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년차 최은우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를 1타차로 따돌린 최은우는 2015년 데뷔 이후 211번째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210차례 대회에서 공동2위 한번을 포함해 톱10 입상이 19번뿐이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드림투어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이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 34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4천400만원을 받는다. 2라운드를 선두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4위로 마친 최은우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최은우는 중반부터 신들린 듯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타수를 거침없이 줄여나갔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최은우는 9번 홀(파4)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사모펀드 판매 등과 관련한 불건전 영업 행위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79억여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제4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조치를 논의해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위반 등을 이유로 과태료 179억4천700만원을 부과했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설명 확인의무 위반, 녹취의무 위반, 무자격자에 의한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등이 적발됐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에 설명 확인의무 위반 6억1천2백만원,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154억5천5백만원, 녹취의무 위반 8억8천만원, 무자격자에 의한 ELS 신탁 등 특정금전신탁계약 투자권유 10억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하나은행 일부 영업점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금융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설명한 내용에 대해 일반 투자자가 이해했음을 서명 등의 방법으로 확인받지 않았다. 또한, 70세 이상인 일반 투자자들에게 녹취 대상 상품을 판매하거나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녹취를 적정하게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녹취 내용
【 청년일보 】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진료비 중 한방진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발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후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한방진료비 현황'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추진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부상 진료비 중 한방진료비는 2018년 7천139억원에서 2022년 1조4천636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의과(양방)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2천623억원에서 1조506억원으로 감소해 한방진료비 보다 적어졌다.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2019년 4월 한방 추나요법이 급여화된 이후 건강보험에서는 사용량 증가율이 2020년 47.3%에서 2021년 3.9%, 2022년 –0.8%로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에서는 2020년 18.7%, 2021년 19.0%, 2022년 18.5%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자동차보험 전체로는 검사료와 영상방사선 치료비가 연평균 3.3% 감소했지만, 한방병원에서는 연평균 32.5%
지금껏 실물경제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왔던 우리 금융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국내 경제는 고도성장기를 지나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고, 급격한 인구구조 고령화 등으로 과거의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권은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발판 확보 차원에서 해외사업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권의 '글로벌 전략'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새 성장 모멘텀 확보"...은행권, 글로벌화 '전력투구' (中) "정부 해외진출 독려"...증권가, 글로벌화 육성 모색 (下) "국내 보험시장 포화"...보험권, '동남아시장' 공략에 박차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은 경기둔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저성장 위기에 빠지면서 해외사업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글로벌화를 통한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됐다. 하지만 국내 보험사가 해외 현지 금융규제와 인가 취득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정책 제도적인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보험권 '성장성과 수익성' 하락 기조로 전환 국내
【 청년일보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사용 후 연료 풀(수조)에 있는 핵연료 반출 작업을 2025년 후반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그간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 있는 핵연료 615개를 꺼내는 작업을 2024∼2026년에 개시한다고 밝혀왔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도쿄전력은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일정을 알릴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핵연료를 반출하려면 높이가 45m인 작업대를 건물 남쪽에 인접해 신설하고, 벽에 있는 구멍으로 장비를 넣어야 한다. 반출한 핵연료는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조로 옮겨진다. 도쿄전력은 작업 완료에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1∼6호기로 구성되며, 이중 3∼4호기만 핵연료 반출이 종료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시설은 1∼3호기다. 도쿄전력은 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냉각 정지에 대비해 203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핵연료를 모두 반출할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올 여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22일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이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를 가졌다. 앞서 전날에는 우리 국민 철수 작전을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가 김해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4천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1일(현지시간) 미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Netlist)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주고 배상액을 3억300만달러(4천35억원) 이상으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의 특허 5건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넷리스트는 지난 2021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삼성의 메모리 제품과 다른 데이터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배상금으로 4억400만달러(5천381억원)을 요구했다. 넷리스트는 자사 기술이 메모리 모듈의 효율을 높여 단기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삼성전자가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이후 특허 기술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의 특허가 무효이며 자사의 기술이 넷리스트의 기술과는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왔다.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한 넷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
【 청년일보 】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마스크 없는 봄이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에서의 패션과 화장품 인기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3월 패션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제품 매출이 93.7%나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식료품 매출 상승세가 높았던 지난해 3월과는 달리, 올해는 식료품 매출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면서 아웃도어(65.5%)와 등산의류(90.5%)가 인기였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13.3%)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 가방(107.4%)과 수영복(95.3%)도 잘 팔렸다. 반면 마스크 매출은 59.1% 줄었고,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인기였던 '홈트' 용품 매출도 24.5% 감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패션브랜드(-12.6%)와 화장품(-10.4%), 아웃도어 브랜드(-26.9%) 매출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간 식품군에 집중됐던 대형마트 매출이 엔데믹 영향으로 모처럼
【 청년일보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인한 금융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보험, 헤지펀드, 가상화폐 거래소 등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금융안정감독위(FSOC)에서 관련 지침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새 지침은 건전성 기준을 강화하고 비은행 금융사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독대상인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이전보다 쉽게 하는 내용이다. 옐런 장관은 회의에서 트럼프 정부 당시 만들어진 지침과 관련, "2019년 지침은 지정 절차에 부적절한 장애물을 만들었다"면서 "당시 추가된 절차는 법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유용하지도,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절차대로 하면 지정을 완료하는 데 모두 6년이 걸린다"면서 "위원회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적시 대응하는 것을 막는 비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SIFI 지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 브라더스 등의 부실 문제에 대응하면서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제기되면서 도입된 제도다. FSOC는 이날 위원회가 금
【 청년일보 】 삼성이 2023년도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22∼23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필기시험 대상자는 이틀간 오전·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이 일곱 번째 온라인 시험이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한다. 삼성은 5월에 면접 전형, 6월에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의 매입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최우선으로 매입한다. 올해 최대 3만5천호까지 사들일 수 있다. 서울 강서구,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동탄, 대전 서구, 부산 진구 등 전국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공공이 피해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공공이 피해주택을 매입하면 전세사기 피해자는 퇴거당하지 않고 살던 집에 그대로 살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LH 서울시역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방안을 밝혔다. 원 장관은 "전세 피해가 시급하고 워낙 절박한 만큼, 이미 예산과 사업 시스템이 갖춰진 LH 매입임대제도를 확대, 적용해 전세사기 피해 물건을 최우선 매입대상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범정부 회의에 제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된 LH의 매입임대주택 물량은 2만6천호,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5조5천억원이다. 이를 최대한 피해주택 매입에 활용한다는 뜻이다. 지자체와 지방공사의 매입임대주택 물량 9천호를 포함하면 총 3만5천호 매입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의 평균 가격은 호당 2억원 정도로, 최대 7조원 가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비대면 진료 촉구 서명운동(지켜줘챌린지)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인 21일 현재 10만명 넘게 동참했다고 밝혔다. 코스포에 따르면 서명 참여자는 전날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0만2천318명에 이르렀다. 지난 14일에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현행처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 업계에서는 초진 환자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재진 환자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쏘카 창업자인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