 영업이익이 10조원 안팎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먼저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경영 위기에 몰린 자동차산업에 2조원의 긴급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분야의 정책금융은 13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된다. 추후
【 청년일보 】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영위하는 GS에너지가 현재로서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하고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형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6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일 사측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달 방한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던리비 주지사는 지난달 24~25일 한국을 방문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NG 사업에 강점을 가진 GS에너지는 미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주지사 방한 당시에도 알래스카 프로젝트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지사를 만난 적도 없고, 사업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개별 기업 입장에서 사업의 불확
【 청년일보 】 전선 기업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부스덕트 특허침해 소송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5년8개월간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부스덕트용 조인트키트 제품 특허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 대한전선의 배상액을 15억1천628만1천290원으로 상향했다. 당초 1심 판결에서는 배상액 규모가 4억9천만원이었다. LS전선과 대한전선 모두 2주 이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민사소송은 당사자가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 상고하지 않으면 판결이 확정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수십년간 노력과 헌신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지키기 위해 기술 탈취와 침해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특허 침해의 최종 판단에 대한 기술적 해석과 손해배상 산정 방식 등과 관련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상대 측의 일부 승소를 판결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상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KG모빌리티(KGM)가 지난달 10일 공시했던 ‘감자 결정’ 중 자본금 감액 내용을 일부 수정해 8일 정정 공시했다. 이번 정정 공시는 8일 무기명식 사모전환사채 300억원(제120회)의 전환 청구권 행사에 따른 발행주식 총수와 자본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청구권 행사로 전환되는 주식은 발행주식 중 3.03%에 해당하는 595만2천380주이며, 전환 가액은 5천40원, 신규 상장일은 자본금 감액 후 상장일과 동일한 5월 9일이다. 이에 따라 KGM의 전체 전환사채(CB)잔액은 1천8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줄어들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전환 가액은(5천40원)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지난 2일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동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KGM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과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처음으로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연간 약 115㎿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2㎾h 배터리 용량을 지닌 소형 전기차를 2천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기존 공장에서 사용되던 전력의 일부를 대체하며,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창원공장을 비롯해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로템은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과 정책,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관세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은 세율(34%)의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한 데 대해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르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은 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는 취소될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8∼9일 미국을 찾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문을 계기로 대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전 세계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미국은 오는 9일
【 청년일보 】 산림당국이 지난 7일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해 이틀째 이어진 산불 진화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하동 옥종면 산불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낮 12시 5분께 첫 발화 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전 주불을 잡지 못했다. 날이 진 뒤에는 장비 72대, 대원 753명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해 공중 진화를 할 방침이다. 산불영향구역은 66㏊이며 총 화선 4.65㎞ 중 4.6㎞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0.05㎞이다. 이 화재로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성과금 반영과 관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오는 9일 재개한다. 8일 사측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이날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하고 9일 임단협을 재개되는 교섭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온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현재 현대제철 당진사업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으로 협상이 공전을 거듭했다.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으며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자, 노조는 이튿날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 협상 재개 하루만에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9일 노조와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노조와의 교섭 진행결과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4월 한 달간 멈춘 뒤, 국내 철근
【 청년일보 】 경남 하동군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장비 37대, 인력 105명을 긴급 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2㏊, 화선은 약 1.4㎞로,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15㎧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KT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KT DS가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전문 SW(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표방하며 AX(인공지능전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DS는 고객 접점의 사업개발에서 시스템 구현의 Hands-On(핸드온) 단계까지 세분화해 AX 에반젤리스트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MS(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AX 에반젤리스트 양성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PM(Project Manager), BD(Business Developer), BA(Business Analyst)를 대상으로 ‘MS AX사업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은 ▲ML&LLM(머신러닝&대규모언어모델) AI 기본 ▲Prompt Engineering(프롬프트 엔지니어링) ▲RAG & Agent System(에이전트 시스템) ▲애저(Azure) AI, 코파일럿, MS 파워 플랫폼 응용 및 실무 등으로 구성되며 총 12일 과정 중 실무 교육이 9일 포함된다. 실무 교육은 실전 중심이며, 각 세션별 시나리오를 활용한 과제 수행으로 업무 활용도를 높
【 청년일보 】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공장에 3천㎾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도입은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천6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천200가구가 일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20년 운영 기준으로 최대 7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시장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태양광 설비 외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중립(Net-zero) 이행 목표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은 LS전선은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중장기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
【 청년일보 】 7일 오전 9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월내동 화력발전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현재 발전소 내 한개동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고 있고, 폭발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